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의 조건

2018. 2. 4. 04:29

2018-15

이 책이 2013년 초판 발행인걸 보니,
특권의식에 찌들은 리더들 때문에 전 국민이 신음하던 시절에 나온 책.

이 책은 회사를 운영하는 리더들과 나라를 운영하는 리더들을 소개하면서, 지금 우리에게 어떤 리더가 필요한지 방향을 제시하고 있지만, 거의 이상향인 듯.

이 책에 꿈의 복지를 실현하고 있다고 소개된 SAS의 짐 굿나잇 회장과 제니퍼소프트 이원영대표.

이 둘은 한 회사의 리더가 어떤 철학을 가지고 집단을 이끌어가는지, 그리고 그 생각을 어떻게 실천해 가는지에 따라 집단의 성격과 방향이 결정되고, 그 속에 있는 구성원의 삶도 달라짐을 실현하고 있음.
경쟁이 아니라 상생.
구현하기 어려워 보이지만, 리더가 인문학적 소양을 쌓고 진심으로 상호 호혜를 실천한다면 실현가능하구나 싶었고, 나도 저런 사람이 되어야지 생각했음.

그리고 국정을 운영하는 리더 전 핀란드 대통령 타르야할로넨, 우루과이 대통령 호세무히카, 스웨덴 국회의원 수잔네에버스타인을 소개 하였음.

이 리더편을 읽으며 너무 부러웠음.
이 나라 정치인들은 의무만 있고 특권은 별로 없는 직업이었음.
과도한 업무에 시달리고, 특권은 없고,
그리하여, 나라를 위해 일하겠다는 마인드를 가진 사람들만 정계에 진출하게 되는 시스템이 자동으로 조성되서 좋은 듯.
그에 비해, 우리나라는 정계에 진출하게 되면, 없던 특권의식도 생길 시스템임.
물론 특권의식에 찌들은 사람들이 대부분 지원하지만..
우라나라도 뭔가 근본적으로 시스템을 바꿔야 하지 않나 생각이 들었음.

그리고 마지막으로 페루찬차마요 정흥원 시장.
지킬 수 있는 약속만 해서 신뢰를 쌓은 시장.
우리나라 사람이 페루의 시장이라니 놀라움.
자신의 사비를 털어 복지를 실천한다고 함.

이 책의 총 평
부럽고 또 부럽고
:

미인드셋 캐럴드웩

2018. 2. 1. 22:24


2018-14

성장마인드셋이 있고, 고정마인드셋이 있다.
성장마인드셋은 노력 여하에 따라 지능도 재능도 바뀔 수 있다는 관념이고
고정마인드셋은 타고난건 절대 바뀌지 않는다고 믿는 관념이다.
팔자나 운명이나 이런걸 믿는 것도 고정마인드셋이다.

그래서 이 책의 대부분은 위의 두 마인드셋과 관련된 사례로 채워져 있다.
연구논문 같은 형식이 아니라 쉽게 읽히긴 했다.

재밌었던 점은, '에고라는적'에서 인용한 사례랑 겹치는 것이 많았다.
이 책은 에고라는적 이랑 거의 동일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한듯 하다.
다만 마인드셋 저자는 이론화한 박사라는 점이 뭔가 권위를 더 실어주는 느낌.

고정마인드셋을 가진 사람은 성장 보다는 평가에 더 주안점을 두고, 성장마인드셋은 평가 보다는 성장에 초점을 맞춘다고함.

부모나 교사가 고정마인드셋을 가지고 있다면 아이에게 고정마인드셋을 심어주게된다.
아이를 항상 평가하고 그런 언어를 사용하게됨.
그리고 기대에 못미칠 경우 실패했다고 낙담함. 그래서 자연스럽게 고정마인드셋을 심어주게됨.

일례로 자기가 천재라고 고정마인드셋 된 아이는 천재라는.평가를.받기 위해 성장형 문제 보다는 안정형 문제를 선택하기 쉽고, 노력을 게을리 할 수 있다.
왜냐하면 죽도록 노력했는데 결과가 나쁘다면 천재가 아닌것이 되기 때문에 노력 안했기 때문이라는  자기위안 꺼리가.있어야하기 때문이다.

여기서 노력에 대해 저자가 설명하기를 예습하고 복습하고 달달 암기하는 노력은 저자가 말하는 노력이라고 할 수 없단다.
고정마인드셋을 가진 사람들이 저런식의 노력을 기울이고 실패하면 노력해도 안된다는 낙담에  빠진단다.

암기 위주의 노력이 아니라 원리를 이해해야 하는 노력을 해야한다고함.
암기와 배움을 동일시 하지 말란다.

고정마인드셋을 거진 아이는 시험을 보기 전 엄청나게 긴장하고 그러므로 실수도 많이한다고 함.
그럴때 긴장 풀라고, 널 믿어 열심히 해왔잖니. 이따위 말을 하면 기름을 붓는 격.

실패했을때도 실패의 원인을 정확히 지적해야 한다고 함.
실천: 아이들에게 성장마인드셋을 심어 줄 것

#마인드셋






:

2018-13

저자는 일찌감치 성공하였지만, 실패를 거듭하는 경험을 하고 방황하였고, 이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자신을 비롯하여 역사적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각자의 에고를 어떻게 통제하느냐에 따라 성공과 실패를 경험한다는 발견을 하였다고 함.

그리하여 저자는 스토아 철학과 고대 그리스 로마 사상가들로부터 영감을 받아 이 책을 썼다 함.

이 책의 주요 타겟은 어느 정도 입지를 굳힌 사람들, 전도유망한  젊은이들, 기고만장한 리더들인 것 같음.
자기 잘난 맛에 사는 사람들.
나 같은 사람이 이  따위 대우를 받을 수 없어 라든지, 나는 이 정도로 끝날 사람이 아니고 좀 더 위대한 일을 할 사람임.
이런 에고에 사로잡힌 사람들에게 일침을 가하는 책임.

나는 예전에 그런 에고에 사로잡혀 자신을 망쳐가는 사람들과 수년 동안 일해 와서 너무 공감 갔음.

전문직이라 우리나라에서는 밥벌이가 어느 정도 보장되기 때문에 완전 실패하는 일이 없음.
그렇기 때문에 그들은 평생 깨닫지 못할듯.

그런 사람들이 전문직에 그치지 않고 리더가 되겠다고(국정을 운영하는) 나서는 순간 자신만 실패하는게 아니라 나라가 실패함.
왜냐하면 준비가 안되 있는 리더가 조직을 운영할 경우 그 조직은 그 리더 한 사람만을 위해 움직이는 개인적인 조직으로 변함.

재밌었던 구절 몇가지

사람들은 아이디어를 생각하는 일에 열정을 불태우지만, 사실 아이디어는 씨앗에 불과함.
씨앗을 얻었다면 그것을 심고 가꾸고 끊임없이 일해야 결실이 있음.
그러나 에고에 사로잡힌 사람들은 자기가 좋아하고 잘하는 일에 열정을 불태우길 바라면서 힘든일은 안하려고 함.
아이디어 하나로 하루 아침에 성공하길 바라며 망상에 사로잡혀 있음.

난 열정이 중요하다고 생각 했는데, 저자는 열정은 변덕스럽고 꾸준하지 못한 것이므로 열정보다는 목표를 향해 꾸준히 수신하는 자세로 노력할 것을 주문함.

그리고 역사적으로 에고에 사로잡혀 실패한 사람들과 에고를 잘 다스려 성공한 사람들의 예를 들고 있음.

결론적으로 어떤 직책을 맡고 있다면 타이틀에 집착하지 말것, 자신의 자존심을 지키려고 폭력이나 글등 여러가지 방법으로 응대하지 말것, 잘못된 선택을 했다면 거기서 바로 멈출것, 그 선택을 살려 보려다 더 많은 잘못된 선택들을 하게 되고 종국에는 되돌리기 힘든 실패를 하게 되므로.
그리고 실패했다면 그 실패에 함몰 되지 말고 이겨낼 것.
:

2018-12

이 책을 빌리기 위해 여러 도서관을 검색했으나 모두 대출 중.
이 책이 이렇게 유명한줄 몰랐음.
그러나, 유명세와 달리 너무 어려웠음.
내용이 이해가 갈 것 같으면서도 안가는 것 같으면서도 종국에는 정리 안된 문장만 남은 것 같은 느낌.
이 책이 76년도에 출간한 책이니, 나랑 나이가 같음.
이 책이 처음 나왔을 당시에는 주류 생물학자들의 이론에 맞서는 새로운 이론이었겠으나 시간이 지난 지금에는 생물학계에서 기본으로 깔고 가는 이론일 듯.
다윈의 진화론 처럼.
저자가 주창했던 밈으로..

당시 주류학계는 종 전체의 이익을 위해서 객체들은 이타적인 행동을 한다고 주장했었는데,
저자의 주장은 겉으로 보기에 이타적으로 보이는 행동도 사실은 자신의 유전자를 남기기 위한 행동이라는 주장임.
게다가 유전자가 복제되는 과정에서 원본과 완전 동일하게 후대까지 내려가는 것이 아니라 조금씩 달라진다고 함.
저자는 이 DNA의 복제 과정에서 얻은 아이디어를
문화의 전달 과정에 적용하여 밈이라는 개념을 만들어냄.
그리하여 인간이 유일하게 밈을 가지고 있고, 밈을 전달하는 것을 자신의 유전자를 전달하는 것과 동일하게 여기기도 한다고 함.

이 책을 읽고 느낀 점은 과학관련 서적은 최신판을 읽어야겠다고 생각했음.
왜냐하면 오래된 책은 정보의 낡음을 피해 갈 수 없는 것 같음.(과학서적에 한해서)
이 사람이 최초로 이런 놀라운 이론을 주창했다 정도를 알기 위해 너무 고통 스러운 독서를 하게 되는 것 같음.
물론 이 생각도 바뀔 수 있기 때문에 적어놈.
2018년에는 이런 생각을 했구나하고 반추하게.
:

채식주의자 한강

2018. 1. 26. 09:52

2018-10

1월 14일에 읽었는데 이제야 정리 할 수 있게 됨.
문학은 나에게 참 어려움.
이 난해한 줄거리가 뭘 함의하고 있는지 파악이 잘 안됨.
 이 책은 숨은 뜻을 찾기 보다 그냥 이상한 느낌 그대로를 읽는 건가?
어쨌던 나름의 해석을 적자면,
이 책의 제목이 채식주의자인가 생각해 봤는데,
식물로 화하고 싶은 여주가 처음 발병했을 때 증상이 비건채식이었기 때문이자 않을까.

결국 여주는 식물이 되길 갈망하는데,
이 식물이 되길 갈망하는 마음은 일반인의 언어로 해석하면 죽고 싶단 뜻인 듯.
죽어서 땅에.묻히면 거름으로 화해서 식물의 일부분이 될 수 있으므로..

그리고 꽃을 온몸에 그리고 형부와 관계를 맺는 부분은, 여주가 자기가 꽃이라고 믿기 때문에 가능하지 않았을까?
식물에게서 꽃이란 생식기이므로..

결국 요약하자면, 미친여자의 이야기
그리고 그 미친여자의 주변 사람들 이야기
그런데, 그녀가 미치게 된 이유 중에 폭군 같은 아버지에게 양육되었기 때문이란 이유를 살짝 깔고 있음.
그녀를 끝까지.놓지 못하는 그녀의 언니도...
미친사람이 힘들까 미치지 않은 사람이 힘들까 자웅을 겨루는 듯한
:

풀잎관 3 콜린맥컬로

2018. 1. 26. 09:50

술라가 쿠테타를 일으켜 로마를 장악하고, 최대한 군인들로 인해 시민들이 불편해 하지 않게 신사적으로 추진함과 동시에 법제정도 합법으로 함.
그런 후, 미트라다테스 왕과의 결전을 위해 동방으로 떠남.
그러자, 잠깐 도망쳤던 마리우스가 사병들을 조직해 로마를 장악함.
마리우스는 닥치는대로 죽이고 약탈하게 병사들을 방치함.
정적들을 전부 제거하고, 7번째 집정관이 된 마리우스는 술라가 제정한 법들도 모두 파기하고 로마의 보수주의자들이 반대해 왔던 법들을 제정함.
그리고 자기보다 후대에 로마에 획을 그을 인제라고 신탁을 받은 카이사르를 저지하기위해, 킨나의 7살 딸과 혼인 시킴과 동시에 유피테르대신관으로 임명함.
신관이 되면, 어떠한 정치적 군사적 활동도 할 수 없기 때문에 이 전도유망한 소년의 앞길을 막기에 최적의 방책이었음.
그런 후, 마리우스는 집정관이 된 14일 후 노령으로 죽음.

술라는 보수주의자였기 때문에 로마를 위한다는 마음으로 쿠테타를 일으킨 인물인 반면, 마리우스는 개인적인 원한으로 쿠테타를 일으킨 인물임.
그런 와중에 로마의.인제들만 죽어 나감.
시대를 막론하고 정적을 죽이는 방법이 반대 목소리를 제압하는 제일 손쉬운 방법인듯.
저자는, 역사라는 스포일러가 있지만 인물을 생생하게 그려내는 듯
:

풀잎관2

2018. 1. 20. 09:45

600페이지!!!
정말 오래 걸려 완독.

2권은 두루수스가 이탈리아 시민권법을 거의 통과 시켰는데 살해 당함.
그리고 이탈리아인들이 봉기하고 2년여동안 이탈리아와 전쟁을 치루는데,
마리우스는 일부 전장에서 승리 후 뇌졸중에 걸려 로마로 돌아와 요양 상태.
그의 재활을 돕는 어린 카아사르.
술라는 능력없는 총사령관 밑에서 보좌관으로 있자니 죽을 맛.
게다가 술라의 총사령관이었던 카이사르가 전쟁 도중 로마로 가서 이탈리아인에게 시민권을 주는 법을 통과 시킴.
이 전쟁은 뭔가 싶은 허탈함에 빠짐.
그러던 중, 무능력한 총사령관(카이사르 아님, 술라가 다른 부대로 편입했기때문)을 부하군인들이 집단으로 살해하고, 술라는 보좌관의 신분으로 군대를 단독으로 지휘할 수 있는 기회가 옴.
총사령관을 죽인 병사들을 처벌하지 않고, 이탈리아와의 전쟁을 종식 시킬 정도의 큰 승리를 거둠.
그리하여. 휘하 병사들로부터 풀잎관을 받음.
풀잎관의 의미는 굉장한 것인가 봄.
그리고 로마로 돌아와 풀잎관을 쓰고 행군하고, 시민들은 열렬한 환호를 보냄.
술라가 이 사건으로 유명인이 됨.
그러나 로마의 영웅 마라우스가 뇌졸중을 극복하고 나타나자 시민들의 환호는 마리우스에게 집중되고, 술라는 마리우스에 대한 증오를 불태움.

궁금해서 시오노나나미의 로마인이야기3권을 들춰 봄.
시오노나나미는 두루수스를 이탈리아 시민권법을 통과 시키려다 암살된 여러명 중 한명 정도로 가볍게 다뤘고, 그만큼 이탈리아인에게 시민권을 주는.문제가 당시 로마인에게 엄청나게 힘든일이 었다는 정도로 서술함.
그리고 술라에 대해서는 집중적으로 다뤘는데, 엄청 능력 있고, 로마 귀족 다운 정신으로 무장된 사람이지만, 유연한 사고가 가능한 인물로 그리고 있음.
다만 로마를 유지해 온 구조적 문제를 타파할 생각 보다는 잘 고치면 다시 제대로 작동 될 것이라고 믿었던 극보수주의자로 평하고 있음.
멋있었던 점은, 술라가 쿠테타를 일으켜 독제관으로 취임한 후, 자신이 바라는대로 로마의 구조적 문제가 바로잡혔다고 생각된때(2년)에 모든 것을 놓고, 일반인 신분으로 돌아가 섬으로 가서 여생을 보냈다는 점.
:

풀입관 콜린 맥컬로

2018. 1. 16. 22:23

기원전 95년(로마 건국 659년)이 배경
루키우스 리키니우스 크라수스 오라토르랑
퀸투스 무키우스 스카이볼라가 집정관을 맡고 있던 시기

1권은 가이우스 마리우스, 마르쿠스 리비우스 드루수스, 루키우스 코르넬리우스 술라, 푸블리우스 루틸리우스 루푸스 이 네명의 진보세력의 행보에 대해 소설화 했음.
이들은 이탈리아인들에게 로마시민권을 주자는 진보쪽 진영의 유력 가문들의 인물들.
퀸투스 세르빌리우스 카이피오, 퀸투스 카이킬리우스 메텔루스 피우스등의 보수세력과 맞섬.

그러면서 각 집안의 내용도 나옴.

마리우스 가족이 몇년간 동방여행을 하고 젊은 미트라다테스 6세 왕을 만난 일화.

마르쿠스 리비우스 드루수스의 집안 내용은
퀸투스 세르빌리우스 카이피오와 매제 관계.
그러니까 상대의 여동생과 결혼한 관계.
그리고 두루수스네 집에서 매제네 가족 모두 기거함.
그러나 여동생인 리비아 드루사는 카이피오를 사랑하지 않음.
그러다가 마르쿠스 포르키우스 카토 살로니아누스와 사랑에 빠져, 빨간머리 아이를 낳고 파혼함.
 
그런 과정중 절친이었던 드루수스와 카이피오는 앙숙이 됨.

루키우스 코르넬리우스 술라는  아우렐리아와 친구사이, 아우렐리아는 카이사르의 모친.
1권에서 카이사르는 유아임.
출세를 위해 노력하던 술라는 킬리키아에 총독으로 부임 할 수 있었음.
어린 아들을 동행해서 간 동방에서 미트라다테스 왕의 10만 대군을 전쟁없이 허세로 물리치고, 동방쪽 작은 나라들을 돌며 강화 조약을 맺고, 그가 원했던 황금 몇자루도 얻을 수 있었음.
동방의 왕과 만나는 장면을 묘사할때, 왕들의 위엄 있어하려는 여러 가지 장치가 로마 총독인 술라의 행동과 대비되면서 굉장히 우스꽝 스럽게 느껴졌음.
작가가 노린 것 같음.
그럼으로 로마인의 위대함을 더 부각 시키는 느낌.

이 책에서 다뤄진 리키니우스.무키우스법은 시민으로 등제된 가짜 시민권자를 처벌하는 법인데, 이탈리아에서 만명넘는 가짜 시민이 등제된 것이 발견됨.
 몇몇 진보쪽 인사들이 이 법을 반대 하였으나 대분의 로마시민의 자지로 법이 제정되고,
그 법에 따라 가짜 시민권자를 색출하고 처벌하는 내용이 있었는데
실효성이 떨어져 결국엔 흐지부지되고, 이탈리아 내의 혐로마인 분위기만 조장하였는데
이 부분이 재밌었음.

이 책을 읽게 된 계기는
도서관 사서님이 시오노나나미와 전혀 다른 시각으로 쓴 소설이라기에 집어들었음.
역사소설 안좋아하는데, 읽다가 빠져들어서 완독할 예정.
:

그릿 grit

2018. 1. 14. 22:29

그릿은, 저자가 열정과 집념있는 끈기란 뜻으로 사용한 단어인데 힌국어로는 한 단어화해서 표현할 말이 없어서 그대로 그릿이라고 썼다함.

사람들은 천부적 재능을 믿고 싶어한다는 통계가 있단다.
그래야 나 보다 천재적으로 잘하는 사람에게 타고났어 라고 치부하며 나태한 자신에 대한 죄책감을 상쇄 시킬 수 있단다.
그러나 재능이나 아이큐는 타고 났고 불변한다고 믿는 사람들은 발전이 없었고, 실패를 극복하지 못했단다.
재능 보다는 그릿이 중요하다는 요지.
결국, 재능이 있으면서 그릿도 있으면 금상첨화.

그렇더라도 그릿은 아떤 기술처럼 연마할수 았다고함.
우선 날마다 더 향상되기 위해 노력 할것.
더 향상된 기술을 익히지 않으면 결국 제자리 걸음이므로.
그리고 어떤 기술을 연마하기 위해 연습할때 대부분의 성공한 사람들이 몰입을 경험하지 못했고, 고통스러웠지만 불굴의 투지로 이겨냈다고함.
그러니까 자신이 무언가 기술을 연마하고 있는데 몰입하지 못했다고 실망하지 말라는 조언
그리고 최종 상위목표를 위해 점진적으로 노력하되 하위 목표들은 수정되도 괜찮음.
예를들어 인류사에 남을 작품을 쓰는 작가가 최종 목표라면
대학에 가거나 대학원을 가거나 박사학위를 따거나 학원을 다니거나 이런 하위 목표들은 계속 수정되도 괜찮음

그리고 아이들에게 그릿을 길러주는 방법도 알려줌.
아이들을 특별활동에 보내라는 조언.
제대로 그릿을 길러줄수 있는 엄격한 코치를 잘 선별할 것도 당부함.
그리고 아이들을 양육할때, 지지와 요구로 기를 것.
칭찬할때 재능이나 지능을 칭찬하지 말것 등이었음.

이 책 읽고 내 화장기술이 왜 제자리 걸음인자 알겠음.
점진적으로 상위 기술을 익혀야하는구만.

이 책에서 실천할 것: 지지와 요구.

#그릿

:

2018-6

#82년생김지영

정말 현실적 소설.
주인공은 82년생 김지영씨
주인공 이름이 김지영인 이유도 82년생 여성 중에 가장 많은 이름이라서 란다.

주인공은 서울 사는 중산층 부모 밑에서 인서울 대학 인문학부를 졸업하고 어중간한 중견기업에 취업해서 가끔 퇴근 시간도 주말도 없는 업무를 하며, 남자직원들 보다 어려운 업무를 도맡아 하지만 평가절하된 처우를 받으며 직장을 다닌다.
그러다 결혼을 하고, 아기를 낳고, 퇴사를 하고, 돌 지난 아이를 가정식얼집에 보내던 어느날
이상증상이 발생
죽은 사람 혹은 산사람이 빙의한듯
그 인물인냥 말을 하기 시작 한 것
여자라서 할말을 가슴에 묻어두는 것이 미덕인냥 살았는데, 지영씨는 어떤 인물에 빙의해 사이다 발언을 하기 시작 한 것

후딱 읽긴 했는데, 좀 답답했음.
여성인권, 양성평등에 대한 소설인데, 82년생 쯤의 여성 독자들에게 호응을 얻었을듯.
76년생 김00씨는 그래도 82년생 김지영씨가 훨씬 누리고 살았구나 싶고 그렇기 때문에
양성평등, 여성의 인권신장 같은 것이 쉽게 될리 없는 듯.
세대갈등과도 맞물리고, 같은 여성들 사이에서도 목소리가 다를테니...
그뿐이랴 남성쪽으로 시선을 돌리면 어후~답없다.

아들 잘 키워야지. 이런 다짐.
엄마나 아내가 케어해 주지 않으면 아무것도 못하는 남자로 키우지 않으리~

그리고 결혼, 출산 이런 문제는 충분히 계획해서 할 수 있게 교육해야겠음.
특히 육아.
정말 중차대한 일이기 때문에 쉽게  생각할 흐르는데로 따라갈 일이 아닌 듯
이 책 속 주인공도 어디에 소속되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엄마라는 아이덴티티를 획득하지도 못한 상태에서 아이를 낳고, 그 아이는 돌되자마자 어린이집으로 보내고, 날좋은 날 아메리카노 마시며 유모차 몰다 맘충이라는 소리를 듣고 우울증이 극대화되어 이상증세가 발생했으므로...
누가 그녀에게 엄마가되길 강요했던가?
시댁이? 사회가? 남편이?
그렇더라도 본인 스스로 왜 엄마가 되어야하고, 한 생명을 어떻게 키울 것인지, 다른 것을 희생하고서라도 해내겠다는 의지가 있어야 엄마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함.
물론 나도 이런 생각 없이 결혼하고 애를 낳은 듯.
그래서 우리아이들에겐 꼭 희생할 준비가 돼 있지 않다면 애를 낳지 말라고 가르칠거임.
이 책 전반이 지영씨가 여자로서 불평등한 처우를 받으며 성장한 이야기에 갈등이 극대화하는 부분이 출산과 육아이므로 출산과 육아에 대한 내 생각을 좀 적어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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