이중나선

2018. 11. 15. 16:38

#이중나선
#The_Double_Helix
#제임스왓슨
#최돈찬

재밌어서 새벽2시까지 읽어서 다 읽음.
DNA구조를 발견한 과학자가 쓴 자서전?
디앤에이의 구조를 만들기까지의 이야기를 소설형식으로 썼음.
과학자는 글을 못쓴다는 관념을 깨준 과학자
이 분이 DNA를 발견한 일화를 글로 남겼기 때문에 제일 유명해졌고, DNA의 대명사가 됐다고함.
사실 왓슨, 크릭, 윌킨스, 로지 이 네명이서 공동 발견했는데 왓슨만 글을 남겼기 때문이라고함.
자신의 업적이 후대에 대명사처럼 남으려면 글도 잘써야하나 봄.
로잘린드 프랭클린(로지)은 여성과학자인데, 일찍 죽는 바람에 노벨상을 못받았다고함.
어느 책에서(페미니즘 성향이 강한) 로지가 DNA 구조를 거의 혼자 발견했는데, 같이 연구하던 남자 과학자들이 그녀를 조수 정도로 부리고 그녀의 발견을 흠쳐서 자신들이 영예를 독차지 했다는 내용을 본 적이 있음. 그래서 그렇게 알고 있었음.
그런데, 이 책을 보니 로지는 같이 연구한 과학자가 아니고 다른 대학에서 따로 연구한 학자였고, 윌킨스 밑에서 조수로 있었지만 그것에 반항하여 독자노선을 걸었고, 자신의 발견도 절대로 공개하지 않았음.
마지막즈음에 윌킨스가 로지가 찍은 결정적인 X선 촬영물을 몰래 복사해 놓은 것을 왓슨에게 보여줬고
그 사진을 보고 결정적 영감을 얻은 왓슨은 DNA금속 모형을 완성하게 됨.
그러니까 내가 이전에 읽었던 책도 완전 거짓말을 한 것은 아니지만 좀 편향적으로 쓴 듯함.
로지의 업적도 인정 받고 있지만, 이른 나이에 죽는 바람에 노벨상을 못 받았기때문에 잘 거론되지 않는 듯 함.
:

기생충 제국

2018. 8. 29. 16:12

#기생충제국
#칼짐머

앞 부분은 여러 기생충에 대해 설명했고, 이부분 좀 끔찍했음.
말라리아가 기생충인걸 첨 알음.
말라리아가 어떻게 숙주의 면역체계를 피해가는지, 그리고 말라리아의 원인 충인 열원충에 강한 유전자는 선천적으로 빈혈에 걸려서 30살 밖에 살지 못하는 유전병이지만 역설적이게도 말라리아 덕분에 말라리아가 창궐하는 지역에서는 이 빈혈 유전병이 많다고 함.
백신이 우리 몸에서 어떻게 작용하는지도 기생충을 알면 알 수 있다는 것도 알았음.
기생충에 의한 피해는 대부분 자신의 면역체계가 자신을 죽이는 것이라는 것도 알았음.
숙주에 적응한 기생충이 숙주의 변화를 이끌었고, 숙주 또한 기생충으로 부터 보호하기 위해 진화했고, 진화된 숙주에 적응하기 위해 기생충도 진화했고 이 고리가 맞물려 무한루푸의 관계에 있다는 것
기생충이 없는 도시에 사는 사람들이 장염과 클론병이 많이 생겼는데 이들에게 기생충을 먹이자 장염과 클론병이 완치됐다는 연구도 있음.
기생충의 역할은 남에게 기생해 쉽게 살아가는 존재라는 시각은 옳지 못하다고 함. 기생충은 어떤 한 개체만 번성하는 것을 막아 자연의 질서를 유지 시켜주기도 한다고함.

결론적으로 기생충은 박멸해야할 존재가 아니라 같이 공존해야할 존재다 인듯.
지구 입장에서 보면 지구에 살고 있는 모든 생물은 기생충일 것이며, 그 중 인간은 자제하지 못하고 숙주를 위험에 빠뜨리는 기생충이다.
자제하지 못하는 기생충은 숙주를 죽임으로 인해 자신의 생명까지 죽인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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