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 맛탕 만드는 방법
재료: 고구마 n개, 기름, 깨, 설탕, 물엿
우선 고구마 양은 각자 알아서 필요한 만큼 준비하고,
고구마 껍질을 벗기지 않고 솔 같은 것으로 문질러 닦아 흙을 제거함
고구마 옹이에 흙이 껴있으므로
옹이 구멍을 칼같은 것으로 집요하게 파주어야 함
헐;;
무슨 고구마가 호박만함?
옹이도 벌집처럼 있는 어떤 나무의 단면 같음 -_-;; (맛도 무맛이라 맛탕하기 적절한듯 설탕으로 버무려주갓어)
옹이와 주름에 낀 흙 제거하느라 고생함
어쨌던
씼은 고구마를 대충 한입크기로 깍뚝 썰어 물에 담궈줌
물에 담궈야 표면의 녹말이 제거 돼서 튀길때 늘어붙지 않고 수월함
(고구마 한개를 썰었을 뿐인데 큰 바가지 하나가 차고 넘침)
물에서 건진 고구마들의 물기를 쏙빼주기 위해
키친타월을 깐 접시에 담고 전자렌지에 2분정도 돌려줌
전자렌지에 안돌려도 무방하지만 돌려주면 물기도 잘 제거돼고, 튀길때 더 잘 익는 것 같음
깊은 팬에 기름을 고구마가 9/10 잠길정도 부어줌(기름이 안아까우면 더 부어줘도 됌)
달군 기름에 고구마들을 투하(기름이 전혀 튀지않아서 신기했음)
각을 돌려가면서 노릇노릇하게 튀겨줌
처음부터 끝까지 센불에서 튀기면 속은 안익고 겉만 탈 수 있으므로 불조절을 해가면서 튀김
제일 큰 조각을 젓가락으로 찔러봐서 익었으면 대충 다 익은것임
키친타올을 깐 접시에 건저내서 기름을 살짝 제거해줌
이제 마지막 단계
맛탕의 가장 핵심 설탕코팅 입히기!!
물엿으로만 입혀도 돼고, 물엿+설탕으로 해도 돼고, 설탕으로만 해도 됌
겉이 좀 바삭바삭하면서 달콤한 맛을 원해서 설탕만으로 하기로함
팬에 설탕과 물을 적당량 넣고 끓임
팬을 돌려가면서 물과 설탕이 잘 섞이게 끓여줌
어느 정도 녹아서 보글보글 하면 튀긴 고구마를 전부 투하
잘 섞어줌
깨도 뿌려주고 견과류가 있다면 같이 넣어줘도 좋음
완성!!!
맛봄
맛은있는데
바삭한 식감을 원해서 설탕으로 했건만
전혀 바삭하지 않음
뜨거워서 그런거겠지 싶어
식은다음에 먹어봄
여전히 바삭하지 않음 -,.-;;
설탕코팅을 겉표면에 살짝 딱딱하게 입히려면
어떡해야 한단 말입니까~~~
담번엔 설탕+물엿으로 해봐야디
잘하는 것 처럼 장황하게 쭉 썼지만,
사실 고구마마탕 첫경험이었다능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