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준의경제학강의
#장하준

경제학을 가볍게 훑어주는 책
경제학의 역사에서 정치와 경제의 상관관계 지금 가고있는 경제의 방향에 대해 대충 알수 있는 책
읽고 얻은 점
현대의 사람들은 전문가에가 맡기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전문 지식을 가지게 되면 시각이 더 편협해지는 경우가 많음.
그래서 전문 경제학자가 아닌 사람들도 주요 경제학 이론에 관한 약간의 지식과 어떤 문제를 배후에 깔고 정치적, 윤리적 가정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만 있으면 경제문제에서 제대로 된 판단을 내릴 수 있다고 함.
비전문가의 판단은 현실에 뿌리를 두고 있고, 특정 좁은 영역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지 않기 때문에 때로는 전문가 보다 더 나은 판단을 내리기도 한다고.
게다가 경제 전문가들은 합일된 목소리를 낸적이 없다고 함.
이렇게 전문 지식에 약간 회의론적인 태도를 견지하는  것은 경제학뿐 아니라 삶의 모든 분야에 적용해야한다.  맞는 말 박수 짝짝.
파생상품의 위험성 거품성에 대해서 알게되었음.
책 한 권에서 한 가지만 얻었음 됐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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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천국을보았다두번째이야기
#이븐알렉산더

나는 천국을 보았다 그 후 이야기
저자가 임사체험을 한 후 삶의 방향이 완전 바뀌어서 제3의 입장을 취하게 되었다고 함.
책을 낸 후 각지에서 자신들이 했던 임사체험에 대한 경험담을 담은 편지를 많이 받았다고함.
사례가 책에도 많이 실렸음.
저자는 임사체험 후 사명감을 깨닫고 과학에서 인정해 주지 않는 부분인 의식에 대한 연구도 하고 강연도 하면서 새로운 삶을 살아가고 있음.
그리고 책의 마지막 부분에서 음악이 영적인 부분을 고양시킨다는 것을 깨닫고 명상에 적용하여 임사체험과 비슷한 상태에 도달했다고 함.
그것은 자신이 임사체험 당시 들었던 소리들을 재현하려고 노력한 결과라고 함.
이 책을 읽고 얻은 점.
어떤 소리 만으로 영적 상태에 도달할 수 있는 환경이 되는구나 생각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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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각과우연을넘어서
#스타니슬라프그로프
#정신세계사

LSD, 케타민, 환각버섯, 환각두꺼비 등을 먹고 비일상적 의식상태를 경험하고 그것을 연구한 책.
LSD는 마약 정도로 알고 있었는데, 사실은 아니라고 함.
LSD를 투여하면 깊은 명상을 하는 것과 비슷한 상태에 쉽게 도달할 수 있다고함.
존재의 근원을 깨닫고 예지력이 생기고 넓은 시각과 창의적 집중력이 증가하며 인류애가 증가하여 인류가 서로 평화롭게 공존할 방법을 모색하게 된다고함.
그래서 히피들이 LSD를 하고 집단으로 반전운동을 벌이고 평화를 부르짖었나 봄.
그래서 마약으로 분류하고 금기했다는 음모론이 있음.
스티브잡스도 LSD가 자신의 인생에서 중요하다고 말했었음(자서전에서 읽었지만 중요도에 대한 평가는 이의가 있을 수 있음.)
저자는 거듭 LSD를 투여하여 연구한 끝에 단계를 설정하였음.
그것으로 여러 심리적 어려움을 겪거나 정신병에 걸린 사람들을 치유하였음.
그 사례를 소개한 책.
인도나 마야, 인디언, 맥시코 원주민 등 샤먼들이 사용하는 환각물질도 체험하면서 LSD와 어떻게 다른지 어떤 효용이 있는지 기술하고 있음.
중간에 칼 세이건과의 대담도 흥미로웠음.
칼 세이건을 편집증적 유물론자라고 비난했음.
이 책은 전체적으로 흥미로웠는데 너무 긴 느낌.
LSD를 전문가들이 치유의 목적으로 취급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음.

p110 우리가 현실적으로 성공하려고 분투하는 것음 '심리적'차원에서 보면 출생 과정을 완성하여 영적인 것과 연결되고픈 근원적 갈망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외부세계에서 무언가를 얻어도 자신에게 정말 필요한 것이 아니면 거기에 만족할 수 없기 때문에 무언가를 구하는 마음이 끝없이 이어진다.

p290 크리스티나는 자신이 들어 있던 비일상적 의식상태 속에서 강화된 심령능력으로 신성한 장소의 의미를 이해하고 원주민들의 금기를 감지했던 것이다. 산업문명은 현대인의 직감을 둔화시켜 숨겨진 차원의 현실을 잊고 존재의 신비에 무관심하게 만든다. 그 장막이 사라지고 평소에 보지도 듣지도 못하던 실체를 감지하게 되는 것은 비일상적 의식상태를 통해서이다.

그래서 금기에 대해 모르면 안전할지도.

p323 이 새로운 학문이 초기 단계에서 극복해야 할 중요한 과제는 그것의 기본적 관점이 물질주의 철학 및 데카르트.뉴턴 패러다임에 기반을 둔 기존의 과학적 사고방식과 공존할 수 없다는 사실이었다. 그래서 그것은 비과학적이고 불합리할 뿐만 아니라 '유별나다'는 비난까지도 들어야했다. 그러나 자신들의 주장이 타당함을 믿는 초개인 심리학의 개척자들은 그런 개념 차이를 좁히기 위해 다른 과학분야들에서의 혁명적 발견 속에서 자신들의 견해를 뒷받침해줄 이론을 찾으려고 노력했다.

p438 50년에 걸친 직업적 관찰과 개인적 체험을 통해서 그와 같은 나의 세계관은 철저히 무너졌고, 나는 그것의 추상적 가정을 근저에서부터 되묻지 않을 수 없었다. 그리하여 일반 지성인들의 엄청난 반대를 무릅쓰고 우주와 정신과 인간에 대한 전혀 다른 이해방식을 수립해왔다. 그 결과로 생겨난 세계관은 올더스 헉슬리가 말한 '영원의 철학', 특히 동양의 위대한 철학들과 비슷했다. 현재의 내가 생각하는 정신은 물질의 부산물이 아니라 그와 같거나 그 이상인, 존재의 기본적 측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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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로보는성의역사
#필리프브르노
#레티시아코랭

쉽고, 야하고, 재밌음.
텍스트로된 성의역사를 읽고 싶었는데, 도서관에 이 책 밖에 없었음.
성의 해방과 자유주의의 발전은 궤를 같이 하는 것 같음.
자유를 억압하려던 지도자들이 제일 먼저 취한 방법이 성을 탄압하고 금기를 정하고 여성을 차별한 것.
이 책은 성의 역사를 재미있는 것만 뽑아서 보여줌.
내가 잘못 알고 있었던 것 중 하나.
그리스에서는 남색이 당연했다는 이야기.
사실은 성인이 되기 전의 어린 남자아이를 성인인 남자가 가르치고 후견인이 되어주는 풍습이 있었는데, 그런 관계는 권장되었으나 성인 남자들 끼리의 섹스는 안좋게 바라봤다고 함.
저자의 글을 발췌하고 마무리해야겠음.
우리는 성을 아주 쉽게 접하지요. 성을 화면에서 보여주고 미디어에서 다루지만, 역설적이게도 정작 성에 대해 설명하는 일은 거의 없으며 가르치는 일은 더더욱 없습니다. 학교에서는 성에 대한 진정한 교육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기껏해야 피임과 성병에 관한 정보를 알려줄 뿐이지요. 하지만 내밀한 성관계의 특성과 성행동을 배우는 어려움, 파트너를 존중하며 평등하게 대해야 할 필요성, 성적 지향에 대한 의문을 이해하도록 도와주는 정보는 다루어지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런 정보가 없기 때문에 인터텟과 포르노가 모델로 자리 잡게 되지요. 그것도 아주 강력한 모델로 말입니다. 이 책은 우리가 인간의 내밀한 성에 관한 중요한 ㅍ 더욱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새로운 정보로 향하는 문을 활짝 열어젖힙니다.

성교육 잘 시켜야지. 야동이 선생님이 되게 내버려두면 안되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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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천국을 보았다

2018. 8. 22. 11:20

#나는천국을보았다
#이븐알렉산더

한마디로 요약하면 하버드대 신경외과 전문의가 겪은 임사체험이야기.
저자는 뇌신경전문의 이면서 교수, 뇌수술도 수차례 집도했고 한마디로 뇌와 신경에 대해서는 이론과 실체와 임상과 모든걸 알고 있는  전문가.
그는 유물론자이며 물질로 이루어진 세계와 과학만을 신봉하는 사람이었음.
어느날 아침 갑자기 발작을 일으키며 박테리아성 그것도 대장균성 뇌막염에 걸려 7일간 뇌사상태가 됨.
박테리아성 그것도 대장균성 뇌막염이 천만명 중 1명이 걸리는 정도의 희귀한 질병이고 게다가 수술이나 외상 기타 어떠한 물리적 이유도 없이 걸리는 경우는 극히 드믈다고함.
이 대장균성 박테리아의 위험은 이들이 DNA를 주고 받으며 항생제를 제빨리 극복하는데 있다고함.
그리고 뇌막을 전부 먹어치울때까지 증식해서 거의 살 가망이 10%내외이고 살아도 정상으로 돌아올 확률아 아주 희박하다고함.
이런 위험하고 희박한 일을 저자가 겪으면서 생각의 전환이 뇌가 바뀌는 정도로 일어남.
이 책은 임사상태에서 겪은 것을 자세하게 기술한 것임.
자신의 근원을 찾았고, 언어로 국한된 세계에서는 표현할 수도 없는 근원의 원대함 어떤 맥락을 대화없이 흡수하고 이해했다고 함.
그곳에서는 어떤 두려움도 돌아가고 싶은 의지도 없었다고함.
외냐하면 자신이 누구이고 남겨두고 온 이들에 대한 책임 같은 것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함.
그리고 모든 가족과 지인들이 그가 죽었다고 확신하던 시점에서 극적으로 깨어남.
깨어나서는 미친사람 처럼 행동했다고 함.
그때를 서술하며 아주 방대한 의식체가 뇌라는 협소한 곳으로 돌아와서 적응하는 중이었다고 결론내림.
그리고 자신이 그것도 뇌신경전문의인 자신에게 이런일이 생긴것은 이떠한 사명에 의해서라고 생각함.
그것이 사람들이에 임사체험을 널리 알리고 영의 존재에 대해 알리는 것이라고 생각함.
그동안 뇌수술을 받은 환자들이 겪은 임사체험에 대해서 친절하게 듣는 척했지만, 무시했었다고 함.
그건 뇌가 일시적으로 만들어낸 환각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임.
그리고 임사체험에 대한 책도 전혀 관심이 없어서 읽어본적이 없다고함.
그래서 자신이 깨어났을때 관련 서적을 읽어야겠다고 말하자 그의 아들이 '우선 아버지가 겪은 일들을 세세하게 적으세요. 그런 후 남들의 체험과 비교해봐도 늦지 않아요.'라고 충고해줬다고함.
이 부분 읽고 무릎을 탁 침.
나도 어떤 체험을 하게 되면 그것을 세세하게 기록한 후 관련서적을 읽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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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혁명

2018. 8. 19. 00:26

#환자혁명
#조한경

꼭 읽어야 할 책!!
이제껏 잘못 알고 있던 건강에 대한 상식을 뒤엎어 준 책.
물론 난 좀 알고 있던 것도 있었지만.
현직 의사가 이렇게 깨어 있기 힘든데 의사가 쓴 책이라 더 믿음이 감.
의사들 대부분 제약회사의 노예.
현대사회의 의사는 처방만 해주는 직업이라는 말에 공감.
질병에 걸렸을때 우리 몸이 질병에 대응해서 나타나는 현상을 없애주는 것이 처방약들이 하는 일.
그러니 질병의 원인을 없애주는 것은 아님.
몸의 반응을 없애는 방법은 호르몬을 억제하거나 효소를 억제하거나 기타등등 몸에서 자연스럽게 나오는 치유를 위한 반응을 억제하는 것.
특히 대사증후군 관련 질병에 관한 약은 절대 먹지 말것을 당부함.
콜레스테롤 억제제나, 인슐린제나, 혈압 낮추는 약 등
콜레스테롤 수치는 섭취해서 높아지는 게 아니라고함. 간에서 80%이상 합성하는 물질.
그래서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다면 간이 안좋거나 염증이 있다는 신호.
예전 심장마비 환자들의 심장을 해부해보니 콜레스테롤로 혈관이 막혀 있었기 때문에 생긴 오해라고함.
사실 콜레스테롤은 혈관을 고쳐주는 치료물질.
콜레스테롤이 높다고 콜레스테롤 낮춰주는 약을 먹게되면 심장마비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고함.
비타민 미네랄은 천연물질이기 때문에 특허 대상이 아니라고 함.
그래서 제약회사에서는 비타민 미네랄을 폄훼하기도 한다고함.(돈이 안되므로)
그런데 사실 비타민 미네랄만 충분히 섭취해주면 어지간한 성인병은 다 고칠 수 있다고함.
저자의 맺음말에 공감갔던 것.
유기농 식재료를 사고 백신을 꼼꼼히 따져보는 사람들을 건강염려증환자 취급하면서
인스턴트로 한끼 떼우고 자동차나 집은 재정이 감당할 수 있는 최대 수준으로 장만해 허덕이는 사람들이 정상으로 보이는 사회에 살고 있다는 말.
생활을 바꾸려 하지 않으면서 약으로 병을 고치려는 사람들.
식사가 잘못됐다는 생각을 절대로 하지 않는 사람들.
자기의 건강 주도권을 의사가게 맡기는 사람들.

p80 그런데 한번 구해줬으면 조심해서 다시 불을 내지 않는 것이 정상이다. 불을 내고 119에 구조 요청을 해서 소방관이 출동해 불 꺼줬는데, 또 불으르 내고 119에 신고하기를 반복한다면 방화벽이 있는 정신병자와 다를 바 없다. 그런데 현대인들 중에는 건강과 관련해 이와 비슷한 반복을 일삼는 이들이 많다. 본인 스스로에게 책임이 있다는 생각을 못하기 때문이다.

p83 건강보험이 좋다고 병원 자주가는 것은 화재보험이 좋다고 자주 집에 불을 지르는 것과 다를 바 없다. 하지만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살아가고 있으며, 이를 '건강 관리'로 믿고 있다.

p102  몇 해 전, 비타민E가 전립선암을 유발한다는 연구가 발표되었는데, 엄밀히 말하면 비타민E가 아니라 DL-알파토코페롤로 실험을 한 것이다. 물론 언론에서는 그냥 비타민E로 소개되었다.

p114근대 병리학의 창시자인 루돌프 피르호 역시 말년에 병원체가 병의 원인이 아니라는 것을 고백한다. 병원체는 자신들이 살아갈 서식지인 병든 조직을 찾는 것일 뿐이라고 밝혔다. 모기가 오염된 물을 찾는 것이지, 모기가 오염된 물의 원인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는 깊은 통찰력이 아닐 수 없다.

p127 멜라토닌은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레 감소. 그래서 노년이 되면 자연스레 잠이 줄어듬. 멜라토닌 수치 저하는 수면 장애를 유발함.
멜라토닌은 폐경기 여성에게 흔한 수면 장애에도 도움이 되는데, 하루 5mg의 멜라토닌을 복용했을 때 건강한 폐경기 여성의 수면의 질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p142 음식을 통한 섭취 외에 교통사고나 머리를 가격당하는 사고로 뇌에 충격이 가해져서 마이크로글리아 구획에 잘 담겨 있던 글루탐산이 쏟아져 나오는 사고가 나기도 한다.
글루탐산에 지나치게 노출된 아동은 학교에 들어가 복잡한 공부를 하기 시작하면서 어려움을 경험한다. 과잉행동장애 또는 집중력 장애가 생기기도 한다.

머리에 충격을 주지 않게 주의 해야겠고, MSG 가능하면 먹이지 말아야지

p168 흔히들 피해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 포화지방과 소금은 오히려 별 문제 되지 않는다.

p172 콜레스테롤의 85% 정도가 간에서 만들어지고 15% 정도만 음식으로 충당되는데, 콜레스테롤이 많은 음식을 먹으면 간이 그만큼 덜 만들어낸다. 즉 체내 콜레스테롤의 양은 먹는음식으로 조절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 먹어서 늘어나는 것이 아니라 몸이 필요한 만큼만 간이 알아서 생산하기 때문이다.

p180 토코트리에놀 형태의 비타민 E를 섭취한다. 토코트리에놀은 음식으로 섭취하기 어려우므로 보충제를 통해 섭취할 것을 권한다. 몸의 염증을 낮춰주고 혈관을 청소해줘서 콜레스테롤을 자연스럽게 낮춰준다. 메발론산염을 감소시켜 암도 예방해주니 일석이조다. 토마토에 풍부한 리코펜도 비슷한 작용을 한다.

p181 늘 강조하지만, 무엇을 먹으면 좋을까를 궁리하기보다는 무엇이 잘못되었는지를 먼저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잠이 부족하고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잇는데 토코트리에놀이 무슨 소용이고 폴리코사놀이 무슨 소용이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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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뫼봉이그리운용바위

준수가 꽂힌 책
열번도 넘게 읽어달란다.

내용은 갈뫼봉에 있던 용바위가 빚물을 우습게 생각하다가 빚물에 깨져 냇물로 굴러 떨어지면서 점점 작아지고 바다에 이르렀을 때에는 모래알이 되었다는 이야기인데,
내용중 용바위에 용의 혼이 깃들었다는 부분에서 준수와 시아는 어리둥절
엄마 혼이 뭐예요?
입을 모아 질문
글쎄 말이다 혼이 뭐다냐? 당황
설명하기 힘들었음.
혼은 볼수 없는 거고 누구나 다 갖고 있댔더니 서준이 왈 심장같은거야?
못알아 들은 나는 그게 뭐야? 하고 되물었음.
준수 대답이 대박 포인트

피 펌프

심장을 저렇게 알아듣기 쉽게 말해줄줄이야 감동받음.
폭풍칭찬.

이야기 도중 용바위가 굴러떨어져 작아졌다는 부분에서 시아가 무릎을 탁치며 나 알겠어 연발
뭘 알겠어?
남해안 갔을때 처음간 해안가에 돌들이 저렇게 굴러온 것이구나를 알겠단다.

감동. 또 폭풍 칭찬

그런 밤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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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수업

2018. 8. 14. 09:22

#마지막수업
#La_Derniere_Classe
#알퐁소도데

알퐁소 도데의 단편집 모음
어릴적 교과서에서 봤던 [마지막 수업]과 [별]을 다시 읽었음.
뒤에 더 있는 줄 알았는데 진짜 한 두장짜리 단편 이었음.
간신히 읽은건 사실.
읽다가 시 같다는 생각을 했는데, 뒤에 작품해설에도 서정시를 읽은 느낌이라고 표현한거 보니 나도 아주 밥통은 아닌가 봄.
프러시아 군인 이야기가 자주 등장해서 알퐁소도데가 애국자거나 국수주의자거나 일거라고 생각했는데, 작품해설 보니 전쟁때 근시로 면제받았음에도 입대
 함.
전체 작품에서 느껴지는 진한 애국주의~

p79 조그만 숲이 하나가 되어 그의 연설문 작성을 방해하는 것이다. 향긋한 냄새에 도취되고 음악에 황홀해진 군수님은, 그를 엄습하는 새로운 매력에 저항하려 하지만 허사였다. 그는 풀위에 팔꿈치를 짚고는 그의 훌륭한 옷의 단추를 벗기며 또 두세 마디 중얼거렸다. [내빈 및 친애하는 군민 여러분....... 내빈 및 친애하는 군민 여러분.... 내빈 및 친애하는....]
그러다가 군민이고 무엇이고 내팽기치고 말았다. 그러니 농사강구회의 뮤즈도 이제는 얼굴을 가릴 수 밖에 없다.
농사강구회의 뮤즈여, 얼굴을 가리라! 한 시간 뒤, 군청의 직원들이 놀란 나머지 그만 흠칫 뒷걸음질을 칠 만한 사태를 목겨하고 말았다. 군수님은 방랑시인 같은 꼴 사나운 자세로 풀 위에 엎드려 있었다. 윗옷은 몇에 벗어버린 채.... 그리고 제비꽃을 씹으며 시를 짓고 계신 것이다.

저자의 감수성이 이와 같을 듯.

p116 마지막으로 봉한 커다란 봉투가 나왔다. 봉투에서는 소녀애들의 모자에서 삐어져 나오는 듯, 아주 곱슬곱슬하고 노란 머리카락이 두셋 밖으로 나와 있었다. 봉투 위에는 떨린 굵은 글씨, 장님의 필체로 이런 말이 적혀 있었다.
'셀린느의 머리카락, 수도원에 들어간 5월 13일 자름.'
빅시우의 손가방에 들어 있었던 것은 이뿐이었다.

아빠의 사랑이 느껴져서

p157 저 사건 중에서 제일 비참한 이야기는 이렇습니다. 저 재난이 있기 3주 전에, 쎄미앙트 호처럼 크리미아로 가고 있던 작은 군함 한척이 바로 같은 지점에서 같은 방법으로 파선을 당했었지요. 다만 그 때는 우리가 달려가서 승무원과 배에 타고 있던 20명의 병참병을  구할 수가 있었습니다. 가엾게도 병참병들은 바다에는 익숙하지 못하였겠죠. 우리는 그들을 보니파치오로 데리고 가서 우리들과 함께 수부들의 숙소에서 이틀 동안을 묵게 했어요. 옷이 마르고 원기가 회복되자 그들은 '안녕히 계십쇼! 행운을 빕니다!'하며 툴롱으로 돌아갔지요. 얼마 후 그들은 거기에서 다시 크리미아로 가는 배를 타게 되었답니다. 무슨 배였는지 아시겠지요? 바로 쎄미앙트 호였습니다.......우리는 그들 스므 명이 모두 시체들 속에 누워 있는 것을 보았어요. 지금 우리들이 앉아 있는 이 장소에서 나는 내 손으로 예쁘게 생긴 하사 한사람을 들어 옮겼습니다.

이 책의 단편들 제목

#마지막수업
#당구
#콜마르재판관의환상
#소년첩자
#거울
#별
#아를르의여인
#산문으로씌어진환상시
#코르니유영감의비밀
#시인미스트랄
#두여인숙
#빅시우의손가방
#고셰신부의불로장생주
#쇼뱅의죽음
#마지막책
#나룻배
#쎄미앙트호의최후
#8월15일의서훈자
#파리의백성
#쌍기네르의등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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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의사의부자경제학
#박경철

2006년에 사놓고 이제야 읽음.
진작 읽을 걸
중반까지는 무슨 소린지 어리둥절.
중반부터 후반부는 그래도 알아듣겠음.
금리의 흐름을 잘 읽어야한다는 이야기.
네?
알려줘도 모르겠음.
인구절벽 시대에 집을 사려면 서울에 사라는 조언.
맞는 말.
서울 가야하나 심각하게 고민. ㅋㅋ
지방인구는 줄고 있고, 도심 빼고는 슬럼화가 가속화 될것 같음. 슬럼화 되기 전에 핵심구역(서울)으로 가야하나?
재테크 하려면 열심히 공부해서 해라!
 하지만 그 공부 할 시간에 자신의 몸값 올리는 공부나 해라라는 결론.
맞는 말인듯.
재테크는 부자의 부를 지속시켜주기 위한 수단이지 없는 사람들의 부를 만들어주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고함.
괜히 재테크 했다가 간신히 만든 종자돈만 날린다고 함.

p121 누구나 알고 있는 정보를 중심으로 투자에 이용한다면 실패하기 쉽지만, 같은 정보를 두고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판단하고 있을지를 예측하는 자료로 삼는다면 당신은 대단히 현명한 투자자다.

p143 앞에서 사람이 무엇인가에 투자할 때 스스로 감당할 수 있는 위험의 크기는 금리로 표현되고, 당시 유동성의 크기 역시 금리로 나타난다고 했다. 하지만 토지는 예부터 유동성을 완충하는 장치일 뿐 그 자체가 유동성을 창출하지않는다.

p145 결국 우리는 어떤 투자수단을 선택할 때 재테크에 대한 자신의 능력과 안목의 비중이 사회 평균 대비 최소 상위 49퍼센트 이상을 차지하지 않는다면 그냥 평균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그럼에도 평균(금리)이 아닌 특정한 투자수단(주식, 부동산)을 선택할 경우에는 결국 비싼 거래비용만 지불하게 된다.

p289 결국 재테크란 성공한 사람들의 몫이지 성공하기 위한 사람들의 도구가 아닐지도 모른다.

p291 재테크란 좀 과장하여 생각하면 인간이 자신의 역량을 총동원하여 벌어들인 자산을 두고 서로 쟁취하기 위해 싸우는 마지막 전쟁터다. 1차 전선인 노동에 의한 부가가치 창출에도 실패한 사람이 그것을 다투는 2차 전쟁에서 승리하기란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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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론자를위한종교
#알랭드보통

종교가 쇠퇴함으로써 충족되지 못한 필요 가운데 일부를 재점검하는 책 이랄까.
이책의 목적은 우리가 종교에서 부활시킬 수 있는 교훈들이 무엇인지를 살피는 것이라고 저자는 말하고 있음.
공동체의 감각을 살리는 방법, 친절을 권장하는 방법, 광고의 상업적 가치에 대한 현재의 편견을 없애는 방법, 세속 성인을 선정하여 이용하는 방법, 대학의 전략과 문화 교육에 대한 우리의 접근 방식을 재고하는 방법, 호텔과 온천을 다시 설계하는 방법, 우리의 유치한 필요를 인지함으로써 생기는 이익에 대한 설명, 우리의 비생산적인 낙관주의 가운데 일부를 굴복시키는 방법, 숭고한 것과 초월적인 것을 통해서 자신의 관점을 확보하는 방법, 박물관을 재조직하는 방법, 건축을 이용해서 의미를 만드는 방법, 영혼을 돌보는 데에 관심이 있는 개인들의 분산된 노력을 한 곳에 모아서 제도의 보호아래에서 체계화 하는 방법 등이 종교적 방법에서 얻은 교훈이란다.
그래서 여러가지 종교들의 방법을 적용해 보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음.
갠적으로 별로 흥미롭지 않은 책이었음.
알랭드보통 특유의 비꼬는 듯한 위트가 안사는 책이었음.

p91 반면 현대 국가가 우리의 삶에 끼어들어 명령하는 것이 얼마나 뒤늦고도 어리석은 것이었는가를한번 생각해보자. 현대 국가는 항상 어떤 일이 너무 진행되었을 때, 돈을 훔쳤을 때, 아이들에게 거짓말을 했을 때, 배우자를 창밖으로 떠밀었을 때에야 간섭하기 시작한다. 현대 국가는 사소한 학대가 결국 큰 범죄를 야기시킨다는 사실에 제대로 주목하지 않는다.

종교의 사생활 간섭적인 세세한 교리가 어떤 효용이 있는지 현대사회의 법률과 비교했는데 재밌었음.

p103~105 이 질문에 대한 답변은 줄곧 우리 마음속에 있었을지도 모르지만, 우리가 성인의 조각상을 향해서 정식으로 질문을 던지는 습관을 또 한번 행하고 나서야 비로서 우리의 머릿속에 떠오르고, 또 효과를 보게 되는 것이다.

인생에서 어려운 문제에 봉착했을 때, 내 마음속에 답이 있었을 지라도 종교적 믿음이 그 답을 끌어내는데 더 확신을 준다는 뜻.

p132 종교는 가뜩이나 조급하면서도 산만한 청중에게 자신들의 관념을 생생하고 적절하게 전달하는 방법이 무엇인지를 놓고 고심해 왔다. 그런 과정에서 종교가 직면한 가장 큰 위험은 개념에 대한 지나친 단순화가 아니라, 오히려 몰이해와 무관심에서 비롯된 관심과 지지의 저하라는 것을 종교는 깨달았다. 그래서 명료함이 관념을 손상시키기는 커녕 오히려 지켜준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왜냐하면 명료함은 결과적으로 엘리트의 지적 노동이 자리 잡을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기독교는 자신의 교훈이 여러 계층에서 이해될 수 있을 만큼 강건하다는 사실을 확신한다. 그리고 그 교훈이 조잡한 목판화의 형태로 시골 교회의 서민에게 전달될 수도 있으며, 동시에 볼로냐 대학교에서 신학자들에 의해서 라티어로 노의도리 수도 있다는 사실을 확신한다. 그리고 그 교훈이 반복될 때마다 다른 교훈들을 승인하고 강화하게 된다는 사실을 확신한다.

개념을 명료화하는 것이 엘리트의 지적 노동꺼리가 된다는 통찰이 와닿아서

p153 우리는 책을 얼마나 많이 소비하느냐가 아니라, 오히려 책을 어떤 태도로 받아들이느냐가 문제의 핵심이라는 것을 너무 무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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