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렵다.
그런데 술술 읽었다.
가독성은 좋은데 읽고 나니 남는게 없다.
몇가지 기억나는 것
태양계에서 유일한 별은 태양뿐이란다.
금성이 별이 아니었다니...
세계에서 손꼽히는 천체망원경이름에 관한건데,
VLT, LET, TMT 이런식인데 알고보면 유치한 이름이란다.
VLT는 very large telescope고, 직역하면 매우 큰 망원경 이렇고
ELT는 extremely large telescope
TMT는 thirty meter telescope
이런식의 이름인데 멋진이룸을 다 써버려서 라는 멋진 변명이 있단다.
그리고 우리의 태양은 백색 왜성이 될텐데
그러러면 50억년 후라니 걱정은 안해도 된다고
달에 크리터가 많은 이유는 대기가 없어서이고 대기가 없는 이유는 지구가 흡수해서란다.
:

도시에 쓰인 과학기술에 대한 책
현재 어떤 기술이 쓰였고, 어떤 기술이 개발 중이며 어떻게 접목될 것인지 해당 분야 전문가들에게 자문도 구하고 최신 논문과 뉴스들을 토대로 쓴 책
너무 재밌었음

빌딩, 그것도 마천루에 쓰인 과학과 전기에 대한 것, 상하수도 처리 과정과 미래에는 어떻게 하수가 재활용 될 것인지, 도로, 자동차, 기차, 네트워크에 이르기까지 우리 주변 도시를 이루는 모든 것에 쓰인 과학기술을 알 수 있었음.

흥미로운 몇가지 요약하면
풍력발전이 생상량이 많아도 저장이 안되서 과잉생산 되면 꺼놔야 한다는 점과
이산화티타늄 코팅에 관한 것
이산화티타늄은 햇빛과 산소에 노출되면 대기 중 질소산화물에 산소를 더해 이를 물에 씼겨지는 비활성 화합물로 바꾼단다. 그래서 공기를 정화한단다.
그리고 이산화티타늄은.산소와 반응응 가속화할뿐 그 과장에서 소진되지 않는단다. 완전 그레잇.
저 이산화 티타늄을 차량이나 건물 외벽 유리창에.코팅하거나 태양전지.표면에 코팅하면 좋겠단. 생각.
그럼 공기 정화와 더블어 항상 비교적 깨끗한 표면을 유지할텐데.
그리고 GPS가 불완전하고(지하나 실내에서 잘 안됨) 교란에 취약해서 광범위하게 쓰기에는 불안한점이 있다는 것
마지막 하나는 요즘 모든 기기가 스마트폰과 연결하는 추세인데 해킹에 취약하다는 점.
미래의 직업으로 이를 막을 보완기술자를 추천하더라는.

책을 중반까지 읽었을 때 저자가 여자라서 놀람. 문체가 남자 같았는데..
:

과학콘서트 이 책이 초판이 2001년도일 줄이야
너무 옛날책 20년 가까이 된 책일 줄이야
너무 옛것이지만
그래도 흥미로웠음

그 중 우리가 누군가에게 들어 사실이라고 알고 있는 몇가지가 흥미로웠음

사람은 평생 자기뇌의 10%도 채 못쓰고 죽는다는 말은 개소리라고함
간단 한 거 하나 하더라도 뇌 전체를 쓴다고 함

그리고 달에서 유일하게 보이는 인공구조물이 만리장성이라는 속설도 거짓말
이 말은 미국의 인기 퀴즈쇼 jeopardy!에 인용되면서 일반인에게 널리 퍼지게 됐다고.
달까지 안가더라도 지구의 인공구조물은 안보인다고함.

또 한가지 흥미로웠던 것은
프렉털 패턴에 관한 것
프렉텔이란 자연에 많은 패턴으로
자세히 들여다 보면 세부구조들이 끊임없이 전체구조를 되풀이하고 있는 형상
예를들어 나무는 자라면서 큰 줄기에서 잔가지로 뻗고, 잔가지에는 더 작은 가지로 뻗어 나가고 가지 끝에 달린 나뭇잎의 잎맥 역시 나무의 모양과 유사하다.

이 프렉털이 과학자들에게 많은 영감을 주는 듯.
작은 어떤 작용을 관찰하면 그 작용이 범우주적규모로 확대 할 수도 있기 때문.
나는 프렉털 장을 앍으면서
옛날 동양사상에 대해 생각했음.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어떤 작은 하나를 깨달아서 그것으로 우주의 생성소멸까지 꿰뚫을 수 있었던 지혜.
음양오행사상이 그렇고..
그리고 이글래시 교수라고 아프리카인들의 콘로우스타일에서 영감을 얻어 1980년대 후반에 아프리카문화에 대한 연구를 시작했는데, 아프리카에서만 프렉털 문양을 많이 사용했다는 점을 발견했다.
가옥의 배치나 전통조각상의 모양, 손으로 짠 타일의 무늬, 매듭으로 땋아 내린 헤어스타일에 이르기까지
어쨌던 흑인이 수리력이 백인 보다 떨어진다는 연구가 있는데, 그건 지금의 수학이 백인 위주의 학문이기 때문이란다.
흑인은 사실 수리력이 뛰어난데 그들 나름의 방법이 있다는 결론.

그리고 파레토의 법칙도 흥미로웠음.
20퍼센트의 부자가 80퍼센트의 소득을 독점하고 있는 특성인데,
이 법칙이 세상 모든 이치와 닿아 있어서 씁슬
가장 많이 쓰이는 단어 20%만 알고 있으면 웬만한 의사소통은 다 된달지
20%성씨가 전체 80%를 차지한달지 이런 것들
그러나 서점의 베스트셀러 20%가 수익의 80%를 차지 하지 않는 점에서 온라인 마케팅의 효용에 대해 이야기하기도 했음
:

저자 장동선씨는 독일에서 태어난 한국인
청소년기엔 한국에서 학교를 다니며 남다른 행동 때문에 어느 곳에서도 겉도는 아이였다고 함
그 덕분에 사람들의 행동을 관찰 할 수 있었고, "우리는 서로를 어떻게.판단하고, 집단은 어떻게 형성되는 것일까?" 학창시절에 솟아난 질문은 그를 뇌과학의 세계로 이끌었다.

이 책은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친절한 문체로 쓰여진 책.
같은 것을 보고도 각자 다른 것을 보는 것은 우리가 눈으로만 보는 것이 아니라 뇌로도 버기 때문
어떤 사람이 평생 시력을 잃었다가 뒤늦게 개안이 돤다면, 그가 보는 세상은 우리가 보는 세상과 다를 것이란다.
집단지성에 대한 실험 이야기가 흥미로웠는데, 어떤 집단에게 굉장히 어려운 문제를 내면 신기하게도 집단지성이 작동 하여 정확한 정답을 찾았단다.
그러나 전문지식이 있어 보이는 리더가 나서면 집단은 그 리더를 믿고 따르는 경향이 있어서 정답을 맞힐 수 없단다.
우라가 어떤 문제에 직면 했을때 권위나 리더에 기죽지 말고 자기 소리를 내는게 집단을 위해 더 좋을 지도
그리고 종교를 믿는 사람과 무교인 사람은 생각이 다르단다.
같은 결론에 도달했더라도 결론 까지 가는 과정의 생각이 다르다고 함

위의 원 하나로 정치적 성향까지 알 수 있다고 함
원의 범주에 넣는 사람은 진보적이고, 개방적이고 유연한 성향
원의 범주에 넣지 않는 사람은 보수적성향
:

저자 캐시 오닐은
UC버클리를 졸업하고 하버드대학교에서 대수적 정수론으로 박사학위를 받고
수학교수로 재직하다가 헤지펀드 퀀트로 일하다 글로벌 금융의 호황과 붕괴를 몸소 겪고, 수학과 금융의 결탁이 불러온 파괴적 힘에 환멸을 느끼고 월스트리트를 떠남
이후 IT업계에서 데이터과학지로서 금융상품의 위험도, 소비자 구매패턴 등을 예측하는 수학모형을 개발했다.
수학자이자 퀀트, 데이터과학자로 일하면서 장밋빛으로 포장된 빅데이터 경제가 불평등을 확산하고 민주주의를 위협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현재는 대안금융그룹과 알고리즘을 감시하고 위험성을 측정하고 빅데이터의 그림자를 세상에 알리는 일을 하고있다.

저자약력이 중요한 책 같음
이책의 흐름이 요약 돼 있는 것 같기 때문

도입부는
기업들이 신입사원을 뽑을때, 학교에서 교사자질을 평가할때, 경찰에서 잠정적 범죄자를 물색할때 등 쓰이는 알고리즘이 얼마나 비합리적이고 불공정하게 만들어졌는지 고발했음
이를테면 내부고발자임
우선 알고리즘을 사용하여 판별하면 겉보기에 평등해 보이고 공정해 보이는 장막을 칠 수 있음
그러나 알고리즘이 애초에 불평등한 변수를 넣어 만들 경우 사회취약자 계층을 아예 배제하거나 잠정적 범죄자 그룹으로 분류할 수 있음

그리고 중반부는 금융기관들과 헤지펀드들이 사용하는 알고리즘에 대해 비판
영리대학들이 어떻게 사회취약계층을 신입생으로 대거 입학시켜 학자금대출을 빨아먹는지 고발하고있음(영리대학의 학위는 취업전선에서 휴지나 다름없는 평가를 받지만, 학비는 여타 사립 대학보다 비싸다함)

그리고 후반부는
페이스북이나 구글 등 SNS가 사용자의 생각까지 바꿀 수 있고, 마음만 먹으면 선거에 영향을 지대하게 끼칠 수 있다는 고발
벌써 페이스북은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이런 저런 유의미한 실험들을 하고 있는 상태
게다가 이런 인터넷 알고리즘들은 개인 맞춤 광고처럼 개인 마다 노출되는 정보를 다르게 하여 광고효과 극대화를 노리고 있는데, 이는 사람들이 어떤 목적으로 합치된 목소리를 내기 힘들게하고 개개인을 객체로 분할함으로써 집권층이나 기득권층이 원하는 바를 쉽게 이룰 수 있게 해줌
결과적으로 알고리즘은 어떤 변수들이 사용됐는지 알 수 없는 불투명성 때문에 문제를 바로잡기 매우힘듬

그러나 기업들은 이윤 극대화를 위해 빅데이터를 구축하고 있고 불공정하게 사용하고 있고, 이대로 둔다면 더욱 심각해질 것이라는 지적

이 책 읽으면서 쌩뚱맞게도 아이들이 이과계열 직업에 종사해야 그나마 밥이나 먹고 살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음ㅋㅋ

어쨌던 발빠르게 대응 못하는 우리나라는 빅데이터의 피해자가 될 수도 있고, 무분별하게 미국 따라쟁이하다가 국민들이 피해자가 될 수 있을 것 같음.
:

자기 자신에 집중하라는 조언
책을 읽든 음악을 듣든 운동을 하던
그리고 자기자신을 표현하라는 조언

혼자 시간을 보낸다고 sns하는 건 않좋음
그 곳도 일종의 사회이므로
오롯이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며 자기 자신에게 집중하기.힘들다는 조언
:

'국가는 왜 실패하는가'는 착취적 정권에 초점을 맞췄다면,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는 신자유주의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부도덕하고 무자비한 자본이 어떻게 작용하는지 아주 쉽고 자상하게 고발하는 책
(국제 구호단체들이 왜 기아를 해결하지 못하는지도)
서아프리카 사하라 남단에 위치한 작은 국가인 부르키나파소의 젊은 장교였던 상카라에 대한 일화가 매우 안상적이었다.

상카라는 저자인 장지글러의 아프리카의 기아 해소책을 실제로 적용하여, 그가 정권을 잡은 후 개혁을 통해서 4년만에 식량의 자급자족을 이뤄내는  놀라운 성과를 이뤘지만,
정치부패로 정권을 아어가는 인접한 아프리카 국가들과 이러한 변화가 아프리카 전체로 퍼져나가는 것을 우려한 프랑스의 일부 세력은 상카라의 개혁동지를 사주하여
상카라를 제거함
그리고 정권을 잡은 블레즈 콩파오레는 상카라의 개혁정책을 전부 개혁 전으로 돌려 놓고
아프리카는 자생력을 잃고 가난과 기아에 허덕이게 됐다는 이야기
다국적 자본의 무자비함이 좀 무섭고 우리에게 많은 것을 시사하지 않나 생각됨
:

벤자민버튼의 시간은 거꾸로간다.

이 책도 오디오북으로 들음.
재밌었음.
이런 흥미 위주의 소설을 오디오북으로 듣는 것도 괜찮은 듯

태어날때 여든살 노인 이랬나 일흔살 노인 이랬나 그랬는데
점점 세월이 흐르면서 반대로 젊어지는 남자 이야기인데
아기가 됐을때의 묘사가 인상적
:

대한민국 쓰레기 시멘트의 비밀

도서관 오디오북 어플 알게 돼서 어제부터 짬짬이 듣고 있는데 괜찮음
'오디언도서관' 확인 -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app.audiobook.startup
요기 링크

읽는 것이랑 다른 느낌
의외로 집중해서 듣게 됨

오늘 아침에 일어나기 전에 들은 '대한민국 쓰레기 시멘트'의 비밀은
최병성 목사 겸 환경기자가 파헤친 시멘트 제조 과정과 어떻게 환경부와 유착하여 편법을 누렸는지를 폭로하고 있음

사실 우리는 하루종일 시멘트로 만들어진 공간에 머무르고있다고 해도 과장이 아닌 만큼
깨끗한 시멘트를 사용해서 건물을 짓는 것은 굉장히 중요함

하지만 지금 현실은 온갖 산업쓰레기와 폐타이어, 게다가 일본 산업쓰레기까지 돈받고 처리해주는 주체가 시멘트회사라는 점
기업들도 골치 아픈 산업쓰레기를 싼값에 처리 할 수 있고, 시멘트 기업들도 시멘트를 팔기 전 쓰레기 처리로 막대한 돈을 벌고 있으니 손쉽게 해결될 문제가 아닌 듯

읽으면서 저자인 최병성 목사가 대단하게 느껴졌음
시멘트회사들로부터 고소를 당해 조사를 받으러 다니거나 블로그에 올린 글에도 협박성 쪽지가 온다고 함
:

책먹는 법 김이경

2017. 12. 8. 20:18

이 책은 도서관 갔다 사서님이 추천 해줌

독서 모임에서 강사를 하고 있는 저자가 책읽는 방법에 대해 저술

그 중 여럿이 독서하는 독서 모임에 대해 소개한 부분을 발췌하면
같은 시간 같은 공간에 모여서 각자 책을 읽는 아주 느슨한 형태도 있고, 한 권의 책을 정해 발제자를 두고 토론하는 학구적인 모임, 한 작가를 좋아하는 이들이 모여 그 작가의 작품을 두고 자유롭게 담소를 나눌 수도 있고, 은밀하게 모여서 금서를 읽을 수도 있으며, 러시아 소설 읽기나 동양고전읽기 같은 주제를 정해 일정 기간 동안 공부하듯 읽을 수도, 어떤 독서 모임은 각자 다른 책을 읽고 와서 자신이 읽은 책을 소개하기도하고, 전문가의 강의를 중심으로 하여 질의응답식 토론을 하기도 , 최근에는 낭독회를 겸한 독서 모임도 많고, SNS로 서로 독후 소감을 나누는 모임도 있다고함.
근데, 이런 독서 모임 나와서 나는 이렇게 읽었다고 자기 얘기를 하기 위해 가는 사람도 았지만, 독서모임의 핵심은 듣는 것이라는 지적 마음에 새김

책은 독자가 완성하는 것이고 그런 독자들의 아야기를 들을 수 있으니, 독서모임을 할땐 다른 사람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녹음해서 정리하면 더 좋고
자기만의 생각에 매몰되지도 않고 좋다고함.
어려운 고전을 읽을 때는 노트에 원문을 배껴쓰고 해석을 쓴 후  해설서나 주석서를 같이.펼쳐 놓고 특별한 해석이나 좀 다른 견해를 쓴 후 자기만의 생각을 쓰면 생각하면서 읽을 수 있음

인문고전에 너무 목매지 말라는 조언
지배자나 남성 편향의 치우친 책들이 많음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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