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책의 첫 시작은 다음 문장으로 시작된다.

누군가 망상에 시달리면 정신 이상이라고 한다.
다수가 망상에 시달리면 종교라고 한다.
로버트 퍼시그

이런 문장도 있다.

종교는 평민들에게는 진실로 여겨지고 현자들에게는 거짓으로 여겨지며 통치자들에게는 유용한 것으로 여겨진다. 세네카

저자는 왜 유독 종교를 비판하면 안되는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종교인도 종교도 마음껏 비판할 수 있는 사회가 건강하지 않을까?

600페이지에 달하는 이 책에서 저자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과학을 믿고 증거를 믿으라는 이야기인듯.
과학도 현재까지 밝혀진 증거만 믿고, 앞으로 현재까지의 이론이 뒤집힌다면 지금까지.믿던 것을 파기할 수 있는 자세가 중요하다는 것인듯.

이 책 읽고 '이기적유전자'가 이해되었음.
살아남는게 목적인 유전자는 살아남기 위해 이타적 행동을 한다는 뜻이였음.
첫번째는 혈연에게 이타적으로 행동해서 유전자를 퍼트리기 유라하게 하고
두번째는 상호 호혜적 이타적행동을 하고
내가 이타적으로 행동하면 상대도 빚을 갚을 것이라는 전략.
셋째는 관대하고 친절하다는 평판을 얻음으로써 누리게 되는 혜택.
인간사회에서 평판이 높으면 짝에게 선택될 확률이 높아짐
넷째 과시적 관대함은 광고역할을 함.
과시적으로 이타적 행동을 함으로써 평판이 높아지고 마찬가지로 짝에게 선택될 확률아 높아짐.

그리고 인간이 얼마나 자기 중심적인지 종교를 빗대어 비꼬고 있는데 재밌었음.
우주와 우주에 포함된 모든 만물을 창조한 전지전능한 신이 왜 유독 인간의 개인사에(머릿 속의 생각까지도)일일히 개입하며 벌한다고 생각하는가.
그런 인간중심적 사고 방식이 종교의 근간을 이루기 때문에 유아기적 사고방식에서 벗어날 수 없는 듯.

성서의 섬뜩한 이야기도 비판했는데 재밌었음.
성서의 이야기를 취사선택해서 좋은 것만 취한다면 그 반대로의 해석도 가능하기 때문에 위험한 책이라는 결론.

이 책을 읽고 종교가 폭력적일 수 있는 이유가 납득이 갔음.

실천사항: 우리 아이들이 나중에 다 자라 본인의 판단으로 종교를 선택한다면 모를까 판단력 없는 어린이일때는 종교적 믿음을 심어주지 않는다.
:

2018-18

100%자동화를 향해 나아가는 현재의 추세에 경고를 울리는 책.
사람이 가진 기술은 쓰지 않으면 퇴화되기 때문에 아무리 노련한 사스템 조작자라도 그의 주요 업무가 행동 보다는 관찰로 이루어져 있다면 결국에는 미숙한 사람처럼 행동하기 시작할 것이다.
상황 지각력을 상실한 상태에서 노하우마저 줄어들면 미래에 뭔가 잘못됐을 때 시스템 조작자는 부적절한 반응을 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위의 문단이 이 책을 요약하는 내용이라고 생각함.

그러면서 여러분야 자동화의 폐해를 예로들었는데 여객기 기장들은 지나친 자동화로 위급 상황에 대처 능력이 떨어져 대형 사고를 야기할 확률아 높아졌다고 함.
시스템을 너무 믿은 나머지 관찰자 역할도 태만하게 되고 시스템의 잦은 경고 때문에 심각한 경고도 무시하게 된단다.
그러므로 인해 사람을 믿을 수 없다며 더 자동화 되어가는 악순환을 지적했다.
자동화가 답이 아니고 사람이 개입하고 있다고 느끼는 자동화로 가야 한다는 주장.

항공기 조종 뿐 아니라 의료, 법률, 주식거래, 기타등등 사무자동화 알고리즘에 대해서도 지적 했는데,
잘못된 상수를 넣어 알고리즘을 만들었을 경우 그 폐해가 심각하다는 예를들어 설명했고.
지금 모든것을 알고리즘화 하면서 시람의 역할은 축소되고 위에서 언급했듯 시스템을 전적으로 신뢰한 나머지 큰 오류가 나도 바로잡을 수 없게 된다는.

이 책이랑 대량살상수학무기를 같이 읽으면 좋을 듯.
:

#카이스트명강

정하웅 카이스트 물리학 교수, 김동섭 카이스트 바이오 및 뇌공학과 교수, 이해웅 카이스트 물라학 교수님들이 들려주는 정보에 대한 강의.

1부 정하웅 교수님의 강의가 제일 재밌었음.
 이 책 보기 힘들면 1부만 봐도 유용할 듯.
2부와 3부는 전문가 아니면 이해도 어렵고, 큰 맥락만 알고 가면 될듯.

1부는 '정보'를 이용하여 우라가 살아가는 세상을 이해하려는 학문인 복잡계네트워크와 데이터과학을 소개하고 있음.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따지고보면 모두 네트워크로 되어 있다고함.
직렬로 연결 되어 있는 고속도로망, 허브가 있는 항공망 형식의 네트워크인데
대부분이 항공망 네트워크라고함.

이 항공망 네트워크를 연구하면 세상의 모든 것에 적용 할 수 있는 유용한 정보라고함.
예를들어 인맥, 섹스네트워크, 인터넷망, SNS네트워크, 질병네트워크, 생명활동 매커니즘 등 모두 항공망 네트워크라고함.

이 항공망 네트워크를 잘 활용해 성공한 기업이 구글이라고 함.
기존 야후의 서치 방법과 다르게 데이터에 접근하는 방법을 체택했고 그게 유용했음.
그 다른 방법이란 사용자가 검색어를 누르면 허브를 검색 결과에 보여주는 것임.
이 검색 결과도 사용자들이 많이 검색할 수록 허브가 되는 사용자가 완성해가는 기업입장에서 매우 효율적인 방법임.

그 방법으로 어느 지역에서 어떤 질병이 유행하고 있는지도 파악 할 수 있다고함.
어느 지역에서 어떤 증상을 검색한 횟수가 많은지를 파악해서 알아내는 것이라고 함.
선거 철일 경우는 어느 후보가 많이 개제되고, 검색됐는지를 서치해서 당선 여부 및 표차까지 정확히  맞춘적도 있다고함.

이제 인간관계로 넘어가서 인맥관리에도 항공망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다고 함.
내가 허브가 되면 비용 대비 효율이 떨어짐.
내가 허브가 되기 보다 연결자가 되면 효율이 좋아짐.
예를들어 허브와 허브를 잇는 연결자가 되면 허브 두명만 친해 두어도 많은 사람을 알고 지내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함.

1부를 읽고 느낀점.
빅데이터 시대에 쓰래기와 정보를 구별하는 것이 중요한데, 네트워크를 이해하면 정보를 어떻게 선별할지 방법이 나오지 않을까.

2부는 유전자에 대한 강의.
유전자는 정보를 담고 있으므로 정보처리에 대한 생물학적 강의 임.
이 강의에서 기억에 남고 재밌었던 부분은
어떤 유전자가 키나 지능을 관장하는지 아직 밝혀지지 않았음.
이렇게 당연히 유전자가 영향을 미치는 부분도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므로 맞춤형 아기 이런 것은 아직 먼 이야기라는 것.
유전자를 통해 질병을 통제 하는 것도 먼 이야기라고함.

3부는 양자 암호와 양자 정보학에 대한 강의

3부가 젤 어려웠는데,
우선 이해웅 교수님은 어려운 양자세계로 가기전 암호에 대해서 강의를 풀어가셨음.
고전적 방법의 암호 만드는 법과 푸는 법에 대해 소개 하고 그 다음 요즘 사용하고 있는 RSA 암호에 대해서도 소개하였음.

고전 암호는 키를 전달 하는 과정에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불안한 암호임.
반면 RSA암호는(창시자: 론 리베스트, 아디 셰미르, 레오나르도 아델만)
공개 키에서 비밀키를 알아내기 어렵게 만드는 암호임.
시간이 걸리지만, 누구나 풀 수 있음.
그러나 아무리 빠른 컴퓨터 여러대를 사용해도 몇달이 걸림.
그래서 암호를 풀었을 때는 그 정보가 무용해짐.

핵심은 지금 현존하는 컴퓨터는 연산이 직렬방식이라 큰수를 소인수분해 하는데 굉장히 오래걸림.

그래서 미래는 양자암호를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함.
그래서 양자암호 방식을 강의  했는데 너무 어려움.
어쨌던 양자 암호는 완전무결한 암호로 암호를 주고 받는 사람 외에는 절대 풀 수 없는 암호라고함.

그러나 아직 제대로 상용화가 되려면 갈길아 멀다고함.

양자암호를 주고 받으려면 양자 컴퓨터가 사용되는데, 양자컴퓨터는 연산이 병렬방식이라 굉장히 빠르다함.
현존 컴퓨터가 몇달 걸리는 소인수분해도 3분 밖에 안걸린다고함.

현존컴퓨터는 0000부터 9999까지 1만 개의 값을 하나씩 입력하고 확인해야 하지만, 양자 컴퓨터는 0000의 상태에서 9999의 상태까지 1만 개가 선형 중첩인 상태를 입력으로 넣으면 한번에 비밀번호를 알아낼 수 있다고함.
현재까지 인정받은 양자컴퓨터는 7큐비트 지만, 7큐비트로는 기초적인 수준의 연산 밖에 해내지 못한다고함.

이 양자컴퓨터가 상용화 되려면 다빈센초의 5가지 조건을 만족해야함.
1. 큐비트가 정확히 정의되고 실질적으로 많은 수의 큐비트가 확장될 수 있는 물리계가 있어야한다.
2. 큐비트를 원하는 임의의 초기 상태에 준비 시킬 수 있어야 한다.
3. 물리계는 양자 게이트들의 작동시간 보다 훨씬 긴 '결 잃음'시간을 가져야 한다. 즉, 양자 게이트들이 작동하는 동안 결 잃음이 무시될 정도로 작아야 한다.
4. 보편적 양자 게이트들의 조합이 있어야 한다.
5. 큐비트들을 대상으로 하는 측정이 가능해야한다.

위의 다섯가지 조건을 만족하기가 현재로선 거의 불가능에 가까워서 양자컴퓨터가 상용화 되려면 갈길이 멀다함.
 
3부에서 양자에 대한 개념이 조금 어려웠지만, 양자컴퓨터에 대한 정보는 매우 흥미로웠음.
양자컴퓨터가 상용화되면 지금 쓰는 비밀번호 터는건 일도 아니겠구나
:

나는 누구인가

2018. 2. 5. 23:35

2018-16

나는 누구인가?
라는 물음에 쉽게 대답할 수 있는 사람 손!

이 책은 나는 누구인가 라는 물음에 저자들(강신주, 고미숙, 김상근, 슬라보예지젝, 이태수, 정용석, 최진석)이 인문학적으로 답하는 책.

이 책의 표지 그림도 흥미로움.
인간에게 주어진 세가지 질문인
1. 나는 누구인가/Birth
2. 어떻게 살 것인가/Life
3. 어떻게 죽을 것인가/Death
를 합친 것이라고 함.

철학자인 강신주씨는 자본주의 세상에서 상처 받지 않을 권리를 설파함.
이 챕터 읽으면서 와닿았던 부분, 배우자가 실패했거나 중병에 걸렸거나 아이가 실패했을때 등을 돌리는 것은 자본주의 논리에 찌든 행태라는 것.
그럴때 일수록 따뜻한 사랑이 필요한데, 가치가 떨어졌다는 시장의 논리가 가족에게도 적용된다는 것.
아이에게 하고 싶은 일을 하게 두지 않고, 나중에 돈 많이 벌 수 있는 일을 하라고 스펙을 쌓게 하는 것도
자신도 모르는 사이 아이에게 자본의 논리를 가르치고 있다는 것.
그러므로 인해 아이들은 치열한 경쟁 밖에 할 줄 모르는 소모품으로 자라나게 된다는 뼈아픈 통찰.

사족이지만 강신주씨가 공대출신이라니...
내가 강신주씨의 책을 처음 읽고 이 사람 이과 출신 아냐? 생각 했었는데, 역시
왜 그런 생각을 했냐면, 논리 정연하고 문장이 완전 간결하고 명확해서.

두번째 챕터는
고전평론가인 고미숙씨가 현대인을 이해하는 세 가지 화두: 몸, 돈, 사랑을 동양사상에 입각해서 풀었음.

그 중 마지막 문단이 재밌었는데, 직진하는 힘을 가진 양기를 소유한 남성이 여성들이 대부분의 정규직을 꿰차고 상당히 높은 지위에 올라 화폐를 움직이는 손이 되는 상황이 오면
철학이 없는 상황에서 그런 상황을 맞이 했을 때의 폐해에 대해서 경고히고 있음.
요즘 여성혐오가 만연하고 있기도 하고 그 밑 바탕에 철학의 부재가 자리하고 있지 않을까 생각해서.

세번째 챕터 연세대학교 산과대학 교수 김상근씨의 인간에 대한 학문, 인문학을 말하다.

이 챕터에서 재밌었던 부분
군주론을 쓴 마키아벨리에 관힌 것인데, 내가 마키아벨리에 대해서 아는 것은 군주론을 쓴 사람이고, 군주론의 내용은 승리를 위해서는 어떤 꼼수와 수작을 부려도 된다 정도로 알고 있었음.
대부분의 사람들도 마키아벨리 하면 군주론에 마침표가 찍혔을 것임.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은 메디치 가문을 위해 쓴 책인데, 메디치 가문은 마키아벨리를 등용하지 않음.
마키아벨리는 그 후, 카스트루초 카스트라카니의 생애를 썼고, 그 내용은 군주론의 내용을 일부 반성하면서 그렇게 살아선 안된다는 참회의 내용이라고 함.

네번째 챕터
인간환경미래연구원장 이태수씨의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삶이 아름답다.

플라톤의 향연을 쉽게 해설해준 챕터.
아름다움이 육체의 아름다움이 아님.

아름다움 자체는 어려운 것입니다. 그것에 도달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에 도달하려고 자꾸 높은 곳으로 올라가는 삶도 아름답습니다.
그렇답니다.

다섯번쩨 챕터
슬라보예 지젝의 사유하라, 그리고 변화하라.

내부고발자들을 국제적 네트워크를 형성해 민간 차원에서 보호하고 지켜줄 필요가 있다는 주장.
공감갔음.
우리가 자유롭다고 믿는 실험쥐일지도 모르기 때문에 내부고발자들의 고발이 있어야 그나마 극히 일부라도 알 수 있게 될 것이므로.

여섯번째 챕터
서강대학교 철학과 교수 최진석씨의
자신의 주인으로 산다는 것

이 챕터에서 흥미로웠던 부분
성인의 이론은 찌꺼기라고 주장한 부분.
장자의 천도편에서 윤편이라는 수례바퀴 장인의 이야기가 나옴.
그 장인은 감히 책을 읽고 있는 왕에게 성인의 찌꺼기를 읽는다고 일침했음.

우라가 생존하고 지혜를 발휘하는 공간은 사건의 세계이지 이론의 세계가 아님.
우리가 지혜라고 여기며 읽고 있는 것은 그것이 생산되는 그 순간까지만 진리였을뿐, 그 순간이 지나고 나면 찌꺼기에 불과할 뿐이라는 것.
이론은 그 순간이 지난 뒤에도 마치 효용성이 있는 것 같은 착각을 갖게 함.
그래서 결론은 지식의 구조물로 되어 있는 이념이나 이론에 빠져 있지 말고, 사건과 감각의 주인공이 되라는 것.
위의 이론에 빠져 있는 예를 든 것이 다이어트와 기업혁신이었는데 와 닿았음.

다이어트에 대해 연구하고 고민하는 걸 다이어트 하는 걸로 착각하는 경우(대부분 이론에 빠삭한데 실천하지 못함)

기업혁신도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초빙해 혁신에 대해 강의를 듣고 세미나도 열지만 변화없음.
혁신에 대해 토론하고 혁신의 이론을 접하면서 마치 모두가 혁신한 것 같은 착각에 빠짐.

그리고 거침없이 나를 표현하라는 조언
배움은 표현하기 위한 수단으로 존재해야 하고
내가 도달한 깊이만큼이 나이기 때문에 충고도 하지 말고 충고도 받지 말란다.
다만 규칙과 충고를 혼동하지 말것을 당부함.

지금 나도 열심히 표현하는 중임. ㅎㅎ

최진석 교수님 챕터 재밌어서 한번 더 읽고 싶음.

마지막 챕터
경희대학교 생물학과 교수 정용석씨의
나는 이미 기적이다.

낯익다 했더니 이기적 유전자 인용했음.
몇일 전에 어렵사리 읽고 머리가 혼란 했던 책인데, 또 이렇게 만나게 되다니 반갑지 않은게 솔직한 심정.
 
이.챕터에서  나름 흥미로웠던 부분은  리처드 도킨스가 우리는 유전정보를 실어 나르는 그릇이다라고 표현했는데, 저자는 우리 자체가 곧 정보라고 주장했음.

이가적유전자를 제대로 읽으면 이타적 유전자란 이야기를 들었는데,
저자도 이렇게 마무리하고 있음.
우리는 모두 이기주의자들, 그러나 진정으로 자기 자신을 위한다면 이웃을 도울 때만이 그 진정한 이기가 완성된다는 것.
나의 생존과 번영을 위해 남을 돕는 것은 나를 위한 행위라는 것.
:

리더의 조건

2018. 2. 4. 04:29

2018-15

이 책이 2013년 초판 발행인걸 보니,
특권의식에 찌들은 리더들 때문에 전 국민이 신음하던 시절에 나온 책.

이 책은 회사를 운영하는 리더들과 나라를 운영하는 리더들을 소개하면서, 지금 우리에게 어떤 리더가 필요한지 방향을 제시하고 있지만, 거의 이상향인 듯.

이 책에 꿈의 복지를 실현하고 있다고 소개된 SAS의 짐 굿나잇 회장과 제니퍼소프트 이원영대표.

이 둘은 한 회사의 리더가 어떤 철학을 가지고 집단을 이끌어가는지, 그리고 그 생각을 어떻게 실천해 가는지에 따라 집단의 성격과 방향이 결정되고, 그 속에 있는 구성원의 삶도 달라짐을 실현하고 있음.
경쟁이 아니라 상생.
구현하기 어려워 보이지만, 리더가 인문학적 소양을 쌓고 진심으로 상호 호혜를 실천한다면 실현가능하구나 싶었고, 나도 저런 사람이 되어야지 생각했음.

그리고 국정을 운영하는 리더 전 핀란드 대통령 타르야할로넨, 우루과이 대통령 호세무히카, 스웨덴 국회의원 수잔네에버스타인을 소개 하였음.

이 리더편을 읽으며 너무 부러웠음.
이 나라 정치인들은 의무만 있고 특권은 별로 없는 직업이었음.
과도한 업무에 시달리고, 특권은 없고,
그리하여, 나라를 위해 일하겠다는 마인드를 가진 사람들만 정계에 진출하게 되는 시스템이 자동으로 조성되서 좋은 듯.
그에 비해, 우리나라는 정계에 진출하게 되면, 없던 특권의식도 생길 시스템임.
물론 특권의식에 찌들은 사람들이 대부분 지원하지만..
우라나라도 뭔가 근본적으로 시스템을 바꿔야 하지 않나 생각이 들었음.

그리고 마지막으로 페루찬차마요 정흥원 시장.
지킬 수 있는 약속만 해서 신뢰를 쌓은 시장.
우리나라 사람이 페루의 시장이라니 놀라움.
자신의 사비를 털어 복지를 실천한다고 함.

이 책의 총 평
부럽고 또 부럽고
:

미인드셋 캐럴드웩

2018. 2. 1. 22:24


2018-14

성장마인드셋이 있고, 고정마인드셋이 있다.
성장마인드셋은 노력 여하에 따라 지능도 재능도 바뀔 수 있다는 관념이고
고정마인드셋은 타고난건 절대 바뀌지 않는다고 믿는 관념이다.
팔자나 운명이나 이런걸 믿는 것도 고정마인드셋이다.

그래서 이 책의 대부분은 위의 두 마인드셋과 관련된 사례로 채워져 있다.
연구논문 같은 형식이 아니라 쉽게 읽히긴 했다.

재밌었던 점은, '에고라는적'에서 인용한 사례랑 겹치는 것이 많았다.
이 책은 에고라는적 이랑 거의 동일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한듯 하다.
다만 마인드셋 저자는 이론화한 박사라는 점이 뭔가 권위를 더 실어주는 느낌.

고정마인드셋을 가진 사람은 성장 보다는 평가에 더 주안점을 두고, 성장마인드셋은 평가 보다는 성장에 초점을 맞춘다고함.

부모나 교사가 고정마인드셋을 가지고 있다면 아이에게 고정마인드셋을 심어주게된다.
아이를 항상 평가하고 그런 언어를 사용하게됨.
그리고 기대에 못미칠 경우 실패했다고 낙담함. 그래서 자연스럽게 고정마인드셋을 심어주게됨.

일례로 자기가 천재라고 고정마인드셋 된 아이는 천재라는.평가를.받기 위해 성장형 문제 보다는 안정형 문제를 선택하기 쉽고, 노력을 게을리 할 수 있다.
왜냐하면 죽도록 노력했는데 결과가 나쁘다면 천재가 아닌것이 되기 때문에 노력 안했기 때문이라는  자기위안 꺼리가.있어야하기 때문이다.

여기서 노력에 대해 저자가 설명하기를 예습하고 복습하고 달달 암기하는 노력은 저자가 말하는 노력이라고 할 수 없단다.
고정마인드셋을 가진 사람들이 저런식의 노력을 기울이고 실패하면 노력해도 안된다는 낙담에  빠진단다.

암기 위주의 노력이 아니라 원리를 이해해야 하는 노력을 해야한다고함.
암기와 배움을 동일시 하지 말란다.

고정마인드셋을 거진 아이는 시험을 보기 전 엄청나게 긴장하고 그러므로 실수도 많이한다고 함.
그럴때 긴장 풀라고, 널 믿어 열심히 해왔잖니. 이따위 말을 하면 기름을 붓는 격.

실패했을때도 실패의 원인을 정확히 지적해야 한다고 함.
실천: 아이들에게 성장마인드셋을 심어 줄 것

#마인드셋






:

2018-13

저자는 일찌감치 성공하였지만, 실패를 거듭하는 경험을 하고 방황하였고, 이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자신을 비롯하여 역사적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각자의 에고를 어떻게 통제하느냐에 따라 성공과 실패를 경험한다는 발견을 하였다고 함.

그리하여 저자는 스토아 철학과 고대 그리스 로마 사상가들로부터 영감을 받아 이 책을 썼다 함.

이 책의 주요 타겟은 어느 정도 입지를 굳힌 사람들, 전도유망한  젊은이들, 기고만장한 리더들인 것 같음.
자기 잘난 맛에 사는 사람들.
나 같은 사람이 이  따위 대우를 받을 수 없어 라든지, 나는 이 정도로 끝날 사람이 아니고 좀 더 위대한 일을 할 사람임.
이런 에고에 사로잡힌 사람들에게 일침을 가하는 책임.

나는 예전에 그런 에고에 사로잡혀 자신을 망쳐가는 사람들과 수년 동안 일해 와서 너무 공감 갔음.

전문직이라 우리나라에서는 밥벌이가 어느 정도 보장되기 때문에 완전 실패하는 일이 없음.
그렇기 때문에 그들은 평생 깨닫지 못할듯.

그런 사람들이 전문직에 그치지 않고 리더가 되겠다고(국정을 운영하는) 나서는 순간 자신만 실패하는게 아니라 나라가 실패함.
왜냐하면 준비가 안되 있는 리더가 조직을 운영할 경우 그 조직은 그 리더 한 사람만을 위해 움직이는 개인적인 조직으로 변함.

재밌었던 구절 몇가지

사람들은 아이디어를 생각하는 일에 열정을 불태우지만, 사실 아이디어는 씨앗에 불과함.
씨앗을 얻었다면 그것을 심고 가꾸고 끊임없이 일해야 결실이 있음.
그러나 에고에 사로잡힌 사람들은 자기가 좋아하고 잘하는 일에 열정을 불태우길 바라면서 힘든일은 안하려고 함.
아이디어 하나로 하루 아침에 성공하길 바라며 망상에 사로잡혀 있음.

난 열정이 중요하다고 생각 했는데, 저자는 열정은 변덕스럽고 꾸준하지 못한 것이므로 열정보다는 목표를 향해 꾸준히 수신하는 자세로 노력할 것을 주문함.

그리고 역사적으로 에고에 사로잡혀 실패한 사람들과 에고를 잘 다스려 성공한 사람들의 예를 들고 있음.

결론적으로 어떤 직책을 맡고 있다면 타이틀에 집착하지 말것, 자신의 자존심을 지키려고 폭력이나 글등 여러가지 방법으로 응대하지 말것, 잘못된 선택을 했다면 거기서 바로 멈출것, 그 선택을 살려 보려다 더 많은 잘못된 선택들을 하게 되고 종국에는 되돌리기 힘든 실패를 하게 되므로.
그리고 실패했다면 그 실패에 함몰 되지 말고 이겨낼 것.
:

2018-12

이 책을 빌리기 위해 여러 도서관을 검색했으나 모두 대출 중.
이 책이 이렇게 유명한줄 몰랐음.
그러나, 유명세와 달리 너무 어려웠음.
내용이 이해가 갈 것 같으면서도 안가는 것 같으면서도 종국에는 정리 안된 문장만 남은 것 같은 느낌.
이 책이 76년도에 출간한 책이니, 나랑 나이가 같음.
이 책이 처음 나왔을 당시에는 주류 생물학자들의 이론에 맞서는 새로운 이론이었겠으나 시간이 지난 지금에는 생물학계에서 기본으로 깔고 가는 이론일 듯.
다윈의 진화론 처럼.
저자가 주창했던 밈으로..

당시 주류학계는 종 전체의 이익을 위해서 객체들은 이타적인 행동을 한다고 주장했었는데,
저자의 주장은 겉으로 보기에 이타적으로 보이는 행동도 사실은 자신의 유전자를 남기기 위한 행동이라는 주장임.
게다가 유전자가 복제되는 과정에서 원본과 완전 동일하게 후대까지 내려가는 것이 아니라 조금씩 달라진다고 함.
저자는 이 DNA의 복제 과정에서 얻은 아이디어를
문화의 전달 과정에 적용하여 밈이라는 개념을 만들어냄.
그리하여 인간이 유일하게 밈을 가지고 있고, 밈을 전달하는 것을 자신의 유전자를 전달하는 것과 동일하게 여기기도 한다고 함.

이 책을 읽고 느낀 점은 과학관련 서적은 최신판을 읽어야겠다고 생각했음.
왜냐하면 오래된 책은 정보의 낡음을 피해 갈 수 없는 것 같음.(과학서적에 한해서)
이 사람이 최초로 이런 놀라운 이론을 주창했다 정도를 알기 위해 너무 고통 스러운 독서를 하게 되는 것 같음.
물론 이 생각도 바뀔 수 있기 때문에 적어놈.
2018년에는 이런 생각을 했구나하고 반추하게.
:

채식주의자 한강

2018. 1. 26. 09:52

2018-10

1월 14일에 읽었는데 이제야 정리 할 수 있게 됨.
문학은 나에게 참 어려움.
이 난해한 줄거리가 뭘 함의하고 있는지 파악이 잘 안됨.
 이 책은 숨은 뜻을 찾기 보다 그냥 이상한 느낌 그대로를 읽는 건가?
어쨌던 나름의 해석을 적자면,
이 책의 제목이 채식주의자인가 생각해 봤는데,
식물로 화하고 싶은 여주가 처음 발병했을 때 증상이 비건채식이었기 때문이자 않을까.

결국 여주는 식물이 되길 갈망하는데,
이 식물이 되길 갈망하는 마음은 일반인의 언어로 해석하면 죽고 싶단 뜻인 듯.
죽어서 땅에.묻히면 거름으로 화해서 식물의 일부분이 될 수 있으므로..

그리고 꽃을 온몸에 그리고 형부와 관계를 맺는 부분은, 여주가 자기가 꽃이라고 믿기 때문에 가능하지 않았을까?
식물에게서 꽃이란 생식기이므로..

결국 요약하자면, 미친여자의 이야기
그리고 그 미친여자의 주변 사람들 이야기
그런데, 그녀가 미치게 된 이유 중에 폭군 같은 아버지에게 양육되었기 때문이란 이유를 살짝 깔고 있음.
그녀를 끝까지.놓지 못하는 그녀의 언니도...
미친사람이 힘들까 미치지 않은 사람이 힘들까 자웅을 겨루는 듯한
:

풀잎관 3 콜린맥컬로

2018. 1. 26. 09:50

술라가 쿠테타를 일으켜 로마를 장악하고, 최대한 군인들로 인해 시민들이 불편해 하지 않게 신사적으로 추진함과 동시에 법제정도 합법으로 함.
그런 후, 미트라다테스 왕과의 결전을 위해 동방으로 떠남.
그러자, 잠깐 도망쳤던 마리우스가 사병들을 조직해 로마를 장악함.
마리우스는 닥치는대로 죽이고 약탈하게 병사들을 방치함.
정적들을 전부 제거하고, 7번째 집정관이 된 마리우스는 술라가 제정한 법들도 모두 파기하고 로마의 보수주의자들이 반대해 왔던 법들을 제정함.
그리고 자기보다 후대에 로마에 획을 그을 인제라고 신탁을 받은 카이사르를 저지하기위해, 킨나의 7살 딸과 혼인 시킴과 동시에 유피테르대신관으로 임명함.
신관이 되면, 어떠한 정치적 군사적 활동도 할 수 없기 때문에 이 전도유망한 소년의 앞길을 막기에 최적의 방책이었음.
그런 후, 마리우스는 집정관이 된 14일 후 노령으로 죽음.

술라는 보수주의자였기 때문에 로마를 위한다는 마음으로 쿠테타를 일으킨 인물인 반면, 마리우스는 개인적인 원한으로 쿠테타를 일으킨 인물임.
그런 와중에 로마의.인제들만 죽어 나감.
시대를 막론하고 정적을 죽이는 방법이 반대 목소리를 제압하는 제일 손쉬운 방법인듯.
저자는, 역사라는 스포일러가 있지만 인물을 생생하게 그려내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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