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대전때 독일의 파시르트들과 싸운 러시아 여자들의 증언
참전 여군들의 녹취록으로 책이 구성 돼 있다.
전쟁을 여성의 시각으로 바라본 최초의 책 이라는데, 작가가 가감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200여명 생존자들 말한 그대로를 엮은책.
보통 전쟁 하면 그 전쟁이 역사적으로 어떤 의미가 있었는지 아니면 얼마나 위대했는지 등 차갑게 서술하기 마련인데 이 책은 전쟁의 민낯을 참혹한 면면을 강조하지 않아도 읽고 나면 자연스럽게 알게 된달까.
논리적이지 않아도 느낌과 감정으로 더 많은 것을
알게 되는 여성성 장점의 극대화?
책 중 가장 인상 깊었던 내용은, 4년 동안 전장에서 싸우고 났더니 스므살 나이에 백발 됐다는 것과 전쟁이 끝나면 행복한 일만 있을 줄 알았는데 참전했던 남편이 포로였는데 살아 돌아왔다고 군사재판 받고 반병신이 되어 7년만에 돌아 온 이야기랑 참전 했던 여군들이 창녀였다고 손가락질 받고 결혼도 힘들었고 사회적으로 받아들여지지 않았단 이야기, 참전 했던 여성이 200만도 넘 더구만 이해불가
종이책은 엄청 두꺼워서 읽기 전부터 압도 당한다는데, 전자책으로 봤더니 두꺼운지 모르고 시간날때마다 몇장씩 읽었더니 어느새 다 읽음. 그래도 2주 걸림. 확실히 전자책은 손이 잘 안감.
근데 도서관에서 빌린 책이라 자꾸 에러가 나서 읽다가 짜증이 솟구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