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과 골리앗

2019. 1. 16. 12:14

#다윗과골리앗
#말콤글래드웰

대부분의 사람들은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에서 약자가 강자를 이긴 것이 이변 인 것처럼 굉장한 일인 것처럼 생각한다.
말콤 글래드웰은 자신의 책 '다윗과 골리앗'에서 일견 약자로 보이는 것이 자세히 따져보면 그 비상식적인 면 때문에 더 강할 수 있다는 부분을 꼬집고 있음.
다윗은 어린 양치기 소년이었고, 골리앗은 갑옷을 입은 거인 장수 였다.
골리앗의 외견만 보고 겁먹기 마련일 텐데 다윗은 강자들의 룰을 따르지 않음으로 해서 골리앗을 쉽게 쓰러뜨렸다.
골리앗은 1:1일 대결을 요청 했고, 갑옷을 둘렀으나 그 무게 때문에 느렸고, 칼을 사용한 근접 대결을 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반면 다윗은 골리앗의 그런 기대를 깨버리는 전략을 구사한다.
멀리서 돌팔매를 하는 방식으로 약점을 가격하여 한방에 쓰러뜨리는 전략.(다윗의 돌팔매는 소형권총의 위력 정도 였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함.)
이렇듯 이 책의 내용은 일견 약자로 보는 상황이 생각을 전환하면 더욱 유리할 수 있다는 주장을 하면서 여러가지 사례에 통한 논거를 들고 있다.

저자가 논거로 들었던 사례 중 인상파화가들이 인상적이었음.
19세기 프랑스에서는 살롱에 그림을 전시해야만 그림을 인정받을 수 있었음.
그러나 살롱에 그림을 걸기란 하늘의 별따기.
혹 걸린다 해도 수 많은 그림들 사이에서 자신의 그림이 묻혀버림.
그리하여 인상파 화가들은 자신들만의 독립된 미술관을 따로 만들었음.
그러자 세상이 그들의 그림에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함.
이처럼 약자라면 강자의 룰을 따르기 보다 룰을 깨버리는 새로운 생각을 하는 것이 강해지는 방법일 수 있겠다 생각했음.
쓰다보니 또 한가지 인상적인 사례가 기억남.
과학을 사랑했던 한 대학생의 이야기인데, 그녀는 고등학교까지 학업성적이 우수했고 과학을 사랑했음.
그래서 최고의 대학을 지원했음.
그런데, 학과 과정 중 자신이 사랑했던 과목에서 낙제를 받았음.
게다가 타 학우들은 자신 보다 이해력이 빨랐고 자신은 밤새워 공부해도 그 과목을 따라가기 벅찼음.
그녀의 자존감은 바닥을 쳤음.
만약 그녀가 최고의 대학보다 조금 낮은 대학을 갔더라면, 그녀가 사랑하는 과학을 포기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함.
결국 용꼬리 보다 뱀 머리를 하는 것이 사회적으로 성공하는 방법일 수 있다는 이야기.
아이들을 키우면서 생각해 봐야 할 사례라고 생각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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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무새죽이기

2019. 1. 16. 10:54

#앵무새죽이기
#하퍼리
#김욱동
#문예출판사
#To_Kill_a_Mockingbird

고등학교 시절 베스트 샐러였던 '앵무새죽이기'를 다시 읽었다.
이럴 수가!
이렇게 전혀 기억이 안 날 수가!!
주인공 아빠가 변호사 였던거랑 유일하게 마을에서 깨어 있는 선지자 같은 느낌이었던거랑 아빠가 놀랍게도 총을 잘 쏜거랑 흑인 교회에 갔었던거 정도가 기억에 남아있음.

'앵무새죽이기'는 어린 소녀의 눈으로 세상을 보는 1인칭 주인공 시점으로 전개 됨.
읽으면서 어린이들의 놀이와 주변 인물들과 환경들이 세세해서 허구 같지 않다고 생각됐었는데, 하퍼리의 자전적 소설이라서 그런 듯.
이 소설을 통해 느낀 점은, 사회를 비판하거나 어떤 인물을 비꼬고 비판하고 싶다면
소설로 쓰는게 최고인 듯.
소설이라는 형식을 택했기 때문에 사회적 파장과 물의가 덜하고, 독자들에게 이해시키기 쉽기 때문.
어떤 범죄자가 있을 때 그의 범죄를 요약해서 본 다면? 반대로 그의 일대기와 주변환경, 부조리한 사회가 그를 범죄로 이끌었다는 식의 소설 한 편으로 본다면?
아마 후자가 감형을 받을 확률이 높을 듯.

하퍼리의 유작인 '파수꾼' 보고 싶네.
'앵무새죽이기'의 주인공 아빠가 정의로운 사람만은 아니라는데.. 궁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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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산업혁명과인간의미래나는어떤인재가되어야할까
#최연구
#한국과학창의재단연구위원
#살림

뭔가 새로운 것이 있나 싶어 훑었는데, 별거 없음.
결국 인문학을 해야 한다는 결론.
한가지 새롭게 알게된것은
1차 산업혁명이 농업혁명인줄 알았는데
산업혁명이 1,2,3,4차로 나뉜다는 것을 알게 됨
1차는 증기, 수력 발전
2차는 에너지에 의한 발전
3차는 자동화시스템
4차는 인공지능

4차산업이라는 화두에 업혀가는 책.
청소년을 위해 썼다는데, 200페이지 되는 분량에 빅뱅부터 인간의 역사를 간략하게 훑어 줌.
별로 안읽어봐도 될 책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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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사마리아인들
#장하준

선진국들이 신흥국들에게 시장의 완전 개방을 주장하며 신자유주의가 경제발전에 더 이롭다고 강요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사다리를 걷어차는 행위란다.
미국이 주도하는 부자나라 정부들의 협력체에 의해 추진되는 신자유주의 행동방침은 사악한 삼총사라 불리는 WTO, IMF, 세계은행에 의해 신흥국들에게 추진되어왔다.
자신들은 핵심산업을 보호 육성해 놓고, 신흥국들은 산업이 자랄틈도 없이 완전 개방하라고 압력을 행사한다.
그래서 신흥국들이 가난을 면치 못하고, 주기적으로 금융위기를 겪게 되었단다.
선진국들은 평평한 필드에게 동등하게 겨룬다고 주장하지만, 초등학생과 프로선수의 경기에서 필드가 평평해 봤자 페어플레이가 아니라는 것.
이 책에서 주장하는 바는,
그러므로 신흥국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산업을 육성할 수 있도록 보호무역을 허용해 줘야 무역으로 인한 파이도 커지고 서로 윈윈하는 세상이 될 것이라는 결론.
신흥국들의 경제가 성장하기도 전에 선진국들이 자본을 훑어가면 산업을 육성할 수도 없게되고, 그렇게되면 가난을 되풀이하게 되고,  선진국과의 교역을 할 수 없게 되고, 결과적으로 선진국 입장에서도 파이가 작아지는 결과를 초래하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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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역사

2018. 12. 24. 20:00

#역사의역사
#유시민
#돌베개

역사의 역사는 인간과 사회의 과거에 대해 문자 텍스트로 서술하는 내용과 방법이 변화해 온 과정에 대한 이야기다.
고대부터 역사를 썼던 저자들을 통해, 역사 서술의 방식이 어떻게 달라져 왔는지 이야기 해주는 책.
머릿말에 저자는 자신의 역사에 대한 생각을 내비치고 있는데  서사가 있는 역사가 생명력이 길다고함.
"나는 역사가 문학이라거나 문학이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나 훌륭한 역사는 문학이 될 수 있으며 위대한 역사는 문학일 수밖에 없다고 믿는다."
헤로도토스와 투키디데스로 시작해서 유발하라리로 끝맺는 이 책은 사실을 있는 그대로 엮는 것만이 역사가 아니라고 말하고 있음.
역사가가 아무리 사실만 엮는다 해도 그 역사가에게 도달한 사실이 진실일까?
이 책을 읽고 제일 놀라웠던 사실은 [총.균.쇠]를 쓴 다이아몬드와 [사피엔스]를 쓴 유발하라리에 와서 역사를 쓰는 시각이 어떤 민족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인류사로 확장되었다는 지적이었다.
사피엔스를 읽고도 전혀 눈치채지 못했었다.
그것이 일종의 역사서 였다니.
인류는 이제 한 덩어리로 흐름을 같이 하고 있다는 것을 누구나 수긍하는 구나.
이렇게 시각이 확장된 데에는 과학기술의 발전이 주요했다고 함.

p108 이슬람과 폭력의 연결 고리는 교리 자체가 아니라 종교와 권력의 결합에 있다.

p136 과거를 '있었던 그대로' 보여준다니, 얼마나 매력적인가? 그런데 이것이 과연 '과거를 평가'하거나 '미래를 대비'하는 것보다 덜 고매하거나 더 소박한 목표일까? 그렇지 않다. 오히려 훨씬 더 이루기 어려운 목표다. 어려운 정도가 아니라 실현 불가능하며, 설사 가능하다고 해도 의미가 없다. 그런데 왜 랑케는 이런 말을 했으며, 왜 이 말은 그토록 많은 추종자를 얻었을까? 무지와 정치적 유용성 때문이었다.

p219 [역사], [펠레폰네소스정쟁사], [사기]와 같은 역사서는 2,000년 넘는 세월을 살아 남았다. 그와 달리 역사 연구서, 역사 이론서, 역사 비평서는 생명이 그렇게 길지 않다. 학문적으로 아무리 훌륭해도 세월이 많이 흐르면 전문 연구자들 외에는 그 존재를 잘 알아 주지 않는다. 사람들이 시와 소설, 희곡은 수백 년 세월이 흘러도 변함없이 사랑해 주면서도 문학평론이나 문예비평서는 그리 오래 기억해 주지 않는 것과 같은 현상이다. 역사학 연구서가 가치 없어서 그런 것이 아니다. 서사의 힘을 지니지 못한 책은 어느 장르든 오래가지 못한다.

p318 나는 역사를 역사답게 하는 것이 '서사의 힘' 또는 '이야기의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역사는 사람과 세상에 대한 이야기다. 사람의 꿈과 욕망, 사람의 의지와 분투, 사람의 관계와 부딪침, 사람이 개인이나 집단으로 겪은 비극과 이룩한 성취, 사람이 세운 권력의 광휘와 어둠, 사람이 만든 문명의 흥망과 충돌과 융합에 관한 이야기다. 변하지 않는 인간의 욕망과 본성, 예측할 수 없는 우연, 사회 제도와 자연환경이 뒤엉겨 빚어낸 과거의 사건들 가운데 당대의 역사가들이 주목할 가치가 있다고 판단한 것을 언어로 엮어 낸 서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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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제가욕망을거세한조선을비웃다
#임용한
#역사의아침
#실학사상가

이 책을 읽기 전 까지는 조선이 이렇게까지 가난한지 몰랐다.
[책만읽는바보]에서 이덕무와 그의 벗들의 곤궁함이 묘사돼 있었는데, 난 그들이 서얼신분 탓에 직업이 없어서 가난한 것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이 책의 저자는 이덕무와 그 벗들은 오히려 상위 10% 정도의 형편이었을 것이라고 했다.
조선은 가난했고, 인센티브가 생기지 않기 때문에 사회의 여러 방면이 발전 할 수 없었던 나라였나 보다.
저자는 조선을 북한과 비슷한 나라였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는데, 정말 놀랐다.
그런 와중에 박제가라는 천재는 너무 시대를 앞당겨 이 땅에 왔다.
천재는 공부를 잘하고 머리가 좋은 사람을 일컷는 것이 아니라 시대 보다 앞선 생각을 하는 사람이라고 했던가.
청에 한 번 갔다 온 그는 모든 것을 꿰뚫어 봤다.
그래서 그는 외로웠다.
아무도 그의 말을 듣지 않았기 때문에.
그가 저필한 [북학의]는 모두가 조선 것이 최고라고 칭송하는 물품(한지, 활 등) 마저도 낱낱이 비판하고 있다.
조선은 가난을 장려하고, 우리 것이 최고라는 정신승리에 도취되어 세상의 흐름에 뒤쳐진 듯 하다.

저자는 버나드 맨더빌의 꿀벌의 우화를 인용했는데, 아주 명쾌하다.
"사람보다 땅이 많다면 이러한 조건에서 사람들은 얼마든지 미덕을 지니고 전체에 해를 끼치지 않으면서 얼마든지 살 수 있다. 그러나 예술이나 과학은 갖지 못할 것이며, 이웃나라가 내버려두는 동안에나 조용히 지낼 수 있을 것이다."
바로 우리나라의 상황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웃나라들이 우리를 내버려두지 않았다...

우리나라는 항상 피해자의 시선으로 세상으로 보는 것에 익숙해져 있는 것 같다.
피해자의 시선에서 벗어나서 한 차원 더 높은 시선을 갖어야 되지 않겠나 생각했다.

그리고 조선의 장이 얼마나 더러운지 묘사한 부분
헉 정말 더럽다.
된장을 만드는 과정이 더럽기 때문이라는 데, 콩을 짓이길때 더러운발로 여럿이 짓밟아서 땀이며 여러가지 더러운 이물질이 섞여 들어가기 일수라고한다.
그래서 장을 먹다가 발톱이나 털이 나오는 것은 예삿일이라고..
박제가는 장을 국영기업에서 만들어 팔자고 제안한다. 
그러면 세수도 확보되고, 소비자들은 깨끗한 장을 먹을 수 있지 않겠냐는 아이디어.

이렇게 박제가는 상업쪽으로 뛰어난 인제였는데, 개혁 군주라는 정조도 한계가 있었던 인물인 듯 하다.
서얼 출신들을 뽑기는 했으나 차별을 두는 직책(검서관)에 머물게 하고 그 직책도 정책을 운영하는 일은 아니어서 박제가는 많이 답답하고 우울했던 듯 함.
박제가도 금전적으로 풍족했더라면  귀향갔을 적에 자신의 이론을 정립한 책을 남겼을텐데 아쉬움.
그 당시 책을 쓰려면 종이를 필요한 만큼 공급 받을 수 있는 재력이 있어야 한다고함.
가난하면 책도 못쓰는지 몰랐음.

p39 타고난 천성이 종이와 펜을 지향했다. 그것이 고통의 진원이었지만, 천성이 그러하니 고통스러워도 그것으로 풀 수 밖에 없었다. 분명 서얼의 삶에는 커다란 장벽이 서 있었고, 이들의 학문이 깊어질수록 그 장벽과 고통은 커져만 갈 뿐이었다.

사람은 타고난 천성으로 고통을 풀어갈 수 밖에 없나보다. 그것이 운명~

p43 시를 준다는 것은 일종의 자기소개서 같은 것인데, 현대인들은 직업이나 학력 등으로 자신을 표현하지만, 옛날에는 시나 작품으로 자기소개를 대신했다.

그래서 주고 받은 시가 많이 남았구나 싶었음. 시에는 인용한 문장 같은 것으로 그 사람의 학문의 깊이를 알 수 있었단다.

p45 자신의 별명을 스스로 '책만 보는 바보'라고 지었듯이 참을성이 강하고, 고통과 한을 안으로 삭히는 성격이었다.

책만보는 바보라는 책의 제목이 이덕무의 별명으로 지은 제목이었다니.

p55 그나마 다행이라면 이 시대에는 웬만한 부잣집도 술과 음식이 한정되어 있어서 먹고 마셔도 취하는 시간이 짧았고, 할 수 있는 놀이라고는 시 짓기, 그림그리기 정도 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그 덕에 당대의 수재 패거리는 집단 타락을 면하면서 나름 생산적인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p74 하지만 박제가가 남다른 점은 이 가난과 고통의 원인을 부정부패나 서얼제도에 국한하지 않고, 그 배후에 놓인 조선사회의 본질적 한계를 발견했다는 점이다. 사회의 상류층 인사들마저도 끼니를 건너뛰고, 종이가 없어 책을 쓰지 못하고, 여차하면 여기저기에서 돈을 빌리거나 꾸면서 살아야 하는 나라. 도대체 어디서부터 무엇이 잘못된 것일까.

p110 그러나 그렇게 가난 타령을 하는 이들이나 친구들이나 술값을 절약해서 여비를 보탠다는 생각은 전혀 하지 않았다.(조선시대에는 화학주가 없어 술값이 꽤 비쌌다.)

p160 따지고 보면 고추장도 수입품이다. 고추는 18세기에 우리나라에 비로소 보급되었다. "고추장을 먹어야 힘이 난다"는 속설은 수명이 200년 밖에 되지 않았다.  결국 "문화의 차이"라는 주장의 뒤에 숨어 있는 실체의 상당수는 그냥 "습관의 저항"에 불과하다.

p191 새파란 젊은이가 고급 승용차를 굴리고, 보석을 휘감고, 수십 억이 넘는 호화주택에 사는 것을 보고 "저 사람은 구가와 민족을 위해 참 훌륭한 일을 한다"고 칭찬하기란 정말 어렵다. 그 젊은이가 자수성가한 그의 부모보다 훨씬 쉽게 돈을 쓰고, 40세가 되기 전에 파산해서 부의 분배와 계급의 순환에 기여할 것이 분명하다고 해도 말이다.

이 지적 너무 재밌다.

p203 "해가 뜨면 일하고, 해가 지면 쉰다. 우물 파서 마시고, 밭을 갈아 먹으니, 임금의 덕이 내게 무슨 소용이 있으랴." 이 노래의 교훈은 백성들이 등 따습고 배부르게 살 수 있게 해주는 정치, 정치가 있는지 없는지 모를 정도로 편안하게 살게 해주는 정치가 가장 훌륭한 정치라는 것이다. 그러나 이 교훈의 함정이 있다. 현실적으로 이런 사회가 가능하려면 발전도, 욕구도, 추구하는 것도 없어야 한다. 모든 것이 풍족해서 만족하는 게 아니라 주어진 것 외에는 아는 것이 없기 때문에 만족하는 것이다.

p227 그런데 동병상련 집단끼리 모이면 공동의 아픔과 문제의식에 매몰되어 다른 사람의 관점이나 입장을 이해하지 못하게 되고, 자꾸 그들과 대립하게 된다. 다른 사람들의 눈에는 그들이 한풀이 집단으로 보일 것이고 그들의 주장과 논리도 신뢰를 얻지 못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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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리터짜리 커피포트만한 에어프라이어 쓰다
크기면에서 조금 아쉬워 5리터 짜리 에어프라이어를 구입했음.
(사실 7리터 사려고 했었음)
배송 오고 깜놀!!!
너무 커서 깜놀!!
10인용 밥솥보다 큰 듯.
7리터 샀으면 어쩔.
사진상으론 느낌이 잘 안옴.
롯데알미늄 프라이어는 8만원대 중반의 가격으로 쿠팡에서 샀음.
더 싸고 용량도 큰 프라이어들이 딜뜨고 있었는데, 절전기능 때문에 선택했음.

평소에는 돈까스도 나눠 구워야 했다면,
5리터의 위력
자리가 남아 돔.
성능은 이리터짜리 썼을때랑 똑같이 좋음
아무래도 자리를 너무 많이 차지해서 엄마 주고 3.6리터로 사야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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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의신

2018. 12. 7. 11:05

#유튜브의신
#대도서관이들려주는억대연봉유튜버이야기
#나는유튜브로1년에17억번다
#1인크리에이터들의롤모델
#비즈니스북스
#대도서관

이 책을 통해 1인 크리에이터에 대해 확실히 알았음.
대도서관은 어디선가 많이 접했었지만 내가 그의 방송을 본적은 한번도 없음.
유튜브로 유명해 졌다고 공중파에 진출해 연예인이 될 생각은 없다고 함.
1인 크리에이터로서 자신의 컨텐츠를 기획하고, 연출하고, 편집하기 때문에 광고를 직접 만들기도 한다고 함.
아프리카 BJ시절부터 선정적인 컨텐츠나 비속어, 자극적인 컨텐츠, 별풍선만을 노려서 하는 방송을 지양했다고함. 그리고 배너 광고도 선정적인 음란싸이트 광고 같은 것은 거절했다고함.
1인 크리에이터로서의 자부심, 자신이 무엇을 해야하는지 큰 그림을 그리고 있는 사람인 듯.
이 책을 저술한 목적은 새롭게 시작하거나 시작하길 꿈꾸는 1인 크리에이터들에게 방법을 공유하고 싶어서라고함.
우선 유튜브에 컨텐츠를 올릴 꿈이 있다면 완벽한 기획을 해서 올려야지 하고 미루지 말고, 일단 올려 보길 추천함.

초보들에게 추천하는 유튜브채널 운영 노하우
1. 초보일수록 편집영상으로 시작
2. 채널의 아이덴티티를 확실히 해서 제목을 정함
3. 채널의 기획취지와 맞는 영상 업로드
4. 매주 같은 시간에 규칙적으로 업로드
5. 선정적이거나 자극적인 컨텐츠는 지양하길 권장.
6. 구독자와 소통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구독자의 요구에 휘둘리지 않을 중심을 잡는 것도 중요.
7. 폰트나 음악이나 영상등은 저작권에 부합하는지 신중하게 따져보고 사용하길 권장.
8. 테그는 재치있게 만들 되 검색에 걸리게 하려고 과장되게 만들면 오히려 구독자가 떨어질 수 있음.

한국저작권위원회 www.copyright.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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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의 역사1

2018. 12. 4. 09:49

#성의역사1
#지식의의지
#미셸푸코
#이규현

이렇게 어렵게 쓸 필요가 있나 싶게 세줄요약 가능할것 같은 내용을 문장을 꼬고 꽈서 180페이지 만든 느낌.
처음 책을 펴고 한 줄 읽었는데, 벌써 난독증 옴.
그래도 '성의 역사' 총 세권 읽고 나면 뭔가 가닥이 잡히지 안을까?
꼭 읽어 내고 말리~

자유로운 성생활이 있었다.
그러다가 어느날 갑자기 성생활은 철저히 생식기능의 관점으로 바라본다.
그래서 부부는 본보기로 인정 받고, 규범을 돋보이게 하고, 진실을 보유하고, 비밀 엄수를 전제로 말할 권리를 갖는다. 부부의 침실 외에서의 성생활은 은폐 시켜야하는 비정상적인 지위를 부여하는 담론이 형성된다.
그리고 19세기에는 과학의 관점에서 성을 억압한다.
모든 질병의 원인은 성으로 귀결되는 놀라운 시대라고 함.
결과적으로 성은 억압되어 왔는데, 여러가지 담론에 의해서 라는게 내가 이 책에서 이해할 수 있는 한계인 듯.

p79 19세기에는 가공할 차단 메커니즘이 있었고 담론이 완비 되어 있지 않았기 때문에 성의 진실이 어느 시대보다 더 완전히 묵살되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그렇게 말하도록 내버려두자. 진실의 두 가지 생산 양태, 즉 고백의 방식과 과학담론의 구성 방식 사이의 결핍이 아니라 과잉, 중복, 충분히 많지 않다기 보다는 오히려 너무 많은 담론, 아무튼 간섭이 실재했다.
그래서 19세기에 성에 관한 진실의 담론을 가득 채운 오류, 순진함, 도덕지상주의를 설명하는 대신에, 근대의 서양을 특징 짓는 방법, 즉 성과 관련된 지식위 의지가 고백의 관례를 과학의 규칙성의 도식 속에서 작동하게 한 방법을 찾아내는 것이 더 유익할 듯하다. 성적 고백을 강요한 그 광범위한 전통이 어떻게 과학의 형태로 전환 되기에 이르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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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짜경제학

2018. 11. 27. 10:11

#괴짜경제학
#FREAKONOMICS
#스티븐래빗
#스티븐더브너
#웅진지식하우스
#안진환옮김

주류경제학이 다루지 않는 주제를 연구한 경제학자 스티븐래빗.
어떤 것들을 연구했냐면
부정행위를 저지르는 교사를 찾아내는 방법, 부정행위를 저지르는 스모선수를 찾아내는 방법, KKK단과 부동산 중개업자의 비법과 갓 출시된 신형 자동차의 가치가 중고매매시 추락하는 이유와 온라인 데이트를 즐기는 사람들이 흔히 하는 거짓말 사이의 유사한 의미를 찾아내고, 마약 판매상은 왜 어머니와 함께사는지, 매춘부가 건축가보다 더 많은 돈을 버는 이유, 크랙의 발명과 나일론 스타킹 발명의 유사점, 낙태 합법화가 법죄율을 줄이는 까닭, 총과 수영장 중 아이에게 어떤 것이 더 위험할까, 흑인과 백인 아이들의 성적 차이에 대한 진실, 이름은 아이 인생에 영향을 미치는가, 가장 흑인다운 이름과 가장 백인다운 이름은 무엇일까, 이름은 단지 문화에 나타난 인종분리 형상인가 아니면 최고와 최악의 이름이 있는 것인가, 이름을 지을 때 당신의 부모가 세상에 말하고자 했던 것은 무엇인가, 이름의 유행은 어떻게 이루어지는가 등
궁금하지만, 저것도 경제학이야? 싶은 주제를 다루었다.
그리고 노벨경제학상도 탔단다.
제일 재미있었던 주제는
낙태와 범죄률 하락의 연관관계에 대한 연구가 흥미로웠음.
 도덕적, 심리적 저항때문에 가장 항의를 많이 받았다고함.
원치 않는 아이를 낳았을 때, 그 아이가 제대로 양육받지 못할 확률이 높아지고 장차 범죄자가 될 환경에 놓이게 될 확률도 높아진다고 함.
미국의 경우, 낙태가 불법이었으나 1973년 1월 22일 미국 연방대법원의 로 대 웨이드 판결에 따라 낙태 시술이 미국 전역에서 합법화되었음.
그래서 73년 이후 출생한 아이들이 자라서 청소년이나 성인이 됐을 무렵에는 범죄률이 급격히 떨어지게 됐다고 함.

그 다음 제미있었던 주제는
아이들의 학업성취도와 부모가 제공해준 환경과의 연관관계였음.

상관관계가 있는 것들을 나열해 보면,
부모의 교육 수준이 높다.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가 높다.
엄마가 첫아이를 출산한 나이가 30세 이상이었다.
아이의 출생 당시 몸무게가 적었다.(저체중아)
아이의 부모가 집에서 영어를 쓴다.
입양된 아이다.
부모가 PTA활동을 한다.

상관관계가 없는 것들을 나열해 보면,
가족 구성이 온전하다.
최근에 주변 환경이 더 좋은 곳으로 이사했다.
아이가 태어나서 유치원에 다니기까지 엄마가 직장에 다니지 않았다.
아이가 헤드 스타트에 다녔다.(영세민 자녀를 위하나 조기교육 프로그램)
부모가 아이를 박물관에 자주 데리고 간다.
아이를 정기적으로 처벌한다.
아이가 TV를 많이 본다.
부모가 거의 매일 아이에게 책을 읽어준다.

여기서 멘붕이었던 것은, 부모가 거의 매일 아이에게 책을 읽어준다와 아이가 태어나서 유치원에 다니기까지 엄마가 직장에 다니지 않았다. 항목임.
육아서에서 강조하던 부분이었는데 학업성취도와 연관이 없었다니..... 또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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