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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06.29 커피우유와 소보로빵

2018-66
#커피우유와소보로빵
#카롤린필립스

인종 차별 문제를 다룬 쥬니어북
커피우유는 흑인, 소보로빵은 주근깨 많은 백인을 은유한다.
소설에 나온 주인공 샘은 아프리카의 에리트레아에서 독일로 망명한 난민 2세.
독일은 일력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난민을 받아들였고, 그로 인해 일자리를 잃었다고 생각하는 자국민들이 외국인들에게 테러를 가하고 있는 상황.
어느날 저녁 한 무리의 젊은이에게 테러를 당한 샘은 손에 화상을 입게 됨.
샘이 당한 폭력을 통해 테러 행위를 묵과하는 것도 테러행위에 동조하는 것과 같다는 메세지를 작가는 전하고 있음.
반 친구 중 항상 샘을 나서서 괴롭히던 보리스는 아프리카 난민이 자기 보다 열등하지 않다는 점에서 더욱 샘을 괴롭혀 왔는데,
테러 사태를 겪고, 자신이 그 행위를 묵묵히 바라보기만 했던 것도 범죄에 동조했다는 것을 깨닫고 죄책감을 느껴감.
그리고, 그의 부모들 샘의 가장 친한 친구 소냐의 부모들도 모두 묵과한 것도 범죄라는 것을 깨달아가는  이야기.
마무리는 훈훈하게 끝났는데,
요즘 난민들로 홍역을 앓고 있는 유럽을 보니 긍정적으로만 보이진 않음.
그런데, 내가 난민 입장이라면 살기 좋은 나라로 가고 싶고, 살기 좋은 나라 사람이라면 난민이 않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게 됨.
역지사지란 힘든 것!!
난민 문제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대체 이슬람은 무엇이란 말인가?

p7 "엄마 아빠는 교육을 받을 기회가 아예 없었어. 하지만 넌 지금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교육을 받을 수 있잖니? 넌 이 다음에 우리보다 잘살아야 해. 그러려면 배우고, 배우고, 또 배워야 한단다."

p21 샘은 두 손으로 이불을 움켜쥔 다음 창문 쪽으로 질질 끌고 갔다. 그러고는 창문을 열고 아래로 휙 던져 버렸다. 이불은 연기를 뿜으며 돛을 단 듯이 날아 내려가 구경꾼들 사이로 떨어졌다.(중략)
"너 지금 뭐하는 거야? 눈도 없니? 여긴 아이들도 있단 말이야!"

p176 지난 며칠 동안 누군가가 그 일을 물어 주길 간절히 바랐다. 그러나 모두들 다친 손을 걱정하면서 아주 친절하게 대하기는 했지만, 아무도 그 사건 자체에 대해 이야기하거나 묻는 사람은 없었다.
엄마 아빠도 불안해서 그런지 애써 그 주제를 피하려고 했다.

외상성스트레스 장애는 일어났던 일에 대해 계속 얘기하면 많이 해소된다고 한다. 어디에서 들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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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팜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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