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완
#위즈덤하우스
좀 오그라들지만, 젊어서 좋다.
난 어느새 이런 감정들은 국 끓여잡수심.
만나고 헤어지는 감정들을 텍스트화해서 적어놓았는데, 공감하는 사람들도 있겠고
나 처럼
어려서 좋겠다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테고..
이 책이 올해에 나왔는데 128쇄나 찍었다니..
저자가 남자이기 때문이려나?
이렇게 여리고 감성적인 글을 쓰는 사람이 젊은 남자라니..
이십대에게 이 책은, 나 어릴적 '파페포포'나 뭐 그런류의 책일려나?
누구나 한권씩 다 샀던..
나중에 이 작가 중년의 글도 읽고 싶음.
얼마나 때가 탔으려나?
p224 내가 그리운 건
아마, 내가 그리운 건 당신이 아니라
그때의 분위기일 거예요. 지나간 계절 같은 거.
p229 지금 내가 아무것도 아닌 것만 같은 건
다만, 준비 기간이 남들보다 조금 긴 것뿐이라고
자신감에 가득 찬 말을 계속 떠올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