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론자를위한종교'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18.08.04 무신론자를 위한 종교

#무신론자를위한종교
#알랭드보통

종교가 쇠퇴함으로써 충족되지 못한 필요 가운데 일부를 재점검하는 책 이랄까.
이책의 목적은 우리가 종교에서 부활시킬 수 있는 교훈들이 무엇인지를 살피는 것이라고 저자는 말하고 있음.
공동체의 감각을 살리는 방법, 친절을 권장하는 방법, 광고의 상업적 가치에 대한 현재의 편견을 없애는 방법, 세속 성인을 선정하여 이용하는 방법, 대학의 전략과 문화 교육에 대한 우리의 접근 방식을 재고하는 방법, 호텔과 온천을 다시 설계하는 방법, 우리의 유치한 필요를 인지함으로써 생기는 이익에 대한 설명, 우리의 비생산적인 낙관주의 가운데 일부를 굴복시키는 방법, 숭고한 것과 초월적인 것을 통해서 자신의 관점을 확보하는 방법, 박물관을 재조직하는 방법, 건축을 이용해서 의미를 만드는 방법, 영혼을 돌보는 데에 관심이 있는 개인들의 분산된 노력을 한 곳에 모아서 제도의 보호아래에서 체계화 하는 방법 등이 종교적 방법에서 얻은 교훈이란다.
그래서 여러가지 종교들의 방법을 적용해 보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음.
갠적으로 별로 흥미롭지 않은 책이었음.
알랭드보통 특유의 비꼬는 듯한 위트가 안사는 책이었음.

p91 반면 현대 국가가 우리의 삶에 끼어들어 명령하는 것이 얼마나 뒤늦고도 어리석은 것이었는가를한번 생각해보자. 현대 국가는 항상 어떤 일이 너무 진행되었을 때, 돈을 훔쳤을 때, 아이들에게 거짓말을 했을 때, 배우자를 창밖으로 떠밀었을 때에야 간섭하기 시작한다. 현대 국가는 사소한 학대가 결국 큰 범죄를 야기시킨다는 사실에 제대로 주목하지 않는다.

종교의 사생활 간섭적인 세세한 교리가 어떤 효용이 있는지 현대사회의 법률과 비교했는데 재밌었음.

p103~105 이 질문에 대한 답변은 줄곧 우리 마음속에 있었을지도 모르지만, 우리가 성인의 조각상을 향해서 정식으로 질문을 던지는 습관을 또 한번 행하고 나서야 비로서 우리의 머릿속에 떠오르고, 또 효과를 보게 되는 것이다.

인생에서 어려운 문제에 봉착했을 때, 내 마음속에 답이 있었을 지라도 종교적 믿음이 그 답을 끌어내는데 더 확신을 준다는 뜻.

p132 종교는 가뜩이나 조급하면서도 산만한 청중에게 자신들의 관념을 생생하고 적절하게 전달하는 방법이 무엇인지를 놓고 고심해 왔다. 그런 과정에서 종교가 직면한 가장 큰 위험은 개념에 대한 지나친 단순화가 아니라, 오히려 몰이해와 무관심에서 비롯된 관심과 지지의 저하라는 것을 종교는 깨달았다. 그래서 명료함이 관념을 손상시키기는 커녕 오히려 지켜준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왜냐하면 명료함은 결과적으로 엘리트의 지적 노동이 자리 잡을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기독교는 자신의 교훈이 여러 계층에서 이해될 수 있을 만큼 강건하다는 사실을 확신한다. 그리고 그 교훈이 조잡한 목판화의 형태로 시골 교회의 서민에게 전달될 수도 있으며, 동시에 볼로냐 대학교에서 신학자들에 의해서 라티어로 노의도리 수도 있다는 사실을 확신한다. 그리고 그 교훈이 반복될 때마다 다른 교훈들을 승인하고 강화하게 된다는 사실을 확신한다.

개념을 명료화하는 것이 엘리트의 지적 노동꺼리가 된다는 통찰이 와닿아서

p153 우리는 책을 얼마나 많이 소비하느냐가 아니라, 오히려 책을 어떤 태도로 받아들이느냐가 문제의 핵심이라는 것을 너무 무시하고 있다. 
:

BLOG main image
by 팜츄리

공지사항

카테고리

분류 전체보기 (602)
시아준수 (52)
상품리뷰 (101)
책리뷰 (271)
민사,신청서류 양식 (3)
기타 뻘글 (23)
음식점 리뷰 (53)
대충레시피 (38)
드라마리뷰 (53)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최근에 받은 트랙백

글 보관함

달력

«   2024/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Total :
Today : Yesterda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