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언젠가만난다
#채사장

채사장이 생각하는 관계에 대한 이야기

나는 무엇인가?
나는 왜 존재하는가?
를 생각해 보게한 책
저자가 규정한대로 나는 '관조자'인걸 동의 함.
세계란 저자가 규정한 바에 의하면 '빛'이라고 함.
세계란 빛이고, 빛은 관조자의 특징이다.라고 규정함.
나는 왜 존재하는가에 대한 저자의 답은 바로 이 질문을 던지기 위해서라고 함. 동의하던 동의하지 않던.
이런 질문들은 조급하게 대답하지 말고 나를 평가한다고 생각하지 말고 평생에 걸쳐서 생각해보고 죽는 날 대답해도 된다는 것이 저자의 생각.
내면세계, 보는 존재, 관조자, 의식. 의식의 의미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은 이것을 자신의 신체와 구분하지 못하는 까닭에 신체가 죽으면 나의 의식도 함께 소멸한다고 생각한단다. 하지만 의식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이해하는 사람은 의식이라는 현상이 꺼지거나 소멸할 수 있는 종류의 것이 아님을 쉽게 이해하게 된단다.
우리는 이생에 잠깐 여행온 걸지도,
여행을 천천히 즐기라는 조언.

이 책을 읽고, 객체들의 의식은 모두 다르고 내가 추측만 할 뿐  가감없이 이해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달음.
그리고, 아이들이 어릴때 부터 고전을 강제로 읽히지 말아야 겠다 생각했음.
경험이 충분이 쌓였을때 이해도 할 수 있는 법

티벳사자의 서를 한번 읽어봐야 겠음.
p26 당신에게 진정으로 중요한 문제일수록 사회는 그것을 중요하게 다루지 않는다. 당신의 자유, 당신의 내적 성장, 당신의 영혼, 당신의 깨우침, 당신의 깊은 이해. 그 어떤 것도 사회는 이야기해주지 않는다.

p28 소통의 노력이 온갖 오해로 점철될 수밖에 없다는 확고한 이해. 이것이 외로움의 본질이다.

p33 '세계'는 언제나 '자아의 세계'다. 객관적이고 독립된 세계는 나에게 결코 드러나지 않는다. 나는 내가 해석한 세계에 갇혀 산다.

p84 '평생 먹고살 수 있는 하나의 전문직을 가져라', '평생 의지할 수 있는 하나의 종교를 가져라', '하나의 목표를 세우고 최선을 다하라', '언제나 노력하고 나태하지 말라'하고 말하는 이들을 경계해야 한다. 이들은 자신에게 그것밖에는 없는 빈곤하고 겁 많은 사람이기 때문이다.

p94 우리는 나라는 세계에 던져졌다는 것. 그래서 그것은 너무나 극복하기 어려운 한계가 된다.

p99 겉으로 드러나진 않지만 사람은 자기만의 시간 방식대로 살아가는 것이다. 어떤 이는 현재에 살지만 다른 이는 과거에 살고, 또 다른 이는 미래에 산다.

p145 나에 의해 구성된 이야기는 나의 세계의 진실성을 방영할 뿐이다. 그것은 타자의 세계를 재단하는 기준이 될 수 없고, 세계 전체를 기술하는 보편적 진리가 될 수 없다.(중략) 내 인생의 이야기를 비롯한 종교, 체제, 이념, 과학적 세계관 전체는 세상의 일부를 기술하는 이야기여서 어쩔 수 없이 배제하거나 은폐하는 부분을 만들어낸다. 그러나 피할 수 없는 일이다. 그러한 과정을 통해서만 유한한 개인은 무한한 세계를 자기의 내면에 담아낼 수가 있다.

p155 너무나 확고한 하나의 진리가 세상에 등장하면 그것이 어떻게 타인을 향한 폭력으로 전이되는지를 분명히 보았던 것이다.

p163 자본주의는 우리에게 강요한다. 특정 분야의 노동자라는 제한된 역할에 만족하라. 네 전문 분야가 아닌 곳에서는 입을 다물고 소비자로서의 역할에 충실하라. 나는 이것이 아쉽다. 왜냐하면 우리는 결국 놀지 못하고 관계 맺지 못하고 생각할 줄 모르는, 다만 소비해야 하는 존재로 밀려났기 때문이다.

p166 언어의 양적 증가가 끝에 닿았을 때는 책이 되고, 양적 감소가 끝에 닿았을 때는 시가 되는 것이다.

p176 우리는 책에서 무언가를 배운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그 반대다. 우리가 앞서 체험한 경험이 책을 통해 정리되고 이해될 뿐이다.

p179 만약 용기를 내어 빼어든 몇 권의 고전이 생각보다 읽히지 않고 어렵게 느껴진다 하더라도 당황할 필요는 없다. 그것은 그 책이 대단한 무엇이기 때문이 아니라, 단지 그 책이 당신의 체험보다 앞서 도착했기 때문이다.

p181 그래서 행운이다. 당신이 충분히 나이 들었다는 것은. 서른을 넘기고, 마흔을 넘기고, 노동을 하고, 사람들을 만나고, 사회의 부조리와 대면하고, 사랑하는 사람을 돌보고, 이별하고, 삶의 누추함과 고통을 이해하게 되었다는 것. 그것은 당신이 이제야 비로소 인류가 오랜 시간에 걸쳐 남겨온 보석 같은 고전들을 읽을 준비가 끝났음을 뜻하기 때문이다.

p193 기억해야 할 것이 있다. 나에 의해 구성된 이야기는 나의 세계의 진실성을 방영할 뿐이다. 그것은 타자의 세계를 재단하는 기준이 될 수 없고, 세계 전체를 기술하는 보편적 진리가 될 수 없다.

p234 관조자. 지켜보믄 존재. 이것이 자아의 본질이고, 존재하는 유일한 실체다
:

열한계단

2018. 7. 13. 21:25

#열한계단
#채사장
#나를_흔들어_키운_불편한_지식들

저자가 올라선 11계단에 대한 이야기
사람은 누구나 계단을 올라가는데 올라가다 만족하고 멈추는 사람이 있고 더 높은 곳을 향해 올라가는 사람이 있다고 함.
저자는 이제까지 11계단까지 올라갔고 그 위로 무엇이 있을지 모르지만 미래의 어느날 그 계단을 발견하면 주저하지 않고 오를 것이라고 함.
저자가 상정한 11계단은 다음과 같음.
소년-문학->기독교-불교->철학-과학->이상-현실->삶-죽음->나-초월
기존의 가치관을 뒤흔드는 불편한 책을 읽으라는 조언
잘 읽혀지지 않는 책은 내가 그 책을 읽을 준비가 덜 됐거나, 그 책이 나를 설득할 준비가 충분히 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함.
완전함과 충만함은 아이러니 하게도 미숙함의 다른 표현이다.
이 말 완전 와 닿음.
우리는 자기의 눈 높이에 맞는 어떤 것을 접했을 때 완벽하다고 생각하는 것 같음.

p168 사회, 국가, 종교, 가정, 학교, 직장이 요구하는 의무와 평가에 저항해야 한다. 그들이 당신에게 전문성을 강요하고, 당신이 할 수 있는 일로만 당신을 평가하려 한다고해서 그것을 삶의 목표로 삼고, 그것이 전부인양 맹목적으로 살아가서는 안 된다. 사회와 국가는 당신의 영혼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다. 사회와 국가는 오직 당신의 노동력에만 관심을 기울인다. 분명히 기억해야 한다. 당신은 노동자로 살기 위해 이곳에 태어난 것이 아니다.

p250 고결하지 않고 만나고 싶지도 않은 세계에서의 경험들. 부당함에 굴복하고, 부조리에 타협하고, 옳은 주장을 꺾고, 스스로의 초라함에 몸부림칠 때에만 얻게 되는 그런 배움이 있다. 슬프게도 우리에게는 이런 세계에 머무르는 시간이 필요하다. 그래야만 우리는 나와 타인의 한계를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고, 그때에야 비로소 나에게 엄격하고 타인에게 너그러운 성숙한 어른이 될 수 있다.

p250 우리는 한 가지에만 집중한 사람들의 한계를 쉽게 본다. 책만 본 사람들과, 현실에 적응하기만 한 사람들의 한계. 우선 책만 본 사람들의 한계는 타인에게 엄격하다는 것이다. 이들은 세상이 쉽다. 왜냐하면 책의 울타리 속에서 안전하게 보호받으며 성장했기 때문이다. 이들은 실제 세상 밖으로 나가본 적이 없는 까닭에 현실의 폭력에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는 다른 사람들이 나약할 것이라고 상상한다. 그리고 자신이 그들을 가르칠 수 있는 사람이라고 믿는다. 하지만 막상 현실에 발을 디디면 이들은 자기 마음대로 되지 않는 현실에 당황한다. 그리고 스스로의 나약함을 부정하고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사람이 된다. 모든 일에서 불평불만거리를 찾아내는 사람, 타인의 잘못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사람, 선과 도덕의 정의를 습관적으로 강조하는 사람.
다음으로 현실에 적응만 한 사람들의 한계는 자신에게 너무도 너그럽다는 것이다. 이들은 세상이 어렵다는 것을 잘 안다. 내 뜻대로 되는 것은 하나도 없으며, 계획과 일정에 따라 정확하게 진행되는 일 따위란 애초에 존재하지 않음을 정확히 알고 있다. 그래서 이들은 문제에 봉착했을 때, 옳고 그름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으며, 타협과 조율을 통해서만 상황에 따라 문제를 봉합할 수 있다고 믿는다. 이들은 다음과 같은 사람이 된다. 선과 도덕에 대해 하찮게 여기는 사람, 모든 것을 손익으로 판단하는 사람, 심연의 깊은 대화가 불가능한 사람.

p357 꿈속에서 웃고 울고 마음 쓰지만, 실제로는 네 마음 외에 아무것도 없었던 것처럼. 실제라고 믿어왔던 이 세상도 그러하다. 모든 것은 네 마음의 반영이고, 네가 만들어낸 것이다.

p377 하나의 진리를 두고, 여러 현명한 자들이 여러 가지 방법으로 설명을하도다.-리그 베다

p398 나란 무엇인가? 그것은 삶과 죽음을 , 내면과 외부를, 자아와 세계를 통합하는 구심점이다.

다 읽고 느낀 점은
나란 무엇인가? 세상은 무엇인가? 이런 고민을 하게 되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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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팜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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