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천국을 보았다

2018. 8. 22. 11:20

#나는천국을보았다
#이븐알렉산더

한마디로 요약하면 하버드대 신경외과 전문의가 겪은 임사체험이야기.
저자는 뇌신경전문의 이면서 교수, 뇌수술도 수차례 집도했고 한마디로 뇌와 신경에 대해서는 이론과 실체와 임상과 모든걸 알고 있는  전문가.
그는 유물론자이며 물질로 이루어진 세계와 과학만을 신봉하는 사람이었음.
어느날 아침 갑자기 발작을 일으키며 박테리아성 그것도 대장균성 뇌막염에 걸려 7일간 뇌사상태가 됨.
박테리아성 그것도 대장균성 뇌막염이 천만명 중 1명이 걸리는 정도의 희귀한 질병이고 게다가 수술이나 외상 기타 어떠한 물리적 이유도 없이 걸리는 경우는 극히 드믈다고함.
이 대장균성 박테리아의 위험은 이들이 DNA를 주고 받으며 항생제를 제빨리 극복하는데 있다고함.
그리고 뇌막을 전부 먹어치울때까지 증식해서 거의 살 가망이 10%내외이고 살아도 정상으로 돌아올 확률아 아주 희박하다고함.
이런 위험하고 희박한 일을 저자가 겪으면서 생각의 전환이 뇌가 바뀌는 정도로 일어남.
이 책은 임사상태에서 겪은 것을 자세하게 기술한 것임.
자신의 근원을 찾았고, 언어로 국한된 세계에서는 표현할 수도 없는 근원의 원대함 어떤 맥락을 대화없이 흡수하고 이해했다고 함.
그곳에서는 어떤 두려움도 돌아가고 싶은 의지도 없었다고함.
외냐하면 자신이 누구이고 남겨두고 온 이들에 대한 책임 같은 것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함.
그리고 모든 가족과 지인들이 그가 죽었다고 확신하던 시점에서 극적으로 깨어남.
깨어나서는 미친사람 처럼 행동했다고 함.
그때를 서술하며 아주 방대한 의식체가 뇌라는 협소한 곳으로 돌아와서 적응하는 중이었다고 결론내림.
그리고 자신이 그것도 뇌신경전문의인 자신에게 이런일이 생긴것은 이떠한 사명에 의해서라고 생각함.
그것이 사람들이에 임사체험을 널리 알리고 영의 존재에 대해 알리는 것이라고 생각함.
그동안 뇌수술을 받은 환자들이 겪은 임사체험에 대해서 친절하게 듣는 척했지만, 무시했었다고 함.
그건 뇌가 일시적으로 만들어낸 환각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임.
그리고 임사체험에 대한 책도 전혀 관심이 없어서 읽어본적이 없다고함.
그래서 자신이 깨어났을때 관련 서적을 읽어야겠다고 말하자 그의 아들이 '우선 아버지가 겪은 일들을 세세하게 적으세요. 그런 후 남들의 체험과 비교해봐도 늦지 않아요.'라고 충고해줬다고함.
이 부분 읽고 무릎을 탁 침.
나도 어떤 체험을 하게 되면 그것을 세세하게 기록한 후 관련서적을 읽으리~
:

환자혁명

2018. 8. 19. 00:26

#환자혁명
#조한경

꼭 읽어야 할 책!!
이제껏 잘못 알고 있던 건강에 대한 상식을 뒤엎어 준 책.
물론 난 좀 알고 있던 것도 있었지만.
현직 의사가 이렇게 깨어 있기 힘든데 의사가 쓴 책이라 더 믿음이 감.
의사들 대부분 제약회사의 노예.
현대사회의 의사는 처방만 해주는 직업이라는 말에 공감.
질병에 걸렸을때 우리 몸이 질병에 대응해서 나타나는 현상을 없애주는 것이 처방약들이 하는 일.
그러니 질병의 원인을 없애주는 것은 아님.
몸의 반응을 없애는 방법은 호르몬을 억제하거나 효소를 억제하거나 기타등등 몸에서 자연스럽게 나오는 치유를 위한 반응을 억제하는 것.
특히 대사증후군 관련 질병에 관한 약은 절대 먹지 말것을 당부함.
콜레스테롤 억제제나, 인슐린제나, 혈압 낮추는 약 등
콜레스테롤 수치는 섭취해서 높아지는 게 아니라고함. 간에서 80%이상 합성하는 물질.
그래서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다면 간이 안좋거나 염증이 있다는 신호.
예전 심장마비 환자들의 심장을 해부해보니 콜레스테롤로 혈관이 막혀 있었기 때문에 생긴 오해라고함.
사실 콜레스테롤은 혈관을 고쳐주는 치료물질.
콜레스테롤이 높다고 콜레스테롤 낮춰주는 약을 먹게되면 심장마비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고함.
비타민 미네랄은 천연물질이기 때문에 특허 대상이 아니라고 함.
그래서 제약회사에서는 비타민 미네랄을 폄훼하기도 한다고함.(돈이 안되므로)
그런데 사실 비타민 미네랄만 충분히 섭취해주면 어지간한 성인병은 다 고칠 수 있다고함.
저자의 맺음말에 공감갔던 것.
유기농 식재료를 사고 백신을 꼼꼼히 따져보는 사람들을 건강염려증환자 취급하면서
인스턴트로 한끼 떼우고 자동차나 집은 재정이 감당할 수 있는 최대 수준으로 장만해 허덕이는 사람들이 정상으로 보이는 사회에 살고 있다는 말.
생활을 바꾸려 하지 않으면서 약으로 병을 고치려는 사람들.
식사가 잘못됐다는 생각을 절대로 하지 않는 사람들.
자기의 건강 주도권을 의사가게 맡기는 사람들.

p80 그런데 한번 구해줬으면 조심해서 다시 불을 내지 않는 것이 정상이다. 불을 내고 119에 구조 요청을 해서 소방관이 출동해 불 꺼줬는데, 또 불으르 내고 119에 신고하기를 반복한다면 방화벽이 있는 정신병자와 다를 바 없다. 그런데 현대인들 중에는 건강과 관련해 이와 비슷한 반복을 일삼는 이들이 많다. 본인 스스로에게 책임이 있다는 생각을 못하기 때문이다.

p83 건강보험이 좋다고 병원 자주가는 것은 화재보험이 좋다고 자주 집에 불을 지르는 것과 다를 바 없다. 하지만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살아가고 있으며, 이를 '건강 관리'로 믿고 있다.

p102  몇 해 전, 비타민E가 전립선암을 유발한다는 연구가 발표되었는데, 엄밀히 말하면 비타민E가 아니라 DL-알파토코페롤로 실험을 한 것이다. 물론 언론에서는 그냥 비타민E로 소개되었다.

p114근대 병리학의 창시자인 루돌프 피르호 역시 말년에 병원체가 병의 원인이 아니라는 것을 고백한다. 병원체는 자신들이 살아갈 서식지인 병든 조직을 찾는 것일 뿐이라고 밝혔다. 모기가 오염된 물을 찾는 것이지, 모기가 오염된 물의 원인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는 깊은 통찰력이 아닐 수 없다.

p127 멜라토닌은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레 감소. 그래서 노년이 되면 자연스레 잠이 줄어듬. 멜라토닌 수치 저하는 수면 장애를 유발함.
멜라토닌은 폐경기 여성에게 흔한 수면 장애에도 도움이 되는데, 하루 5mg의 멜라토닌을 복용했을 때 건강한 폐경기 여성의 수면의 질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p142 음식을 통한 섭취 외에 교통사고나 머리를 가격당하는 사고로 뇌에 충격이 가해져서 마이크로글리아 구획에 잘 담겨 있던 글루탐산이 쏟아져 나오는 사고가 나기도 한다.
글루탐산에 지나치게 노출된 아동은 학교에 들어가 복잡한 공부를 하기 시작하면서 어려움을 경험한다. 과잉행동장애 또는 집중력 장애가 생기기도 한다.

머리에 충격을 주지 않게 주의 해야겠고, MSG 가능하면 먹이지 말아야지

p168 흔히들 피해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 포화지방과 소금은 오히려 별 문제 되지 않는다.

p172 콜레스테롤의 85% 정도가 간에서 만들어지고 15% 정도만 음식으로 충당되는데, 콜레스테롤이 많은 음식을 먹으면 간이 그만큼 덜 만들어낸다. 즉 체내 콜레스테롤의 양은 먹는음식으로 조절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 먹어서 늘어나는 것이 아니라 몸이 필요한 만큼만 간이 알아서 생산하기 때문이다.

p180 토코트리에놀 형태의 비타민 E를 섭취한다. 토코트리에놀은 음식으로 섭취하기 어려우므로 보충제를 통해 섭취할 것을 권한다. 몸의 염증을 낮춰주고 혈관을 청소해줘서 콜레스테롤을 자연스럽게 낮춰준다. 메발론산염을 감소시켜 암도 예방해주니 일석이조다. 토마토에 풍부한 리코펜도 비슷한 작용을 한다.

p181 늘 강조하지만, 무엇을 먹으면 좋을까를 궁리하기보다는 무엇이 잘못되었는지를 먼저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잠이 부족하고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잇는데 토코트리에놀이 무슨 소용이고 폴리코사놀이 무슨 소용이겠는가?
:

#갈뫼봉이그리운용바위

준수가 꽂힌 책
열번도 넘게 읽어달란다.

내용은 갈뫼봉에 있던 용바위가 빚물을 우습게 생각하다가 빚물에 깨져 냇물로 굴러 떨어지면서 점점 작아지고 바다에 이르렀을 때에는 모래알이 되었다는 이야기인데,
내용중 용바위에 용의 혼이 깃들었다는 부분에서 준수와 시아는 어리둥절
엄마 혼이 뭐예요?
입을 모아 질문
글쎄 말이다 혼이 뭐다냐? 당황
설명하기 힘들었음.
혼은 볼수 없는 거고 누구나 다 갖고 있댔더니 서준이 왈 심장같은거야?
못알아 들은 나는 그게 뭐야? 하고 되물었음.
준수 대답이 대박 포인트

피 펌프

심장을 저렇게 알아듣기 쉽게 말해줄줄이야 감동받음.
폭풍칭찬.

이야기 도중 용바위가 굴러떨어져 작아졌다는 부분에서 시아가 무릎을 탁치며 나 알겠어 연발
뭘 알겠어?
남해안 갔을때 처음간 해안가에 돌들이 저렇게 굴러온 것이구나를 알겠단다.

감동. 또 폭풍 칭찬

그런 밤이었음.
:

마지막 수업

2018. 8. 14. 09:22

#마지막수업
#La_Derniere_Classe
#알퐁소도데

알퐁소 도데의 단편집 모음
어릴적 교과서에서 봤던 [마지막 수업]과 [별]을 다시 읽었음.
뒤에 더 있는 줄 알았는데 진짜 한 두장짜리 단편 이었음.
간신히 읽은건 사실.
읽다가 시 같다는 생각을 했는데, 뒤에 작품해설에도 서정시를 읽은 느낌이라고 표현한거 보니 나도 아주 밥통은 아닌가 봄.
프러시아 군인 이야기가 자주 등장해서 알퐁소도데가 애국자거나 국수주의자거나 일거라고 생각했는데, 작품해설 보니 전쟁때 근시로 면제받았음에도 입대
 함.
전체 작품에서 느껴지는 진한 애국주의~

p79 조그만 숲이 하나가 되어 그의 연설문 작성을 방해하는 것이다. 향긋한 냄새에 도취되고 음악에 황홀해진 군수님은, 그를 엄습하는 새로운 매력에 저항하려 하지만 허사였다. 그는 풀위에 팔꿈치를 짚고는 그의 훌륭한 옷의 단추를 벗기며 또 두세 마디 중얼거렸다. [내빈 및 친애하는 군민 여러분....... 내빈 및 친애하는 군민 여러분.... 내빈 및 친애하는....]
그러다가 군민이고 무엇이고 내팽기치고 말았다. 그러니 농사강구회의 뮤즈도 이제는 얼굴을 가릴 수 밖에 없다.
농사강구회의 뮤즈여, 얼굴을 가리라! 한 시간 뒤, 군청의 직원들이 놀란 나머지 그만 흠칫 뒷걸음질을 칠 만한 사태를 목겨하고 말았다. 군수님은 방랑시인 같은 꼴 사나운 자세로 풀 위에 엎드려 있었다. 윗옷은 몇에 벗어버린 채.... 그리고 제비꽃을 씹으며 시를 짓고 계신 것이다.

저자의 감수성이 이와 같을 듯.

p116 마지막으로 봉한 커다란 봉투가 나왔다. 봉투에서는 소녀애들의 모자에서 삐어져 나오는 듯, 아주 곱슬곱슬하고 노란 머리카락이 두셋 밖으로 나와 있었다. 봉투 위에는 떨린 굵은 글씨, 장님의 필체로 이런 말이 적혀 있었다.
'셀린느의 머리카락, 수도원에 들어간 5월 13일 자름.'
빅시우의 손가방에 들어 있었던 것은 이뿐이었다.

아빠의 사랑이 느껴져서

p157 저 사건 중에서 제일 비참한 이야기는 이렇습니다. 저 재난이 있기 3주 전에, 쎄미앙트 호처럼 크리미아로 가고 있던 작은 군함 한척이 바로 같은 지점에서 같은 방법으로 파선을 당했었지요. 다만 그 때는 우리가 달려가서 승무원과 배에 타고 있던 20명의 병참병을  구할 수가 있었습니다. 가엾게도 병참병들은 바다에는 익숙하지 못하였겠죠. 우리는 그들을 보니파치오로 데리고 가서 우리들과 함께 수부들의 숙소에서 이틀 동안을 묵게 했어요. 옷이 마르고 원기가 회복되자 그들은 '안녕히 계십쇼! 행운을 빕니다!'하며 툴롱으로 돌아갔지요. 얼마 후 그들은 거기에서 다시 크리미아로 가는 배를 타게 되었답니다. 무슨 배였는지 아시겠지요? 바로 쎄미앙트 호였습니다.......우리는 그들 스므 명이 모두 시체들 속에 누워 있는 것을 보았어요. 지금 우리들이 앉아 있는 이 장소에서 나는 내 손으로 예쁘게 생긴 하사 한사람을 들어 옮겼습니다.

이 책의 단편들 제목

#마지막수업
#당구
#콜마르재판관의환상
#소년첩자
#거울
#별
#아를르의여인
#산문으로씌어진환상시
#코르니유영감의비밀
#시인미스트랄
#두여인숙
#빅시우의손가방
#고셰신부의불로장생주
#쇼뱅의죽음
#마지막책
#나룻배
#쎄미앙트호의최후
#8월15일의서훈자
#파리의백성
#쌍기네르의등대
:



#시골의사의부자경제학
#박경철

2006년에 사놓고 이제야 읽음.
진작 읽을 걸
중반까지는 무슨 소린지 어리둥절.
중반부터 후반부는 그래도 알아듣겠음.
금리의 흐름을 잘 읽어야한다는 이야기.
네?
알려줘도 모르겠음.
인구절벽 시대에 집을 사려면 서울에 사라는 조언.
맞는 말.
서울 가야하나 심각하게 고민. ㅋㅋ
지방인구는 줄고 있고, 도심 빼고는 슬럼화가 가속화 될것 같음. 슬럼화 되기 전에 핵심구역(서울)으로 가야하나?
재테크 하려면 열심히 공부해서 해라!
 하지만 그 공부 할 시간에 자신의 몸값 올리는 공부나 해라라는 결론.
맞는 말인듯.
재테크는 부자의 부를 지속시켜주기 위한 수단이지 없는 사람들의 부를 만들어주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고함.
괜히 재테크 했다가 간신히 만든 종자돈만 날린다고 함.

p121 누구나 알고 있는 정보를 중심으로 투자에 이용한다면 실패하기 쉽지만, 같은 정보를 두고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판단하고 있을지를 예측하는 자료로 삼는다면 당신은 대단히 현명한 투자자다.

p143 앞에서 사람이 무엇인가에 투자할 때 스스로 감당할 수 있는 위험의 크기는 금리로 표현되고, 당시 유동성의 크기 역시 금리로 나타난다고 했다. 하지만 토지는 예부터 유동성을 완충하는 장치일 뿐 그 자체가 유동성을 창출하지않는다.

p145 결국 우리는 어떤 투자수단을 선택할 때 재테크에 대한 자신의 능력과 안목의 비중이 사회 평균 대비 최소 상위 49퍼센트 이상을 차지하지 않는다면 그냥 평균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그럼에도 평균(금리)이 아닌 특정한 투자수단(주식, 부동산)을 선택할 경우에는 결국 비싼 거래비용만 지불하게 된다.

p289 결국 재테크란 성공한 사람들의 몫이지 성공하기 위한 사람들의 도구가 아닐지도 모른다.

p291 재테크란 좀 과장하여 생각하면 인간이 자신의 역량을 총동원하여 벌어들인 자산을 두고 서로 쟁취하기 위해 싸우는 마지막 전쟁터다. 1차 전선인 노동에 의한 부가가치 창출에도 실패한 사람이 그것을 다투는 2차 전쟁에서 승리하기란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다.
:

#무신론자를위한종교
#알랭드보통

종교가 쇠퇴함으로써 충족되지 못한 필요 가운데 일부를 재점검하는 책 이랄까.
이책의 목적은 우리가 종교에서 부활시킬 수 있는 교훈들이 무엇인지를 살피는 것이라고 저자는 말하고 있음.
공동체의 감각을 살리는 방법, 친절을 권장하는 방법, 광고의 상업적 가치에 대한 현재의 편견을 없애는 방법, 세속 성인을 선정하여 이용하는 방법, 대학의 전략과 문화 교육에 대한 우리의 접근 방식을 재고하는 방법, 호텔과 온천을 다시 설계하는 방법, 우리의 유치한 필요를 인지함으로써 생기는 이익에 대한 설명, 우리의 비생산적인 낙관주의 가운데 일부를 굴복시키는 방법, 숭고한 것과 초월적인 것을 통해서 자신의 관점을 확보하는 방법, 박물관을 재조직하는 방법, 건축을 이용해서 의미를 만드는 방법, 영혼을 돌보는 데에 관심이 있는 개인들의 분산된 노력을 한 곳에 모아서 제도의 보호아래에서 체계화 하는 방법 등이 종교적 방법에서 얻은 교훈이란다.
그래서 여러가지 종교들의 방법을 적용해 보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음.
갠적으로 별로 흥미롭지 않은 책이었음.
알랭드보통 특유의 비꼬는 듯한 위트가 안사는 책이었음.

p91 반면 현대 국가가 우리의 삶에 끼어들어 명령하는 것이 얼마나 뒤늦고도 어리석은 것이었는가를한번 생각해보자. 현대 국가는 항상 어떤 일이 너무 진행되었을 때, 돈을 훔쳤을 때, 아이들에게 거짓말을 했을 때, 배우자를 창밖으로 떠밀었을 때에야 간섭하기 시작한다. 현대 국가는 사소한 학대가 결국 큰 범죄를 야기시킨다는 사실에 제대로 주목하지 않는다.

종교의 사생활 간섭적인 세세한 교리가 어떤 효용이 있는지 현대사회의 법률과 비교했는데 재밌었음.

p103~105 이 질문에 대한 답변은 줄곧 우리 마음속에 있었을지도 모르지만, 우리가 성인의 조각상을 향해서 정식으로 질문을 던지는 습관을 또 한번 행하고 나서야 비로서 우리의 머릿속에 떠오르고, 또 효과를 보게 되는 것이다.

인생에서 어려운 문제에 봉착했을 때, 내 마음속에 답이 있었을 지라도 종교적 믿음이 그 답을 끌어내는데 더 확신을 준다는 뜻.

p132 종교는 가뜩이나 조급하면서도 산만한 청중에게 자신들의 관념을 생생하고 적절하게 전달하는 방법이 무엇인지를 놓고 고심해 왔다. 그런 과정에서 종교가 직면한 가장 큰 위험은 개념에 대한 지나친 단순화가 아니라, 오히려 몰이해와 무관심에서 비롯된 관심과 지지의 저하라는 것을 종교는 깨달았다. 그래서 명료함이 관념을 손상시키기는 커녕 오히려 지켜준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왜냐하면 명료함은 결과적으로 엘리트의 지적 노동이 자리 잡을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기독교는 자신의 교훈이 여러 계층에서 이해될 수 있을 만큼 강건하다는 사실을 확신한다. 그리고 그 교훈이 조잡한 목판화의 형태로 시골 교회의 서민에게 전달될 수도 있으며, 동시에 볼로냐 대학교에서 신학자들에 의해서 라티어로 노의도리 수도 있다는 사실을 확신한다. 그리고 그 교훈이 반복될 때마다 다른 교훈들을 승인하고 강화하게 된다는 사실을 확신한다.

개념을 명료화하는 것이 엘리트의 지적 노동꺼리가 된다는 통찰이 와닿아서

p153 우리는 책을 얼마나 많이 소비하느냐가 아니라, 오히려 책을 어떤 태도로 받아들이느냐가 문제의 핵심이라는 것을 너무 무시하고 있다. 
:

클린

2018. 8. 3. 14:19

몸에 이상이 왔을 때, 사람들은 자신들이 평소 먹어온 음식에 대해 의심하지 않음.
사실은 음식이 핵심 문제인데도
현대인들은 많은 독소에 노출 될 수 밖에 없는 환경에 살고 있음.
그렇기 때문에 과다한 독소가 몸에 쌓이면 여러가지 질병이 나타 날 수 있음.
자가면역질환, 알러지, 과민성대장증후군, 심장병, 암, 대사증후군, 심혈관질환, 기타 등등.
저자는 전도유망한 심장외과 의사였는데, 바쁜스케쥴과 인스턴트식품을 자주 먹고 건강을 망치고 결국 우울증까지 왔음.
그래서 다 내려놓고 의료자원봉사를 하러 인도로 떠났음.
그곳에서 인도의 전통의학인 아유르베다와 동양의 한의학등을 공부하고, 몸과 마음의건강을 되 찾은 후 미국으로 돌아와 클린 프로그램을 만들었음.
이 책은 저자가 만든 클린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책.
독소를 빼내는 방법인데, 우리가 알고 있는 단식이나 원푸드 다이어트는 잘못하면 오히려 독소가 더 쌓일 수 있다고 함.
저자가 권하는 방법은 3주간 채소 과일을 많이 먹고, 깨끗한 물을 많이 마시고, 유동식을 만들어 먹고, 문제가 되는 식품을 완전 배제해서 먹는 것임.
소화기관이 효소를 많드는데 많은 에너지를 쓰지 않도록 생음식을 50% 먹도록함.
그리고 소화기의 해독을 위해 12시간 단식을 꼭 지켜야함.
12시간 단식이란 너무 늦은 시간까지 먹지 않고 소화기관을 12시간동안 비워두는 것임.
그리고 3주가 지난 후에 클린식을 먹으며 문제가 될 것 같은 음식을 한 가지씩 먹어보며 몸의 변화를 느껴보는 것임.
실제로 이렇게 해서 달걀알러지를 알아낸 환자가 있었다고 함.
알고는 있었지만, 해독이 정말 중요하구나 다시 확인했음.
(간 해독을 위해 자기 전 액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 2숟갈 먹고 물한잔 마시고 잠)
:

티벳 사자의 서

2018. 7. 31. 12:11

2018-78
#티벳사자의서
#파드마삼바바
#라마카지다와삼둡
#에반스웬츠
#류시화

죽음에 이르렀을때 깨달음을 얻게해주기 위해 사자에게 읽어주는 경전
사자가 죽고나서 떠나온 삶에 집착하지 않게 하고 존재의 근원을 찾아 가게 해줌
사자는 자기 주위의 투명한 빛을 발견하고 그것을 받아들이고 하나가 되어야함.
그렇지 못하면 여러날에 걸쳐 기회가 주어짐
그 때마다 깨달으면 니르바나로 갈 수 있음.
그러나 갈 수록 무서운 악귀와 지옥을 경험하게 됨
그 악귀와 지옥이 자신의 카르마에 의한 환영이란 것을 깨달으면 됨.
그걸 일깨워 주기 위해 사자에게 계속 '사자의 서'를 읽어줘야 한다고함.
어쨌던 이런 이야기인데 천국도 지옥도 모두 내가 만든 것이라는 점이 흥미로웠음.

p166 우리가 만일 우리 자신을 사자의 입장에 둔다면 우리는 [티벳 사자의 서]로 부터 결코 적지 않은 보상을 얻게 될 것이다. 왜냐하면 이 채은 그 첫 문장부터 모든 '주어진' 것들의 '주는 자'가 바로 우리 자신 안에 있다는 사실을 깨우쳐 주기 때문이다. 우리가 모든 것을 창조해 낸 장본인이고, 모든 결정을 내린 주인공이라는 것이다.
:

영혼들의 여행

2018. 7. 31. 08:22

#영혼들의여행
#마이클뉴턴

못믿을 이유가 없다고 생각했음.
어떤 단체에 소속될 것을 요구하지 않음.
주기적으로 내 돈을 갈취해 가지 않음.
주기적으로 어떤 의무를 행할 것을 강요하지 않음.
포교할 것을 강요하지 않음.
심판자가 없음.
그런데도 이 책의 핵심을 믿고 나면,
죽는게 두렵지 않음.
어떤 미지의 것이 두렵지 않음.
삶의 고난이 두렵지 않음.
고난도 잘 이겨낼 것 같고, 잘 못 이겨내면 다시 도전 할 수 있는 힘을 줌.
고난이 와도 누구도 원망하지 않게됨 신 조차도.
내가 만나는 모든 인연에 감사하게 됨.
어떤 관계에 집착하지 않게 됨.
인간관계에서 겪는 스트레스가 해소됨.
세상을 피해자의 눈으로 보지 않게 됨.
이만한 종교가 어딨음?
나 오늘부터 믿기로함!!

저자가 체면술을 행하다가 우연히 영의 단계에 진입한 피술자를 면담하게됨
그 후 연구의 연구를 거듭해 피술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영의 세계를, 시스템을 집대성하였음.

우선 영은 레벨이 있음.
저자가 알아낸 것은 6레벨 정도까지임.
레벨에 따라 색이 다르고
레벨이 높을 수록 윤생하지 않음.
레벨이 낮은 신생 영일 수록 윤생을 자주함.
고로 지구에 살고 있는 사람 대다수는 낮은 레벨의 영들임.
영은 윤생을 반복하며 레벨업함.
그 생마다 배워야할 과제를 완수하고 깨달으면 레벨업 할 수 있고, 못 깨닫고 생을 낭비하면 다시 반복해야함.
핵심은 지금 나는 내 삶의 연극무대에 오른 배우란 것임.
충실할 필요는 있지만, 함몰될 필요는 없다는 것임.
몰입도를 위해 전생의 기억도 영의 기억도 없는 상태에서 윤생을 반복하게 됨.
레벨이 높은 영일 수록 윤생했을때 영감이 높고, 명상이나 수행을 통해 자신의 사명을 알고 있다고함.
그리고 무차원에 영의세계가 있는데, 그곳이 바로 영들의 진짜 집임.
그곳에 돌아가면 편안함을 느끼고 고향에 돌아온 느낌을 받는다고 함.
그리고 그곳에서 마감한 생을 돌아보며 깨우치고, 다음 생을 준비하게됨.
어쨌던, 세계관은 대충 이럼.
궁금하면 책을 읽기를 추천함.
470페이지 가량인데, 개인적으로 재밌어서 책장넘어가는게 아까웠음.
:

비교적 쉬운데, 읽었어도 기억에 남는게 별로 없음.
실업률이 체감 실업률과 차이가 많이 날 수 밖에 없는 것과 땡전 한푼없다의 유래랑 환률급등시 정부가 가능한 개입하지 않는게 좋다는 것 정도 남은 듯.
땡전은 흥선대원군시절 발행한 당백전에서 유래했다고 함.
경복궁증건 사업으로 엄청난 재정이 필요하여 당백전을 많이 발행했고, 하이퍼인플레이션이 발생 당백전의 가치가 떨어졌다고함.
그래서 사람들은 가치가 없는 당백전 조차 없다는 뜻으로 당전 당전 하다가 센발음으로 땡전이 됐다고함.
짐바브웨의 하이퍼인플레이션에 대한 것도 기억에 남음.
독재자인 무가베의 경제정책 실패로 외국자산이 빠져나갔고, 경제위기를 화폐를 발행하여 해결하려다가 문제를 증폭시켰다고함.
2008년 외환위기때 정부가 회환보유고를 시장에 풀어 위기를 더욱 가중 시켰다고함.
환률이 오를때 정부가 개입하면 환투기세력만 배불려 주는 꼴이라고.
어디서 스멜이~
검은 머리 외국인이 돈 좀 벌었겠구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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