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

2018. 8. 3. 14:19

몸에 이상이 왔을 때, 사람들은 자신들이 평소 먹어온 음식에 대해 의심하지 않음.
사실은 음식이 핵심 문제인데도
현대인들은 많은 독소에 노출 될 수 밖에 없는 환경에 살고 있음.
그렇기 때문에 과다한 독소가 몸에 쌓이면 여러가지 질병이 나타 날 수 있음.
자가면역질환, 알러지, 과민성대장증후군, 심장병, 암, 대사증후군, 심혈관질환, 기타 등등.
저자는 전도유망한 심장외과 의사였는데, 바쁜스케쥴과 인스턴트식품을 자주 먹고 건강을 망치고 결국 우울증까지 왔음.
그래서 다 내려놓고 의료자원봉사를 하러 인도로 떠났음.
그곳에서 인도의 전통의학인 아유르베다와 동양의 한의학등을 공부하고, 몸과 마음의건강을 되 찾은 후 미국으로 돌아와 클린 프로그램을 만들었음.
이 책은 저자가 만든 클린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책.
독소를 빼내는 방법인데, 우리가 알고 있는 단식이나 원푸드 다이어트는 잘못하면 오히려 독소가 더 쌓일 수 있다고 함.
저자가 권하는 방법은 3주간 채소 과일을 많이 먹고, 깨끗한 물을 많이 마시고, 유동식을 만들어 먹고, 문제가 되는 식품을 완전 배제해서 먹는 것임.
소화기관이 효소를 많드는데 많은 에너지를 쓰지 않도록 생음식을 50% 먹도록함.
그리고 소화기의 해독을 위해 12시간 단식을 꼭 지켜야함.
12시간 단식이란 너무 늦은 시간까지 먹지 않고 소화기관을 12시간동안 비워두는 것임.
그리고 3주가 지난 후에 클린식을 먹으며 문제가 될 것 같은 음식을 한 가지씩 먹어보며 몸의 변화를 느껴보는 것임.
실제로 이렇게 해서 달걀알러지를 알아낸 환자가 있었다고 함.
알고는 있었지만, 해독이 정말 중요하구나 다시 확인했음.
(간 해독을 위해 자기 전 액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 2숟갈 먹고 물한잔 마시고 잠)
:

티벳 사자의 서

2018. 7. 31. 12:11

2018-78
#티벳사자의서
#파드마삼바바
#라마카지다와삼둡
#에반스웬츠
#류시화

죽음에 이르렀을때 깨달음을 얻게해주기 위해 사자에게 읽어주는 경전
사자가 죽고나서 떠나온 삶에 집착하지 않게 하고 존재의 근원을 찾아 가게 해줌
사자는 자기 주위의 투명한 빛을 발견하고 그것을 받아들이고 하나가 되어야함.
그렇지 못하면 여러날에 걸쳐 기회가 주어짐
그 때마다 깨달으면 니르바나로 갈 수 있음.
그러나 갈 수록 무서운 악귀와 지옥을 경험하게 됨
그 악귀와 지옥이 자신의 카르마에 의한 환영이란 것을 깨달으면 됨.
그걸 일깨워 주기 위해 사자에게 계속 '사자의 서'를 읽어줘야 한다고함.
어쨌던 이런 이야기인데 천국도 지옥도 모두 내가 만든 것이라는 점이 흥미로웠음.

p166 우리가 만일 우리 자신을 사자의 입장에 둔다면 우리는 [티벳 사자의 서]로 부터 결코 적지 않은 보상을 얻게 될 것이다. 왜냐하면 이 채은 그 첫 문장부터 모든 '주어진' 것들의 '주는 자'가 바로 우리 자신 안에 있다는 사실을 깨우쳐 주기 때문이다. 우리가 모든 것을 창조해 낸 장본인이고, 모든 결정을 내린 주인공이라는 것이다.
:

영혼들의 여행

2018. 7. 31. 08:22

#영혼들의여행
#마이클뉴턴

못믿을 이유가 없다고 생각했음.
어떤 단체에 소속될 것을 요구하지 않음.
주기적으로 내 돈을 갈취해 가지 않음.
주기적으로 어떤 의무를 행할 것을 강요하지 않음.
포교할 것을 강요하지 않음.
심판자가 없음.
그런데도 이 책의 핵심을 믿고 나면,
죽는게 두렵지 않음.
어떤 미지의 것이 두렵지 않음.
삶의 고난이 두렵지 않음.
고난도 잘 이겨낼 것 같고, 잘 못 이겨내면 다시 도전 할 수 있는 힘을 줌.
고난이 와도 누구도 원망하지 않게됨 신 조차도.
내가 만나는 모든 인연에 감사하게 됨.
어떤 관계에 집착하지 않게 됨.
인간관계에서 겪는 스트레스가 해소됨.
세상을 피해자의 눈으로 보지 않게 됨.
이만한 종교가 어딨음?
나 오늘부터 믿기로함!!

저자가 체면술을 행하다가 우연히 영의 단계에 진입한 피술자를 면담하게됨
그 후 연구의 연구를 거듭해 피술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영의 세계를, 시스템을 집대성하였음.

우선 영은 레벨이 있음.
저자가 알아낸 것은 6레벨 정도까지임.
레벨에 따라 색이 다르고
레벨이 높을 수록 윤생하지 않음.
레벨이 낮은 신생 영일 수록 윤생을 자주함.
고로 지구에 살고 있는 사람 대다수는 낮은 레벨의 영들임.
영은 윤생을 반복하며 레벨업함.
그 생마다 배워야할 과제를 완수하고 깨달으면 레벨업 할 수 있고, 못 깨닫고 생을 낭비하면 다시 반복해야함.
핵심은 지금 나는 내 삶의 연극무대에 오른 배우란 것임.
충실할 필요는 있지만, 함몰될 필요는 없다는 것임.
몰입도를 위해 전생의 기억도 영의 기억도 없는 상태에서 윤생을 반복하게 됨.
레벨이 높은 영일 수록 윤생했을때 영감이 높고, 명상이나 수행을 통해 자신의 사명을 알고 있다고함.
그리고 무차원에 영의세계가 있는데, 그곳이 바로 영들의 진짜 집임.
그곳에 돌아가면 편안함을 느끼고 고향에 돌아온 느낌을 받는다고 함.
그리고 그곳에서 마감한 생을 돌아보며 깨우치고, 다음 생을 준비하게됨.
어쨌던, 세계관은 대충 이럼.
궁금하면 책을 읽기를 추천함.
470페이지 가량인데, 개인적으로 재밌어서 책장넘어가는게 아까웠음.
:

비교적 쉬운데, 읽었어도 기억에 남는게 별로 없음.
실업률이 체감 실업률과 차이가 많이 날 수 밖에 없는 것과 땡전 한푼없다의 유래랑 환률급등시 정부가 가능한 개입하지 않는게 좋다는 것 정도 남은 듯.
땡전은 흥선대원군시절 발행한 당백전에서 유래했다고 함.
경복궁증건 사업으로 엄청난 재정이 필요하여 당백전을 많이 발행했고, 하이퍼인플레이션이 발생 당백전의 가치가 떨어졌다고함.
그래서 사람들은 가치가 없는 당백전 조차 없다는 뜻으로 당전 당전 하다가 센발음으로 땡전이 됐다고함.
짐바브웨의 하이퍼인플레이션에 대한 것도 기억에 남음.
독재자인 무가베의 경제정책 실패로 외국자산이 빠져나갔고, 경제위기를 화폐를 발행하여 해결하려다가 문제를 증폭시켰다고함.
2008년 외환위기때 정부가 회환보유고를 시장에 풀어 위기를 더욱 가중 시켰다고함.
환률이 오를때 정부가 개입하면 환투기세력만 배불려 주는 꼴이라고.
어디서 스멜이~
검은 머리 외국인이 돈 좀 벌었겠구만.
:

오직 두 사람

2018. 7. 24. 09:09

#오직두사람
#김영하소설

김영하씨가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그동안 써놨던 출간하기 뭣한 단편들을 모아 출판한듯한 습작들을 모아 책을 낸 것 같은 느낌이 좀 있음.
어떤 단편은 대충 마무리한 것 같은 느낌
 단편 중에 '옥수수와 나'가  제일 흥미로웠음.
작가로서 상상할 수 있는 판타지도 좀 넣었구나 싶었음.
:

도킨스의 망상

2018. 7. 22. 23:54

#도킨스의망상
#만들어진신이외면한진리

리차드 도킨스의 만들어진 신에 반기를 든 책
도킨스를 교조적이고 무신론적 근본주의자라고 비난함
책이 짧지만, 만들어진 신의 내용을 반박하고 있음.
좀 난해하지만, 요약하자면 디킨스는 증거도 없이 수사적표현에 과도하게 의지하면서 선동하고 있다는 내용임.
마지막 부분에서 좀 공감 갔던 부분은,
디킨스가 종교의 폭력성을 시사하면서 자살테러에 대해 종교적 광기로 몰아 부친것이 그가 그 사건의 원인에 대해 파악하지 않고 결과만으로 종교의 폭력성을 강조 하려고 한다는 지적
마치 기자 같은느낌
진실보다는 자기가 주장하려는 바를 뒷바침해주는 사실을 내세우는 방법
어쨌던 안읽어도 무방할 책.
디킨스의 책이 반향이 크긴 했나보다 싶은 책.
그래도 상대되는 주장을 봐야겠으면 봐도 좋지만, 번역이 잘못된 건지
문장이 참 난해함.
:

#우리는언젠가만난다
#채사장

채사장이 생각하는 관계에 대한 이야기

나는 무엇인가?
나는 왜 존재하는가?
를 생각해 보게한 책
저자가 규정한대로 나는 '관조자'인걸 동의 함.
세계란 저자가 규정한 바에 의하면 '빛'이라고 함.
세계란 빛이고, 빛은 관조자의 특징이다.라고 규정함.
나는 왜 존재하는가에 대한 저자의 답은 바로 이 질문을 던지기 위해서라고 함. 동의하던 동의하지 않던.
이런 질문들은 조급하게 대답하지 말고 나를 평가한다고 생각하지 말고 평생에 걸쳐서 생각해보고 죽는 날 대답해도 된다는 것이 저자의 생각.
내면세계, 보는 존재, 관조자, 의식. 의식의 의미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은 이것을 자신의 신체와 구분하지 못하는 까닭에 신체가 죽으면 나의 의식도 함께 소멸한다고 생각한단다. 하지만 의식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이해하는 사람은 의식이라는 현상이 꺼지거나 소멸할 수 있는 종류의 것이 아님을 쉽게 이해하게 된단다.
우리는 이생에 잠깐 여행온 걸지도,
여행을 천천히 즐기라는 조언.

이 책을 읽고, 객체들의 의식은 모두 다르고 내가 추측만 할 뿐  가감없이 이해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달음.
그리고, 아이들이 어릴때 부터 고전을 강제로 읽히지 말아야 겠다 생각했음.
경험이 충분이 쌓였을때 이해도 할 수 있는 법

티벳사자의 서를 한번 읽어봐야 겠음.
p26 당신에게 진정으로 중요한 문제일수록 사회는 그것을 중요하게 다루지 않는다. 당신의 자유, 당신의 내적 성장, 당신의 영혼, 당신의 깨우침, 당신의 깊은 이해. 그 어떤 것도 사회는 이야기해주지 않는다.

p28 소통의 노력이 온갖 오해로 점철될 수밖에 없다는 확고한 이해. 이것이 외로움의 본질이다.

p33 '세계'는 언제나 '자아의 세계'다. 객관적이고 독립된 세계는 나에게 결코 드러나지 않는다. 나는 내가 해석한 세계에 갇혀 산다.

p84 '평생 먹고살 수 있는 하나의 전문직을 가져라', '평생 의지할 수 있는 하나의 종교를 가져라', '하나의 목표를 세우고 최선을 다하라', '언제나 노력하고 나태하지 말라'하고 말하는 이들을 경계해야 한다. 이들은 자신에게 그것밖에는 없는 빈곤하고 겁 많은 사람이기 때문이다.

p94 우리는 나라는 세계에 던져졌다는 것. 그래서 그것은 너무나 극복하기 어려운 한계가 된다.

p99 겉으로 드러나진 않지만 사람은 자기만의 시간 방식대로 살아가는 것이다. 어떤 이는 현재에 살지만 다른 이는 과거에 살고, 또 다른 이는 미래에 산다.

p145 나에 의해 구성된 이야기는 나의 세계의 진실성을 방영할 뿐이다. 그것은 타자의 세계를 재단하는 기준이 될 수 없고, 세계 전체를 기술하는 보편적 진리가 될 수 없다.(중략) 내 인생의 이야기를 비롯한 종교, 체제, 이념, 과학적 세계관 전체는 세상의 일부를 기술하는 이야기여서 어쩔 수 없이 배제하거나 은폐하는 부분을 만들어낸다. 그러나 피할 수 없는 일이다. 그러한 과정을 통해서만 유한한 개인은 무한한 세계를 자기의 내면에 담아낼 수가 있다.

p155 너무나 확고한 하나의 진리가 세상에 등장하면 그것이 어떻게 타인을 향한 폭력으로 전이되는지를 분명히 보았던 것이다.

p163 자본주의는 우리에게 강요한다. 특정 분야의 노동자라는 제한된 역할에 만족하라. 네 전문 분야가 아닌 곳에서는 입을 다물고 소비자로서의 역할에 충실하라. 나는 이것이 아쉽다. 왜냐하면 우리는 결국 놀지 못하고 관계 맺지 못하고 생각할 줄 모르는, 다만 소비해야 하는 존재로 밀려났기 때문이다.

p166 언어의 양적 증가가 끝에 닿았을 때는 책이 되고, 양적 감소가 끝에 닿았을 때는 시가 되는 것이다.

p176 우리는 책에서 무언가를 배운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그 반대다. 우리가 앞서 체험한 경험이 책을 통해 정리되고 이해될 뿐이다.

p179 만약 용기를 내어 빼어든 몇 권의 고전이 생각보다 읽히지 않고 어렵게 느껴진다 하더라도 당황할 필요는 없다. 그것은 그 책이 대단한 무엇이기 때문이 아니라, 단지 그 책이 당신의 체험보다 앞서 도착했기 때문이다.

p181 그래서 행운이다. 당신이 충분히 나이 들었다는 것은. 서른을 넘기고, 마흔을 넘기고, 노동을 하고, 사람들을 만나고, 사회의 부조리와 대면하고, 사랑하는 사람을 돌보고, 이별하고, 삶의 누추함과 고통을 이해하게 되었다는 것. 그것은 당신이 이제야 비로소 인류가 오랜 시간에 걸쳐 남겨온 보석 같은 고전들을 읽을 준비가 끝났음을 뜻하기 때문이다.

p193 기억해야 할 것이 있다. 나에 의해 구성된 이야기는 나의 세계의 진실성을 방영할 뿐이다. 그것은 타자의 세계를 재단하는 기준이 될 수 없고, 세계 전체를 기술하는 보편적 진리가 될 수 없다.

p234 관조자. 지켜보믄 존재. 이것이 자아의 본질이고, 존재하는 유일한 실체다
:

열한계단

2018. 7. 13. 21:25

#열한계단
#채사장
#나를_흔들어_키운_불편한_지식들

저자가 올라선 11계단에 대한 이야기
사람은 누구나 계단을 올라가는데 올라가다 만족하고 멈추는 사람이 있고 더 높은 곳을 향해 올라가는 사람이 있다고 함.
저자는 이제까지 11계단까지 올라갔고 그 위로 무엇이 있을지 모르지만 미래의 어느날 그 계단을 발견하면 주저하지 않고 오를 것이라고 함.
저자가 상정한 11계단은 다음과 같음.
소년-문학->기독교-불교->철학-과학->이상-현실->삶-죽음->나-초월
기존의 가치관을 뒤흔드는 불편한 책을 읽으라는 조언
잘 읽혀지지 않는 책은 내가 그 책을 읽을 준비가 덜 됐거나, 그 책이 나를 설득할 준비가 충분히 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함.
완전함과 충만함은 아이러니 하게도 미숙함의 다른 표현이다.
이 말 완전 와 닿음.
우리는 자기의 눈 높이에 맞는 어떤 것을 접했을 때 완벽하다고 생각하는 것 같음.

p168 사회, 국가, 종교, 가정, 학교, 직장이 요구하는 의무와 평가에 저항해야 한다. 그들이 당신에게 전문성을 강요하고, 당신이 할 수 있는 일로만 당신을 평가하려 한다고해서 그것을 삶의 목표로 삼고, 그것이 전부인양 맹목적으로 살아가서는 안 된다. 사회와 국가는 당신의 영혼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다. 사회와 국가는 오직 당신의 노동력에만 관심을 기울인다. 분명히 기억해야 한다. 당신은 노동자로 살기 위해 이곳에 태어난 것이 아니다.

p250 고결하지 않고 만나고 싶지도 않은 세계에서의 경험들. 부당함에 굴복하고, 부조리에 타협하고, 옳은 주장을 꺾고, 스스로의 초라함에 몸부림칠 때에만 얻게 되는 그런 배움이 있다. 슬프게도 우리에게는 이런 세계에 머무르는 시간이 필요하다. 그래야만 우리는 나와 타인의 한계를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고, 그때에야 비로소 나에게 엄격하고 타인에게 너그러운 성숙한 어른이 될 수 있다.

p250 우리는 한 가지에만 집중한 사람들의 한계를 쉽게 본다. 책만 본 사람들과, 현실에 적응하기만 한 사람들의 한계. 우선 책만 본 사람들의 한계는 타인에게 엄격하다는 것이다. 이들은 세상이 쉽다. 왜냐하면 책의 울타리 속에서 안전하게 보호받으며 성장했기 때문이다. 이들은 실제 세상 밖으로 나가본 적이 없는 까닭에 현실의 폭력에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는 다른 사람들이 나약할 것이라고 상상한다. 그리고 자신이 그들을 가르칠 수 있는 사람이라고 믿는다. 하지만 막상 현실에 발을 디디면 이들은 자기 마음대로 되지 않는 현실에 당황한다. 그리고 스스로의 나약함을 부정하고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사람이 된다. 모든 일에서 불평불만거리를 찾아내는 사람, 타인의 잘못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사람, 선과 도덕의 정의를 습관적으로 강조하는 사람.
다음으로 현실에 적응만 한 사람들의 한계는 자신에게 너무도 너그럽다는 것이다. 이들은 세상이 어렵다는 것을 잘 안다. 내 뜻대로 되는 것은 하나도 없으며, 계획과 일정에 따라 정확하게 진행되는 일 따위란 애초에 존재하지 않음을 정확히 알고 있다. 그래서 이들은 문제에 봉착했을 때, 옳고 그름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으며, 타협과 조율을 통해서만 상황에 따라 문제를 봉합할 수 있다고 믿는다. 이들은 다음과 같은 사람이 된다. 선과 도덕에 대해 하찮게 여기는 사람, 모든 것을 손익으로 판단하는 사람, 심연의 깊은 대화가 불가능한 사람.

p357 꿈속에서 웃고 울고 마음 쓰지만, 실제로는 네 마음 외에 아무것도 없었던 것처럼. 실제라고 믿어왔던 이 세상도 그러하다. 모든 것은 네 마음의 반영이고, 네가 만들어낸 것이다.

p377 하나의 진리를 두고, 여러 현명한 자들이 여러 가지 방법으로 설명을하도다.-리그 베다

p398 나란 무엇인가? 그것은 삶과 죽음을 , 내면과 외부를, 자아와 세계를 통합하는 구심점이다.

다 읽고 느낀 점은
나란 무엇인가? 세상은 무엇인가? 이런 고민을 하게 되었음.
:

와일드

2018. 7. 13. 16:01

#와일드
#셰릴스트레이드

이 책을 읽고, 영화를 봤는데
만약 영화를 먼저 봤다면 이게 뭐지? 싶었을 듯
뜻하지 않은 엄마의 죽음을 목도한 후, 자기 자신을 시궁창으로 밀어 넣던 저자는 그런 자신으로 부터 벗어나고 싶어한다.
그녀가 충동적으로 생각해낸 방밥은 퍼시픽 크레스트 트레일(,PCT)을 3개월동안 도보로 완주하겠다는 것.
4,285킬로미터를 완주하고 나면 자신이 될 수 있다고 믿었던 사람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을 것이라는 밑도끝도 없는 희망을 품고서.
이 책을 읽고서 처음엔 이해 할 수 없었는데, 다 읽었을 때쯤엔 저자를 이해하게 됐고, 영화까지 보니 타인의 삶에 대해서 이해의 폭이 넓어진 느낌.
책은 정말 재밌어서 551페이지나 되는 방대한 분량임에도 후딱 읽어치웠다.
저자는 길고 험한 길을 혼자 극복해가며 여러가지 생각을 한다.
가끔 길을 잃기도하고, 37도나 되는 기온에서 물이 바닥나기도하고, 등산화를 잃어버리기도 하면서
그리고 마침내 마지막 여행의 목적지에 와 닿았을 때 깨달음을 얻는다.
인생도 이와 다르지 않다는 것을
한치 앞도 알 수 없는 숲 속에서 헤매이지만 목적지에 도착했을 때나 비로소 알 수 있는것이 인생 아니겠냐는 것
그런 의미로 난 아직도 숲에 들어가 보지 못한 것 같음.
명상을 할때 자신의 생성부터 현재까지 자신을 아프게 했던 것들을 떠올리는 수련을 한다고 들었음
그러면서 자기가 겪었던 아픈 기억들을 타자화해서 마주봤을 때 극복할 수 있다고 함.
어쨌던 붓다가 고행을 그냥 한 게 아닌가 봄.
고행은 다 이유가 있다로 마무리

누구나 한번은 길을 잃고,
누구나 한번은 길을 만든다.
:

#내마음을읽어주는그림책
#김영아

김영아씨 강의를 듣고 감동을 받았었음.
저런분이 왜 유명하지 않을까?
사명감을 갖고 상담에 임하는 것 같았음.

그래서 책을 읽게 되었는데,
이런류의 책을 많이 읽어서 그런지 생각보다 평이했달까.
누구나 쓰는 흔한 책 같은 느낌.
뭐라고 해야하나 그렇고 그런 느낌
그래서 책으로 유명하지 않은 건가?
이쨌던 이 책은 그림책으로 마음을 열 수 있다는이야기와 함께 그림책들을 소개하고있음.
어떤 책을 어떤 상담사례에 적용했는지를
누가나 읽기도 쉽고, 짧은 이야기 속에 마음을 열어주는 단초가 녹아 있기 때문에 그림책을 상담에 활용하고 있다고 함.
내가 알고 있는 책도 몇 권 나왔는데, 그 책을 정신분석 이론에 대입해서 알려주니 놀라웠음.
저 책 내용에 저런 심리학이 숨어 있었다니 하면서

p37 고양이가 자아정체감에 한 번 더 변화를 겪는 건 하얀 고양이를 만나면서부터다. 백만 번이나 죽어봤다고 자랑해도, 서커스단에 있었을 때 배운 공중 돌기를 보여줘도 하얀 고양이는 별 반응이 없다. 그런 하얀 고양이 앞에서 고양이는 관계에 서툰 자기 자신을 본다. 그제야 스스로를 직면하게 된다.
직면이란 자기의 그림자를 보는 것과 같다. '나'에게 잘난 부분만 있는 것이 아니라 나약하고 부족하고 수치스러운 면도 있음을 인식하는 것이다.(중략)
자아정체성은 자기가 보는 '나', 어쩌면 자기가 보고 싶은 '나'와 남이 보는 '나'를 통합해 받아들이면서 형성된다.

p41 정체성 없이 살아간다면 100만 번을 되풀이해도 무의미한 것이 인간의 삶 아닐는지. 내가 나로서 살아갈 때 비로소 삶은 진정한 웃음과 눈물, 그리고 행복을 가져다 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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