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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07.13 열한계단

열한계단

2018. 7. 13. 21:25

#열한계단
#채사장
#나를_흔들어_키운_불편한_지식들

저자가 올라선 11계단에 대한 이야기
사람은 누구나 계단을 올라가는데 올라가다 만족하고 멈추는 사람이 있고 더 높은 곳을 향해 올라가는 사람이 있다고 함.
저자는 이제까지 11계단까지 올라갔고 그 위로 무엇이 있을지 모르지만 미래의 어느날 그 계단을 발견하면 주저하지 않고 오를 것이라고 함.
저자가 상정한 11계단은 다음과 같음.
소년-문학->기독교-불교->철학-과학->이상-현실->삶-죽음->나-초월
기존의 가치관을 뒤흔드는 불편한 책을 읽으라는 조언
잘 읽혀지지 않는 책은 내가 그 책을 읽을 준비가 덜 됐거나, 그 책이 나를 설득할 준비가 충분히 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함.
완전함과 충만함은 아이러니 하게도 미숙함의 다른 표현이다.
이 말 완전 와 닿음.
우리는 자기의 눈 높이에 맞는 어떤 것을 접했을 때 완벽하다고 생각하는 것 같음.

p168 사회, 국가, 종교, 가정, 학교, 직장이 요구하는 의무와 평가에 저항해야 한다. 그들이 당신에게 전문성을 강요하고, 당신이 할 수 있는 일로만 당신을 평가하려 한다고해서 그것을 삶의 목표로 삼고, 그것이 전부인양 맹목적으로 살아가서는 안 된다. 사회와 국가는 당신의 영혼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다. 사회와 국가는 오직 당신의 노동력에만 관심을 기울인다. 분명히 기억해야 한다. 당신은 노동자로 살기 위해 이곳에 태어난 것이 아니다.

p250 고결하지 않고 만나고 싶지도 않은 세계에서의 경험들. 부당함에 굴복하고, 부조리에 타협하고, 옳은 주장을 꺾고, 스스로의 초라함에 몸부림칠 때에만 얻게 되는 그런 배움이 있다. 슬프게도 우리에게는 이런 세계에 머무르는 시간이 필요하다. 그래야만 우리는 나와 타인의 한계를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고, 그때에야 비로소 나에게 엄격하고 타인에게 너그러운 성숙한 어른이 될 수 있다.

p250 우리는 한 가지에만 집중한 사람들의 한계를 쉽게 본다. 책만 본 사람들과, 현실에 적응하기만 한 사람들의 한계. 우선 책만 본 사람들의 한계는 타인에게 엄격하다는 것이다. 이들은 세상이 쉽다. 왜냐하면 책의 울타리 속에서 안전하게 보호받으며 성장했기 때문이다. 이들은 실제 세상 밖으로 나가본 적이 없는 까닭에 현실의 폭력에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는 다른 사람들이 나약할 것이라고 상상한다. 그리고 자신이 그들을 가르칠 수 있는 사람이라고 믿는다. 하지만 막상 현실에 발을 디디면 이들은 자기 마음대로 되지 않는 현실에 당황한다. 그리고 스스로의 나약함을 부정하고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사람이 된다. 모든 일에서 불평불만거리를 찾아내는 사람, 타인의 잘못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사람, 선과 도덕의 정의를 습관적으로 강조하는 사람.
다음으로 현실에 적응만 한 사람들의 한계는 자신에게 너무도 너그럽다는 것이다. 이들은 세상이 어렵다는 것을 잘 안다. 내 뜻대로 되는 것은 하나도 없으며, 계획과 일정에 따라 정확하게 진행되는 일 따위란 애초에 존재하지 않음을 정확히 알고 있다. 그래서 이들은 문제에 봉착했을 때, 옳고 그름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으며, 타협과 조율을 통해서만 상황에 따라 문제를 봉합할 수 있다고 믿는다. 이들은 다음과 같은 사람이 된다. 선과 도덕에 대해 하찮게 여기는 사람, 모든 것을 손익으로 판단하는 사람, 심연의 깊은 대화가 불가능한 사람.

p357 꿈속에서 웃고 울고 마음 쓰지만, 실제로는 네 마음 외에 아무것도 없었던 것처럼. 실제라고 믿어왔던 이 세상도 그러하다. 모든 것은 네 마음의 반영이고, 네가 만들어낸 것이다.

p377 하나의 진리를 두고, 여러 현명한 자들이 여러 가지 방법으로 설명을하도다.-리그 베다

p398 나란 무엇인가? 그것은 삶과 죽음을 , 내면과 외부를, 자아와 세계를 통합하는 구심점이다.

다 읽고 느낀 점은
나란 무엇인가? 세상은 무엇인가? 이런 고민을 하게 되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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