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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05.02 생각의 기원

생각의 기원

2018. 5. 2. 20:50



#생각의기원
#마이클토마셀로

이 책은 인류의 생각이 어떻게 진화해 왔는가에 대한 토마셀로의 '지향점공유가설'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인류는 개인지향성에서 공동지향성 그리고 마지막으로 집단지향성으로 생각이 진화했다고 한다.
집단지향성성은 지향점 공유를 위한 적응이 특정 부류의 풍부한 사회문화적 환경 속에서만 발달하고 꽃을 피운다고 함.

요약하자면 극도의 사회성이 인간의 생각의 진화를 이끌었단다.

이해를 쉽게 하기 위해 옮긴이의 글을 옮겨봄

p239
생각의기원은 인류의 생각이 어떻게 진화했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토마셀로의 답이다.
토마셀로는 인간의 생각이 인류의 진화사에서 두 번에 걸쳐 크게 달라졌다고 보았고, 그것을 '지향점 공유 가설'이라고 명명한 개념을 통해 설명하고 있다.
토마셀로가 이 책에서 기술한 생각의 진화사는 인간이 다른 유인원들과 진화적으로 갈라지기 이전 시기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인간은 침팬지나 보노보 같은 대형 유인원들과 고통 조상을 갖는다. 인류는 대략 600만년 전쯤에 다른 유인원들과 갈라진 것으로 보이는데, 토마셀로는 이 시기의 인간이 유인원과 다를 바 없었을 것이라고 가정했다. 예컨대 침팬지들은 원숭이를 사냥할 때 무리 지어 함께 쫓는다. 하지만 침팬지들이 협력하고 있다고 보기는 어려운데, 함께 사냥한 원숭이를 서로 나누려고 하기보다는 자신이 잡아서 먹이를 독차지하려고 하기 때문이다. 이 상황에서 침팬지의 사회적 인지는 협력적이라기보다는 경쟁적이다. 지금의 침팬지와 마찬가지로 500만년이 넘는 시간 동안 인간의 생각은 개인 중심적이었으며, 경쟁적이고 착취적인 사회적 인지를 가동할 뿐이었다. 토마셀로는 이것을 '개인 지향성'이라는 개념으로 설명한다.
그러다가 약 40만 년 전쯤이 되어서야 인간의 생각이 침팬지와 달라진 것으로 보인다. 토마셀로는 새로운 인지 기술을 처음으로 확보한 인류가 아마도 호모 하이델베르겐시스가 아닐까 추정하고, 이 시기를 '초기인류' 단계로 분류한다. 초기 인류는 공동의 목표를 설정하고 소규모 협력 생활을 했으며, 이를 위해 '공동 지향성'이라는 사회적 인지 기능을 작동해야 했다. 초기 인류는 상대방의 의향을 파악하기 위한 사회적 지능이 필요했고, 상대방의 관점에서 자신의 의사소통과 행동을 돌아보기 시작했다.
약20만 년전, 호모 사피엔스의 시대가 되자 협력 규모는 집단 전체로 확장되었다. 현대 인류는 초기 인류의 '공동 지향성'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집단 지향성'을 기반으로 사회적 제도라는 가상의 실체들을 만들고 권력을 부여했다. 그리고 자신이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협력 활동을 잘 수행할 수 있음을 보이기 위해 집단의 관점에서 자신을 평가히기 시작했다. 이렇듯 인간만의 전유물인 극도의 사회성이 생각의 진화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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