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_Catcher_in_the_Rye
#J_D_Salinger
#제이디샐린저
#민음사
#공경희
읽는 내내 주인공이 짜증나서 '미친놈 아냐?'라고 생각하면서 읽었는데, 진짜 민친놈이었음.
심지어 맨 뒤에 작품해설도 없어.
그거만 기대하며 읽었건만.
#죽고싶지만떡볶이는먹고싶어 의 1950년 버젼이랄까.
뭐 이런 공감가는 상황이나 비슷한 심리 상태의 사람들이 보면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을 것 같긴 했음.
책 중간에 주인공이 호밀밭에서 지키고 있다가 아이들이 절벽으로 떨어지지 못하게 도와주고 싶다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그래서 이 책 제목이 호밀밭의 파수꾼인 것 같음.
순수한 어린이의 세계를 지켜 주고 싶은 것과는 반대로 주인공은 더러운 어른들의 세계를 일부 경험해 보면서 타락의 일로로 들어서게 됨.
읽으면서 작가가 자기 이야기를 쓴 것이 아닌지 의심했음.
p111 상류층이 아니면 상대도 하지 않는 그 인간처럼 음악도 그렇게 들릴 때가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