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스크립티드
#UNSCRIPTED
#엠제이드마코
#부의추월차선완결판
#안시열
#토트

자영업자를 꿈꾸고 있다면 이 책을 꼭 읽을 것.
사람들을 수동적이고 순종적인 상태에 머물게 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수용 가능한 의견의 스펙트럼을 엄격하게 제한하면서도 그 스펙트럼 안에서는 활발한 논쟁이 가능하도록 허용하는 것이다-노암 촘스키
소오름..
그렇다. 사람은 자신이 통제되고 있지 않다고 믿었을 때 행복한가 보다.
부의 추월차선 저자의 두번째 책인데,
부의 추월차선 보다 더 괜찮았음.

사업을 시작할때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것 불편해 하는 것을 연구해서 그 불편을 해소하는 쪽으로 생각해야지 돈만 좇으면 안된다는 것 같음.
자신의 주거지에는 흔한 것이 다른 지역엔 희소할때 사업가치가 있다.
읽을땐 재밌게 읽었는데 왜 이렇게 기억이 안날꼬~

p76 어느 날 내가 시어스에게 500달러를 벌려면 내 인생 중 100시간을 그것도 그 시간들을 에드 구에로의 쉴 새 없는 감독 아래서 바쳐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 깨달음은 중요했다. 그 당시에 나의 취미는 자동차 스테레오였고, 500달러라는 가격표가 붙은 300와트 록포드 포스게이트 앰플리파이어에 꽂혀있었다. (중략) 그 앰플파이어가 잡아먹은 것은 나의 돈이 아니었다. 그것들이 파먹은 것은 내 인생이었다.

p231 그는 매입과 보유를 통해 재산을 일구지 않았다. 그는 기업가로서의 활동과 기업적 영향력을 행사함으로써 투자물의 가치를 증대하여 부를 축적했다. 워렌버핏은 새로운 지분투자를 입에 올리는 것만으로서 시장을 움직일 수 있는 궁극적 생산자다. 그리고 각본화된 개미들이 월스트리트 카지노에 걸어 들어가서 월스트르트의 시스템에 따라 투자할 때 그 시스템은 넘쳐나는 새로운 돈으로 돌아가고, 주가까지 올려주면 금상첨화인 것이다.

p235 당신이 절실히 원하거나 필요로 하는 것을 누군가가 가지고 있다면 그 사람의 배경은 우선순위가 아니다. 그리고 인종, 교육, 이혼, 결혼, 외모, 이것, 저것 등등 모든 것의 의미가 없어진다. 이것을 뒤집어 생각해 보면, 다른 사람들이 절실히 원하거나 필요로 하는 것을 당신이 가지고 있다면 그 사람들은 당신의 환경, 이유, 동기, 학위, 개인사 등에 아무런 신경을 쓰지 않을 것이다. 돈의 흐름을 결정하는 것은 바로 이 간단한 질문이다. 당신은 내가 원하는 것을 가졌는가? 그렇다면 나는 얼마의 대가를 지불해야 그것을 가질 수 있는가?

p237 첫째, 당신이 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스스로를 그렇다고 여겨라. 불행하게도, 이것은 쉽지 않다. 혁명적 전환이 필요하다. 이것은 앞서 논의했던 열받고 대오각성하여 환골탈태하는 사건과 겹친다. 나에게 있어서는 그 하얀색 람보르기니가, 우리 어머니에게 있어서는 검게 그을린 상처 투성이의 폐 사진이 그런 정서적 사건을 일으켰다.

p250 더 나은 인생 조언은 아마도 '기여가 되는 일을 하라'일 것입니다. 초점이 자신만이 아닌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가치르르 창출하는 데 맞추어져야 합니다.

p257 당신이 십억달러를 벌었다고 상상해 보는 것이다. 그렇게 큰돈이 수중에 들어온다면 당신은 구체적으로 무엇을 할 것인가? 나는 '세계 여행'이나 '멋진 외제차를 여러 대 구매'하기와 같은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나는 당신이 그 모든 것을 하고 난 뒤에 무엇을 할 것인지 묻는 것이다. 살 것을 다 사고 볼 것을 다 보고 난 뒤에 무엇을 할 것인지 묻는 것이다. 저술? 자선사업? 영화 제작? 그것이 무엇이든, 거기에당신의 인생에 의미와 목적을 부여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실마리가 들어 있을 것이다.

p319 그는 아마존을 검색해서 매출은 높지만 후기가 부정적인 제품들을 찾아낸다. 그러고는 그 불평들을 면밀히 검토하면서 제조 단계에서 자신이 해결할 수 있는 불평들을 찾아낸다. 그런 것이 발견되면 상품 개발에 활용한다.
:

유리알 유희1,2

2019. 3. 9. 15:10

#유리알유희
#헤르만헤세
#이영임
#민음사

유리알유희 명인 요제프 크네히트의 전기 형식을 딴 소설.
요제프 크네히트가 실존 인물인 줄 알뻔.
유리알 유희도 작가가 만든 가상의 것임.
세상에 존재하는 여러가지 지식과 지혜들을 음악과 결합하여 상반되는 것들을 음양의 조화처럼 조화롭게 만드는 유희가 유리알 유희인 것 같음.
이 소설에서 유리알 유희 명인이 최고의 명인이며, 유리알 유희 명인이 되기 위해선 어릴적부터 엄선된 영재들을 카스탈리엔이라는 일종의 영제육성기관에서  엄격한 절제와 자기 수양으로 육성되어져야 함.
크네히트는 뛰어난 천성과 실력으로 명인으로 추대되고, 양극에 있던 속세적인물 데시뇨리와 재회하면서 극과 극의 문제를 잘 조화 시킬 수 있다는 희망을 품은 듯 함.
크네히트는 카스탈리엔의 위기를 느낌.
속세와 단절된 그들만의 리그가 된 카스탈리엔의 가치는 전쟁 같은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카스탈리엔의 존속보다 더 가치있다고 여겨지는 속세의 일에 재정을 쓰는 쪽으로 여론이 기울게 되면 끝장날 것이라는 판단.
최고의 자리에 있던 명인은 명인 인장을 반납하고, 속세로 떠남.
그는 어린제자를 가르쳐 속세와 카스탈리엔의 조화를 꿈꿨음.
그러나, 구원자의 느낌으로 속세로 나간 그는 그 다음날 바로 죽음.

서문에서부터 격침당하는 그런 소설이라고 하는데, 진짜 서문 읽다가 난독증오곤 했지만, 본문은 읽을만했고, 작품해설 보니 서문을 마지막에 읽으라네
작품해설 부터 읽고 읽을 걸 후회됨.
다 읽고 느낀점은 헤세가 자신의 이야기를 녹여낸것 같다는 생각.
어릴적 영재학교를 다니다가 뛰쳐나갔다고 하는데, 카스탈리엔이라는 영재학교에 투영한 것 같고,
데시뇨리라는 세속 친구에게 정신세계로 빠져가는 자신의 내면에서의 극의 갈등을 묘사한 것 같기도.
 
p94 자유가 있다고 해 두지. 그러나 그것은 전공 선택이라는 그 한 가지 행위에 한정되어 있을 뿐이야. 그러고 나면 자유는 끝이지. 대학에서 공부를 할 때는 이미 의사나 법률가나 기술자가 되기 위해 꼼짝 못할 교과 과정으로 떠밀려 들어가고, 여러 시험을 치러야 간신히 그 과정을 끝내게 되네. 시험에 합격하면 면허장을 받고, 그러면 이제 다시 자기 전공대로 나아갈 자유가 있는 것처럼 보이지. 그러나 그럼으로써 그는 저속한 힘의 노예가 되어 성공이니 돈이니 명예니 공명심이니 하는 것 따위에 매달리고, 남의 마음에 드는 일 따위에 좌우되게 된다네. 선거에 끼어들어야 하고, 돈을 벌어야 하고, 계급과 가족과 파벌과 신문 따위의 가치 없는 경쟁에도 뛰어들지 않을 수 없지.

p106~107 신성은 개념이나 책 속에 있는 것이 아니라 자네 안에 있어. 진리는 체험되는 것이지 가르쳐지는 것이 아내야.

p143 "육체적인 것이든 정신적인 것이든 삶은 전체가 하나의 역동적인 현상이다. 유리알 유희는 근복적으로 그 역동적 현상의 미학적인 측면을 파악하는 것이고, 그것도 주로 리드미컬한 진행 과정이라는 형태로 파악하는 것이다."

p160 학생들에게 호메로스나 그리스 비극 작가들을 소개한다 해도 나라면 그들에게 작품을 신적인 것이 현상으로 나타난 형태라고 암시하는 게 아니라 언어 및 운율적인 수단에 대한 정확한 지식을 통해 그들이 작품에 다가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네. 교사와 학자가 할 일은 수단을 찾아내고 전해 내려오는 것을 보호하고 방법을 순수하게 지키는 일이지, 더 이상 말로 설명할 수 없는 체험을 자극하거나 촉진하는 게 아니야.

p218 "그렇습니다. 그러나 벵겔이 얻고자 한 것은 단순한 지식이나 연구분야의 나열이 아니라 어떤 통일체, 하나의 유기적인 질서였습니다. 공통분모를 구하고자 했던 것이지요. 그런데 그것이야말로 바로 유희의 기본 사상 가운데 하나입니다.

p387 또 서로 간에 참으로 빈틈없는 친밀한 소통이나 이해가 가능한 두 인간은 세상에 결코 존재할 수 없다고 주장할 수도있고.

2권 144 소년이서서히 자기가 지닌 재능과 능력을 알아 가도록 만들고, 아울러 학문과 정신과 아름다움을 사랑하는 데 힘이 될 고귀한 호기심, 고상한 불만을 그의 마음속에 북돋워 주어야겠다고 생각했다.
:

압록강은흐른다

2019. 2. 25. 17:09

#압록강은흐른다
#이미륵
#박균
#살림

이미륵님의 자전적 소설.
어릴적부터 살아온 과정을 읽을 수 있음.
독일인들은 이 소설에 매료되어 한국을 사랑하게 됐다던데..
난 같은 한국인이라 그런지 잘 모르겠고..
시대의 격동기를 살아낸 분으로서 그 시대의 증인으로서 글을 남기는 것은 후대를 위한 굉장한 유산인 것 같음.
또 한 가지 느낀점은.
유복한 가정에서 자란 것이 분명 삶을 살아가는데 많은 기반이 되는구나 싶었음.
이 시절에 교육받을 기회가 없었다면?
극빈해서 끼니를 걱정해야 했던 삶이라면?
과연 깨어있을 수 있을까?
그리고 유럽으로 유학을 갈 수 없는 형편이라면?
아마 유럽이 뭔지도 몰랐을 확률이 높지만.. 그랬다면 저자 같은 행운아가 될 수 없었을테고, 시대의 조류에 따라 흘러갈 수 밖에 없었겠지?
어쨌던
나도 내 삶을 기반으로한 자전적 소설 또는 수필이라도 남기고 가야하나? ㅋㅋ

p111
"그럼 넌 현자는 되지 못하겠구나"
그녀가 걱정스레 말했다.
"딴 시대가 왔어"
내가 말을 이었다.

p120 중국인들이 정말 구식이라면 유감스러운 일이다. 중국은 내겐 아름답고, 온유하고, 고상한 무엇이기 때문이었다.  '양자강'이나 '동정호', '서주' 나 '황주'라는 단어들의 울림만 생각해도, 혹은 '소동파'나 '도연명'의 시 몇 편을 읊기만 해도 황홀한 세계가 바로 내 앞에 펼쳐지는 것을 보는 것 같았다.

한학을 배웠기 때문에 중국은 동경의 대상이었을 듯.

p212 이 어미 걱정은 하지 말거라! 나는 네가 이곳으로 다시 올 따까지 기다리고 있으마, 세월은 아주 빨리 지나간단다. 혹시 우리가 다시 못 만나게 되더라도, 너무 슬퍼하지 말거라! 넌 내 생애에 너무도 많은 기쁨을 주었단다. 자, 내 아들. 이젠 너 혼자 가렴, 멈추지 말고!
:

#내아이의평생습관미운일곱살에끝내라
#7살이면습관이완성된다
#이호분
#청아출판사

건질 것이 별로 없는 책이었던 듯.
그래도 하나 남은 것이 있다면
유치원 등원때 스스로 준비해서 지각하지 않도록 습관을 만들어 주는 방법 정도랄까
스스로 준비해서 등원시키돼  지각하면 지각한 것에 대해 주의를 주게끔 선생님과 상의하라는 것.
꼭 해보리.
:

만약은 없다

2019. 2. 12. 16:14

#만약은없다
#남궁인
#문학동네

응급의학과 의사가 쓴 죽음과 삶. 그 경계의 기록
이 책을 읽으면서 삶이 무엇일까 고민해 봤음
책에 나온 케이스 중
일흔의 노인 분이 가족들과 아침을 먹다가 기도에 음식물이 막혀서 쓰러졌는데,
아들이 급히 달려가 심폐소생술을 해서 갈비뼈를 모두 부러뜨리고 응급실로 실려왔음.
응급실에서는 환자를 살려 놓는 것이 소임이므로 심폐소생술을 해서 숨만 돌려놓음.
그러는 사이 뇌가 다쳤기 때문에 경련을 시작했음.
이론상으론 경련이 12시간이상 지속되면 사망한다고 했는데, 이 환자의 경우는 48시간동안 지속되었음.
경련을 오랜시간 하면서 환자의 몸은 눈뜨고는 볼수 없을 정도로 만신창이가 되었음.
이런 경우 계속 숨을 붙여 놓는 것이 환자를 위한 것일까?
내가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을 인정할 수 없어서 숨만 붙여 놓는 것이 진짜 사랑일까?
이런 생각들을 했던 것 같음.
저자도 자신의 소임이 환자를 살리는 일이므로 살리려고 최선을 다 하지만 어떤 케이스에서는 옳은 일인가 고뇌했던 것 같음.
그리고 국민들이 메르스나 광우병은 무서워서 벌벌 떨며  경각심을 느끼지만, 사실 그 병으로 죽은 사람은  극소수라고함.
하지만 매년 중증외상으로 골든타임을 놓쳐서 사망하는 사람 수는 만명이상이라고함.
중증외상은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일이지만 메르스보다 경각심을 덜 느끼고, 그렇기 때문에 잘못된 시스템을 바꾸기가 매우 힘들다고 함.
국민들이 광우병이나 메르스 사태 만큼의 관심을 보인다면 시스템을 고치고도 남았을 것이라는 견해.
생각해보니 그러네,
중증외상은 언제 어디서나 불시에 당할 수 있기때문에 오히려 경각심이 낮은 건가?
인지왜곡이 또 몹쓸곳에서 발현되는구나 싶고
:

이방인

2019. 2. 3. 10:50

#이방인
#알베르카뮈
#김화영
#민음사

쭉쭉 읽다가 갑자기 끝남.
뭐지? 어리둥절 했음.
처음 주인공 뫼르소의 심리상태가 나와 좀 닮았다 생각하면서 읽음.
그런데 뒤로 갈 수록 아랍인을 죽이고 전혀 죄책감을 느끼지 않고, 소설 내에서도 피해자에 대한 애도나 동정을 느낄 수 없음.(하긴 형사제판에서의 초점이 피고인의 범죄 사실에만 맞춰 있긴 하지)
다만 주인공의 삶을 관통하는 이방인 스러움에 초점을 맞추고 있음.
다 읽고 나서 생각해보니
그는 자신의 삶에서 한발짝 물러서 있는 인상을 줬음.
자신의 어머니 장례식도 미적지근한 감정으로 참여하고, 여자친구의 청혼에도 사랑하지 않지만 승낙하고, 아랍인을 쐈을 때도 별 감정없이 해치우고, 특히 이방인성이 두드러지는 부분은 재판정에서 인듯.
자신의 재판이지만 제 삼자로 물러나서 진행됨.
해설을 읽으니 그는 너무나 솔직하기 때문에 이방인이라고 함.
좀 유연하게 상황에 맞는 거짓말을 할 수도 있었을 텐데 별로 할말이 없으므로 하지 않는 자기변호에 소홀한 모습을 보임.

작가가 사형(기요틴) 폐지의 선봉에 선 사람이라고 하는데, 아마 이 소설은 사법제도의 불합리성을 꼬집고 부각시키기 위함이 아닐까?

좀 이상했던 점은
백인인 주인공이 아랍인을 죽였는데도 사형선고를 받은 점이랑 (당시 아랍인은 식민지 시민이었다)
사건과 전혀 연관이 없이 보이는 주인공 모친 장례식과 연결해서 재판이 진행된 점이 이상함.

p161 따지고 보면 인간 세계에서는 정의(재판) 그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여겨집니다. 왜냐하면 그 저으이는 필연적으로 그러한 외관들만을 보고서 판단을 하기 때문입니다. 그 정의는 따라서 어쩔 수 없이 거짓되고 억지이며 왜곡된 것입니다.

p161 사방에서 꼬리표를 달려고 덤벼들고 천편일률적인 공식 속에 집어넣으려고 하고 관습에 따라 단죄하려고 합니다. 그렇습니다. 삶은 어떤 기나긴 재판입니다.

p162 그가 파멸하게 되는 것은 웅변적인 수사를, 어떤 유의 언어상의 낭만주의를 거부했기 때문입니다.

p178 이리하여 새로운 소설 [이방인]은 중성적인 톤, 문장과 문장 사이에 가로놓인 "침묵", 심리 분석이나 설명을 피하고 오직 겉으로 보이는 구체적인 대상들만을 묘사하고 지시하는 고집스러운 태도, 일견 순진해 보이는 구어체의 단순과거 등을 통하여 "겉보기에 아무 의식이 없는 한 인간" 특유의 무심한 모습을 가장 적게 말하면서 암시적으로 그려 보이는 쪽으로 방향을 잡는다.

p206 이 죽음은 소설의 1부와 2부 사이의 대칭 관계를 드러내는 하나의 지표라는 점에서는 다른 두 가지 죽음과 동일한 기능을 하지만 그것이 가지는 의미는 다른 두 죽음과 다르다. 우리는 재판 과정이나 감옥에 갇힌 뫼르소의 의식 속에서 살해당한 아랍인이나 그의 가족들은 거의 관심의 대상이 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소설의 전 공간을 굽어보는 듯한 화자의 시야 속에서 이 아랍인은 충분한 인격체로 형상화 되지 못하고 있다.
중략
왜 뫼르소의 행동이 그 가해행위에 대한 정당방위였다고 충분히 항변하지 않았는지 이해하기 어렵다. 당시 알제는 프랑스 식민지였다. 이런 상황에서 "타자"인 아랍인을 '우연히' 살해하게 된 백인 뫼르소에 대하여 사형이라는 가혹한 형벌을 내린 것도 당시의 관행에 비추어 볼 때 이해하기 어렵다.
:

#빨간머리앤_상하
#LM몽고메리
#돛대

빨간머리 앤은 역시 청소년 도서인 듯.
재밌어서 쭉쭉 읽었는데
남는 건 없는 것 같고...
앤의 주변 지인들이 소설같은 삶을 사는 사람들이 많음.
소설을 관통하는 핵심 주제는 사랑 인듯.
특히 "하"권에서
"상"권은 지브리에서 만든 만화 영화랑 거의 일치하는 듯. 참 잘살렸다 생각했음.
특히 마릴라의 츤데레 성격
일본인들이 공감하지 않았을까?
느낀점: 다음부턴 이런류의 소설책은 읽지 않겠다~
:

파수꾼

2019. 2. 3. 08:49

#파수꾼
#하퍼리
#열린책들
#공진호

'앵무새죽이기' 후속 편
진루이즈가 성인이 되어 바라보게 되는 아버지 애티커스 핀치와 마을 사람들의 속내
"파수꾼"이 먼저 쓰여져서 "앵무새 죽이기"와 아주조금 불이치 하는 부분이 있지만 크게 신경쓰지 않고 봄.
"파수꾼"이 탈고 되었을 당시 사회적으로 민감한 사안과 흡사해서 출간을 미루고 "앵무새 죽이기"를 새로 집필했다고 함.
"파수꾼"도 일종의 성장 소설
정의를 다루는 시각 차 랄까
진루이즈는 성인이 되었으나 청년다운-정의라고 믿는 것에 돌격하는-시각을 갖고 있음.
어릴적 정의로운 신사라고 믿었던 아버지의 이중적 행동을 보고 크게 실망함.
지금은 나도 중년이 되어서 애티커스핀치의 행동이 이해가 감.
정의라고 믿는 것에 돌진하고 투신하는 젊은이들이 자신의 신념을 표출하는 행동을 감행하는 경향이 있지만, 어떤 면에서는 선동 당하기 쉬움.
반면 나이가 들 수록 지켜야 할 것이 많이짐.
그래서 아무리 진보적이라도 자신의 것을 지키면서 서서히 변해가는 쪽으로 기움
그렇게 이해한 소설이었음. 끝. 
:

조기교육 쇼크

2019. 1. 28. 20:53

#조기교육쇼크
#윤재성
#현사랑
#이제는적기교육이다

읽는 내내 경험 안해보고 이런 저런 책들을 많이 읽고 쓴 듯한 느낌이었지만 배울 건 있었음.
너무 이른 나이에 문자 교육을 시키면 아이의 뇌에 큰 손상을 입게 된다고 함.
문자교육은 8세쯤 시키는 것이 가장 좋다지만, 현재의 추세는 6~7세쯤 모든 아이들이 글을 읽을 줄 알기때문에 소외감을 느끼지 않기 위해서는 6~7세쯤에 문자교육을 하는 것이 적당하다고 함.
우뇌와 좌뇌가 동시에 발달하는 한자 교육을 7~8세쯤 시키면 좋고 조기교육을 시키고 싶다면 예체능에 한해서 조기교육을 시키라고함.
아이가 어느 정도 자라면 부모도 더 이상 육아서를 안 읽는 경향이 있는데 아이의 성장에 걸맞게 최신으로 나온 뇌과학에 대한 책을 읽어서 적용하길 추천함.
영아기에 20분 이상 아기를 울리면 코르티솔의 과다분비로 감정조절이 안되는 아이로 자란다는데, 깜놀.
서준이 애기때 수면교육시킨다고 울렸는데...
그래서 감정조절이 잘 안되나 싶고.. 그럼.. ㅜㅜ
:

방구석미술관

2019. 1. 28. 20:43

#방구석미술관
#조원재
#블랙피쉬

현대미술을 연 화가들을 중점으로 다루고 있음.
그들의 개인사가 그림에 어떻게 반영됐는지도 흥미로웠음.
고흐의 그림이 강렬한 노란색인 이유는, 당시 파리에서 유행한 압생트라는 술의 부작용이라고함.
그 술에 중독됐던 고흐는 사물이 노랗게 보이고 정신착란을 겪었다고 함.
개인에겐 불행한 일이 예술로 승화되어 후대에 길이 남는 경우가 많은걸 보면 예술의 길은 쉽지 않은듯.
그림에 화가의 생각을 담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그렇게 물고를 튼 흐름은 아주 짧은 시간에 현재 같은 현대미술로 진화했는데
어떤 면에선 과학의 발전과 비슷하단 생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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