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아이는 통제광인가란 생각
물론 울 아들 한정 혹은 일부 남아 특정일수 있지만

울 아들 틈만나면 문을 열고 닫고 잠그고 자기가 열어줘야 나갈 수 있는 놀이를 즐겨함

올 팔월 한달간 냉장고, 도어락, 선풍기 2대를 망가뜨렸음

냉장고 문을 수시로 열고 닫은지 수 개월.
결국 냉동실이 전부 녹는 사태 발생.
새것으로 교체.ㅜㅜ

현관문도 수시로 열고 닫고 도어락 버튼 미친듯이 누르길 n년.
서서히 번호판이 안눌리더니 팔월 어느 밤
외출 후 집에 들어 갈 수 없는 사태 발생(하필 가족 모두 전자키를 갖고 있지 않았다)
10:30에 기사님 불러 전부 뜯고 새것으로 교체. ㅜㅜ

독서모임 회식에 따라온 아들.
화장실에서 문 열고 닫는 놀이를 하다가
문을 잠갔는데 힘이없어 열지는 못함.
화장실 열쇠를 분실했다는 식당측.
결국 119 부름.
119 대원들이 순식간에 열어주심.
물론 도착하기까지 10여분 기다리는 동안 흥분한 아들의 생각을 단른 곳으로 돌리기 위해 문 다섯번 두드려봐 세면대에 손닦아봐 변기물 내려봐 등 여러가지 머리를 짜내어 끊임없이 지시했어야 했지만.
그 후 트라우마가 생겼을 줄 알았는데 전혀!
너 또 갇힌다. 그러면 당당하게 괜찮아 열어 줄거야로 응수하는 여유로움 까지.

선풍기 모가지를 끊임없이 꺽는 취미가 있는 아들.
8월 다 차지도 않았는데 2대나 선풍기 모가지를 부러뜨림.

4살 반을 채워가는데 5살때는 어떨지 살짝 걱정.
:

4세 필로우 토킹

2017. 8. 9. 23:34
4살(40개월) 쌍둥이

잠자기 전

엄마는 무슨꿈을 꾸고 싶냐기에

예쁜 아가씨가 되는 꿈

이랬더니


꿈도 검열 받는다.

뒷말까지 마저했다면 난리 났겠다.

아가씨 돼서 자유롭고 싶다.
이런 마음의 소리

꿈에서까지 따라 붙다니 징헌 놈들
:

33개월 그림발달

2017. 1. 13. 22:24

색칠하기 시작

요렇게 칠하고

또 요렇게 칠하고

그런데 같은 33갤 아들은 욜케 칠함ㅋㅋ

색인지는 딸은 분홍과 빨강이 제일 좋다고 항상 말하고

빨노파,보라, 회색, 갈색, 남색, 흰,검,분홍, 연두, 초록, 주황  정도 인지함

색인지는 오히려 아들이 잘함 황토색도 가끔 알아봄
:

요즘 맘에드는 책을 발견하면

주인공이나 기타 등장 캐릭터 그려달란다.

그냥 그리기만 하면 안되고 꼭 오려야함.

게다가 날이 갈수록 까다로운 '갑'으로

변신!

코가 맘에 안든다고, 귀가 너무크다고

서있게 해달라고 등

점점 요구가 디테일해져만 가고

하나로 만족 못하고 여러개 그려 달라고 함

보이는가?  그리기 지옥이 여기에...

저렇게 맘에 든 그림은 안고 잔다고

밤에 찾기도 하고, 꾸겨졌다고 개땡깡

부리고 다시 그려달라고  짜증.

후.

심호흡좀 하고, 엄마 지랄병 도지기 딱 좋음.

지랄도 좀 해봤지만, 별 효과없고,

그냥 그려달라면 그려주는 노역을 하기로 결정.

훗날 이를 기억하기 위해 일기를 씀
:

울 아들 기로 끝나는 말 알려쥤더니

바로 평소 좋아 하던 예초기를 언급한다.
:

한 놈이 일찍 자면,  한 놈이 늦게 자는

쌍둥이육아
:

:
둥이 모임에 참석하고 한 이틀 괜찮아서

울 애들 면역 짱!

안아키 짱짱 거리며

별탈없이 넘어가나 싶었는데

7월 23일 친정 과수원에 풀장 설치해서

물에 잠깐 들어갔다 나왔는데

슬 열나기 시작

물론 시아는 열 안남

집에 와서 재보니 38.7도

38도 대는 눈 하나 깜짝 안하는데

담날 오전까지 열 나더니 정상체온

다 나았구나 싶었는데

자고 월욜 아침에 인났는데 열이 꽤 높고

밥도 잘 안먹고 (한두 숟가락)

39.7도는 기본으로 찍는 체온

그래도 40도 아니니 괜찮다며

머리에 수건 붙여주고

따뜻한 물로 샤워도 수시로 시켜줬고

혹시 모르니 가까운 소아과 가서

귀 보고 입 안 보고 숨소리 들어보고

이상 징후는 안보이지만

혹시 토하거나 이상 하면 대학병원가라고 함
혹시 몰라서 받아온 약 중에

항생제만 먹임

밤 되니 40.4도까지 찍음

그 전날엔 손발이 뜨거웠는데

이번엔 손발이 찼고

물수건으로 닦아주면 춥다고 짜증냄

열은 높은데 수건도 못 붙이게 하니

힘들었음

밤을 거의 세우고 새벽 4시에 잠들었나

화욜날 아침 9시 열이 38.7로 낮아지더니

저녁 쯤엔 정상체온

다 나았구나 싶었는데 자고 일어났더니

수욜 아침에 또 열남

38.7도 정도

밥도 거의 언먹어서 물과 쥬스만 먹임

유사나 멀즈비타민과 단백질 파우더를

약병에 개서 강제로 먹임

항생제는 혹시 세균성 질환일까봐 먹였음

친정가서 미국과 베네수엘라에서 온 이모들 만나고

자연해열법을 배움

양쪽 새끼 손가락을 바늘로 따서 피를 빼주고

알리미늄 호일을 양손에 감아주고

목에 수건감아주고

목이랑 가슴에 화한 크림 발라주고

머리는 차게 몸은 따뜻하게 해주는

방법을 배워 집에 와서 바로 해줌

점점 열이 떨어지더니 오후쯤엔 정상 체온

그러나 열꽃이 아주 화려하게 피었음

얼굴에도 아주 심하게 피었음

이번 열감기 진짜 독하다

5일을 앓았네

물론 울 준수가 면역이 떨어졌는데

아무것도 안먹으려 한 것이 젤 큰 요인인것 같음

같이 모였던 둥이들도 전부 이틀 정도

열나고 열꽃이 피었다는 후문

이제 열 떨어진지 이틀째

준수는 엄청 신경질적이고

피곤하다며 낮잠도 자주자고

비실비실 걷다가 픽 누워 있음

열 나는것도 힘들지만

회복할때 짜증은 더 힘들다
:

요책 우린 서로 달라요에 나오는

요 부분 보더니

준수가 책에 들어가고 싶다고

책 속 부엌에 들어가서 요리하고싶다고

울고 난리

넘 황당하고 귀여워서

상상으로 저 부엌에 들어가서 요리함 되겠다고 조언했더니

상상하기 싫어 라고 즉답

그래서 꺼려왔던 요리 같이 해보기 시간을 가졌는데

달걀 깨서 볼에 넣고,  소금 한 티스푼 뿌리고,  거품기로 휘젖고

이 과정까지 아주 잘함

완전 신기함

28개월 이제 학습이 된다.

꺄하하하하~

후라이펜에 달걀물 붓고,  불조절하는것도

같이했는데,  아주 잘해서

완전 감동 받고 매일 아침 같이

간단한 요리 같이하기로 맘 먹음


:

28개월 준수

2016. 7. 19. 06:06
차일드애플 책 중

산책이나갈까 인가

그 책을 읽어 주는데,  아니 보여주는데

아니 말을 만들어 주는데

책 중,  책에서 나온 곰이 장난감 자동차를

타는걸 보더니

자기도 타고 싶다고,  곰 내리라고

진심으로 투정을 부림

타고 싶어 아쉬워~  라고 말하길래

부러운거라고 정정해주고

타고 싶으면 상상 속에서 얼마든지 탈 수있고

꿈 속에서 타면 된댔더니

부러워 부러워 이러면서 운닷

곰 내렷.  이러면서 자기 머리를

때림;; 바닥에도 막 박음

우째야 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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