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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술사

2018. 6. 19. 15:42

#연금술사
#파울로코엘료

읽다가 너무 낮익어서 봤더니, 집에 있는 책.
10년 전쯤 읽었던 듯.
10년 전 읽을 때는 종교적인 책인지 몰랐었음.
지금 다시 읽으니, 강하게 종교를 믿으라는 종교 장려 서적.
특히 유일신을 믿는 종교. 그 중에서도 기독교.
그럼에도 불구하고 삶의 지침이 되는 알토란 같은 구절이 많은 책임
저자가 연금술을 배우면서 느꼈던 깨달음을 소설로 녹여낸 듯.
간단한 진리를 깨닫기 위해 먼 길을 돌아가야 하는게 인생일 수도 있다는 통렬한 깨우침.
자아의 신화를 찾아 나서기에는 좀 늦은 것 같지만, 시간이 많다고 해서 가뿐히 나설 수 있었던가.
자신을 발견하고 있는 요즘. 나 답게 자아의 신화를 찾아 나서리.

p14 "저는 지금 나르키소스를 애도하고 있지만, 그가 그토록 아름답다는 건 전혀 몰랐어요. 저는 그가 제 물결 위로 얼굴을 구부릴때마다 그의 눈 속 깊은 곳에 비친 나 자신의 아름다운 영상을 볼 수 있었어요. 그런데 그가 죽었으니 아, 이젠 그럴 수 없잖아요."

단체 사진을 볼 때 이런 기분 느낌. 누가 어떻든 내 얼굴만 봄.

p28 아버지는 축복을 빌어주었다. 소년은 아버지의 눈을 보고알 수 있었다. 그 역시 세상을 떠돌고 싶어한다는 걸. 물과 음식, 그리고 밤마다 몸을 누일 수 있는 알락한 공간 때문에 가슴 속에 묻어버려야 했던, 그러나 수십 년 세울에도 한결같이 남아 있는 그 마음을.

p40 그들은 우리 삶의 한 부분을 차지해버린다. 그렇게 되고 나면, 그들은 우리 삶을 변화시키려 든다. 그리고 우리가 그들이 바라는 대로 바뀌지 않으면 불만스러워한다. 사람들에겐 인생에 대한 나름의 분명한 기준들이 있기 때문이다.

p49 "결국, 자아의 신화보다는 남들이 팝콘 장수와 양치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가 더 중요한 문제가 되어버린 거지."

p55 '난 아버지와 어머니, 그리고 내가 태어난 고향의 성을 떠나왔어. 그들은 이제 내가 그들 곁에 없는 것에 익숙해졌고, 나 또한 혼자 있는 것에 익숙해졌지. 양들도 곧 내가 없는 것에 익숙해질 거야.'

p56 산티아고는 어디로든 갈 수 있는 바람의 자유가 부러웠다. 그러다 문득 깨달았다. 자신 역시 그렇게 할 수 있으리라는 사실을. 떠나지 못하게 그를 막을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그 자신말고는.

p62 '행복의 비밀은 이 세상 모든 아름다움을 보는 것, 그리고 동시에 숟가락 속에 담긴 기름 두 방울을 잊지 않는 데 있도다.'

p76 이 세상은 도둑에게 가진 것을 몽땅 털린 불행한 피해자의 눈으로도 볼 수 있지만, 보물을 찾아나선 모험가의 눈으로도 볼 수 있다는 사실을.

p142 '사람들은 저마다 자기 방식으로 배우는 거야. 저 사람의 방식과 내 방식이 같을 수는 없어. 하지만 우리는 제각기 자아의 신화를 찾아가는 길이고, 그게 바로 내가 그를 존경하는 이유지.'

p183 "그대의 용기를 시험해본 것이네. 용기야말로 만물의 언어를 찾으려는 장게 가장 중요한 덕목이니."

p229 "그대 자신을 절망으로 내몰지 말게. 그것은 그대가 그대의 마음과 대화하는 걸 방해만 할 뿐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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