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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보면 그림은
보는이가 보는 이의 생각 범위 내에서 상상할 수 있는 한도에서
맘껏 상상하고, 맘껏 해석하고, 맘껏 즐기면 되는 것 같다.
화가의 의도가 어찌됐든...
그림에 대한 지식이 없다고 위축될 필요 없이 말이다.
작가의 말 중에
" 그 사람을 다 알아야 그를 사랑 할 수 있는건 아니니까"
라는 구절이 있다.
그림을 알아야 그림을 사랑할수 있는 건 아니라는 말을
작가는 이책을 통해서 하고 싶은듯 하다.
그렇지만 한편으로
작가는 그림에다 자기의 생각을 너무 개입시키고 있다.
나처럼 그림에 무지한 사람은 작가의 글을 읽고
나 나름의 상상을 할수 없게 만든다.
내가 느낌을 받기도 전에 작가의 느낌이 먼저 내 머리속에 각인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