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잎관2

2018. 1. 20. 09:45

600페이지!!!
정말 오래 걸려 완독.

2권은 두루수스가 이탈리아 시민권법을 거의 통과 시켰는데 살해 당함.
그리고 이탈리아인들이 봉기하고 2년여동안 이탈리아와 전쟁을 치루는데,
마리우스는 일부 전장에서 승리 후 뇌졸중에 걸려 로마로 돌아와 요양 상태.
그의 재활을 돕는 어린 카아사르.
술라는 능력없는 총사령관 밑에서 보좌관으로 있자니 죽을 맛.
게다가 술라의 총사령관이었던 카이사르가 전쟁 도중 로마로 가서 이탈리아인에게 시민권을 주는 법을 통과 시킴.
이 전쟁은 뭔가 싶은 허탈함에 빠짐.
그러던 중, 무능력한 총사령관(카이사르 아님, 술라가 다른 부대로 편입했기때문)을 부하군인들이 집단으로 살해하고, 술라는 보좌관의 신분으로 군대를 단독으로 지휘할 수 있는 기회가 옴.
총사령관을 죽인 병사들을 처벌하지 않고, 이탈리아와의 전쟁을 종식 시킬 정도의 큰 승리를 거둠.
그리하여. 휘하 병사들로부터 풀잎관을 받음.
풀잎관의 의미는 굉장한 것인가 봄.
그리고 로마로 돌아와 풀잎관을 쓰고 행군하고, 시민들은 열렬한 환호를 보냄.
술라가 이 사건으로 유명인이 됨.
그러나 로마의 영웅 마라우스가 뇌졸중을 극복하고 나타나자 시민들의 환호는 마리우스에게 집중되고, 술라는 마리우스에 대한 증오를 불태움.

궁금해서 시오노나나미의 로마인이야기3권을 들춰 봄.
시오노나나미는 두루수스를 이탈리아 시민권법을 통과 시키려다 암살된 여러명 중 한명 정도로 가볍게 다뤘고, 그만큼 이탈리아인에게 시민권을 주는.문제가 당시 로마인에게 엄청나게 힘든일이 었다는 정도로 서술함.
그리고 술라에 대해서는 집중적으로 다뤘는데, 엄청 능력 있고, 로마 귀족 다운 정신으로 무장된 사람이지만, 유연한 사고가 가능한 인물로 그리고 있음.
다만 로마를 유지해 온 구조적 문제를 타파할 생각 보다는 잘 고치면 다시 제대로 작동 될 것이라고 믿었던 극보수주의자로 평하고 있음.
멋있었던 점은, 술라가 쿠테타를 일으켜 독제관으로 취임한 후, 자신이 바라는대로 로마의 구조적 문제가 바로잡혔다고 생각된때(2년)에 모든 것을 놓고, 일반인 신분으로 돌아가 섬으로 가서 여생을 보냈다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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