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36주 5일에 선둥이 후둥이 둘다 2.3키로에 제왕절개로 낳았음

오늘 현재 백일을 맞았고, 선둥이 후둥이 둘다 대충 6키로 내외의 몸무게임

요즘 유행하는 프랑스식육아 방식에 따라 잠깐 멈추기와 방중수유 끊기를 행하고 있음

밤 중 수유를 끊었더니 하루에 800미리 정도 먹던 양이 확 줄어서 하루 600미리 정도 먹고 있음

밤에 안먹기 때문에 악착같이 먹이려고 노력했더니, 아이들이 토하고 수유 거부하고 부작용이 커서 그냥 본인들이 먹고 싶어할 때 먹고 싶은 양을 수유하고 있음

확실히 밤중 수유를 끊으니 낮밤 바꼈었던 후둥이 딸도 밤에 자고 낮에 먹고 노는 습관이 들고 있음

어제는 선둥이인 아들이 새벽 여섯시에 배고파해서 분유를 타다 줬는데 너무 따끈하게 탔는지 조금 맛보기를 세번 정도 하더니 거부하는 거임.

그러더니 분유고 모유고 모두 거부하는 사태가 발생했음

8시간 이상 공복일텐데 먹기를 거부하니 여간 걱정이 되는게 아니었음

가뜩이나 여러 육아 커뮤니티에서 무서운 글을 많이 접한터라 걱정이 한가득이 었음

여기 저기 인터넷을 서치한 끝에 백일쯤 된 아가들은 취향이 생기기 시작해서 그동안 빨기반사로 먹던버릇이 바뀌어 맛과 느낌으로 먹을지 말지를 결정하게되고 그로 인해서 수유거부사태가 흔하다는걸 알게 됐음

그리고 수유 중 발생한 여러 안좋은 기억때문에 안먹는 아기도 있다고 함

그럴때는 아기가 안먹었기때문에 부모들이 더 악착같이 먹이려고 노력하다가 아기들에게 부담을 주게 되서 더욱더 수유거부를 하게 된다고 함

우리 아들은 아무래도 아침에 뜨겁게 탄 분유를 먹고 분유에 대한 안좋은 기억이 생겼다고 판단하게 됐음

유축해논 모유를 데워서 먹였더니 아침 9시쯤 50미리를 먹었음

그 후 150미리도 먹고 쭉쭉 잘먹어서 안심이 되었고, 이번 수유거부 사태로 아기가 너무 적게 먹는다고 악착같이 억지로 먹이려다 오히려 역효과 난다는걸 배웠음

그리고 우리 아들은 분유에 대한 안좋은 기억이 생긴게 아니라 그냥 입안에 약간의 화상을 입어서 수유를 거부한것이라고 잠정 결론을 내렸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