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년생김지영'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18.01.10 82년생 김지영 조남주

2018-6

#82년생김지영

정말 현실적 소설.
주인공은 82년생 김지영씨
주인공 이름이 김지영인 이유도 82년생 여성 중에 가장 많은 이름이라서 란다.

주인공은 서울 사는 중산층 부모 밑에서 인서울 대학 인문학부를 졸업하고 어중간한 중견기업에 취업해서 가끔 퇴근 시간도 주말도 없는 업무를 하며, 남자직원들 보다 어려운 업무를 도맡아 하지만 평가절하된 처우를 받으며 직장을 다닌다.
그러다 결혼을 하고, 아기를 낳고, 퇴사를 하고, 돌 지난 아이를 가정식얼집에 보내던 어느날
이상증상이 발생
죽은 사람 혹은 산사람이 빙의한듯
그 인물인냥 말을 하기 시작 한 것
여자라서 할말을 가슴에 묻어두는 것이 미덕인냥 살았는데, 지영씨는 어떤 인물에 빙의해 사이다 발언을 하기 시작 한 것

후딱 읽긴 했는데, 좀 답답했음.
여성인권, 양성평등에 대한 소설인데, 82년생 쯤의 여성 독자들에게 호응을 얻었을듯.
76년생 김00씨는 그래도 82년생 김지영씨가 훨씬 누리고 살았구나 싶고 그렇기 때문에
양성평등, 여성의 인권신장 같은 것이 쉽게 될리 없는 듯.
세대갈등과도 맞물리고, 같은 여성들 사이에서도 목소리가 다를테니...
그뿐이랴 남성쪽으로 시선을 돌리면 어후~답없다.

아들 잘 키워야지. 이런 다짐.
엄마나 아내가 케어해 주지 않으면 아무것도 못하는 남자로 키우지 않으리~

그리고 결혼, 출산 이런 문제는 충분히 계획해서 할 수 있게 교육해야겠음.
특히 육아.
정말 중차대한 일이기 때문에 쉽게  생각할 흐르는데로 따라갈 일이 아닌 듯
이 책 속 주인공도 어디에 소속되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엄마라는 아이덴티티를 획득하지도 못한 상태에서 아이를 낳고, 그 아이는 돌되자마자 어린이집으로 보내고, 날좋은 날 아메리카노 마시며 유모차 몰다 맘충이라는 소리를 듣고 우울증이 극대화되어 이상증세가 발생했으므로...
누가 그녀에게 엄마가되길 강요했던가?
시댁이? 사회가? 남편이?
그렇더라도 본인 스스로 왜 엄마가 되어야하고, 한 생명을 어떻게 키울 것인지, 다른 것을 희생하고서라도 해내겠다는 의지가 있어야 엄마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함.
물론 나도 이런 생각 없이 결혼하고 애를 낳은 듯.
그래서 우리아이들에겐 꼭 희생할 준비가 돼 있지 않다면 애를 낳지 말라고 가르칠거임.
이 책 전반이 지영씨가 여자로서 불평등한 처우를 받으며 성장한 이야기에 갈등이 극대화하는 부분이 출산과 육아이므로 출산과 육아에 대한 내 생각을 좀 적어 봄


:

BLOG main image
by 팜츄리

공지사항

카테고리

분류 전체보기 (602)
시아준수 (52)
상품리뷰 (101)
책리뷰 (271)
민사,신청서류 양식 (3)
기타 뻘글 (23)
음식점 리뷰 (53)
대충레시피 (38)
드라마리뷰 (53)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최근에 받은 트랙백

글 보관함

달력

«   2024/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Total :
Today : Yesterda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