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67, 68

#꼬마니콜라의여름방학
#꼬마니콜라의골칫거리
#르네고시니
#장자크상페

글쓴이 보다 삽화가가 더 유명한 책 같다.
삽화가는 전면에 내 세운 반면, 쓴이는 아주 작게 구석에 조금 언급.
장자크상페가 유명해 진것도 꼬마니콜라 스리즈에 삽화를 그리면서 라고 하던데, 둘이 상호작용해서 유명해진건데, 삽화가만 특별대우라니
역시 유명해져야 대우 받나 보다.
이 책 읽기 전에 지랄맞은 아이들이 나온다기에 어떤지 궁금했는데,
읽고나니, 아주 지랄맞은 어른들이 많이 나옴.
이 책도 어른들의 행태를 비꼬기 위해 나온 책 같음.
그리고 프랑스식 육아에서 읽었 듯, 프랑스 사람들은 여름방학동안 아이를 시골이나 바닷가에 보낸다더니 '꼬마니콜라의 여름방학'에 잘 나와 있음.
그리고 뭔 일만 일어나면 따귀를 때리는데, 이것도 문화인가 싶음.
친구들 끼리도 항상 별 것 아닌걸로 허세 떨고 그 허세를 비꼬는 친구랑 따귀 때리고 싸우는 일이 일상다반사.
정말 옛날 책이라서 요즘 아이들은 읽어도 재미 없겠구나 싶었음.
특히 인상 깊었던 부분은, 니콜라가 떼를 쓰다가 "이런 대우를 받느니 자살해 버릴거야"라고 협박하는 부분임.
근데, 책 전반에 걸쳐 아이들이 자살해 버린다고 협박하는 부분이 자주 나옴.
프랑스에서는 아이들이 자살을 입에 자주 올리나 봄.
다시 생각해 보니, 우리 말 "배 고파 죽겠다" 뭐 이런 뜻이려나?

p131 아줌마를 보니 울음이 나왔다. 나는 울면서 아줌마에게 복권 이야기와 운동할 수 있는 놀이터 이야기를 했다. 그리고 아무도 내 복권을 안 사준다고, 이렇게 부당한 대접을 받느니 차라리 자살해버릴 거라고 했다.

p162 "저..... 진짜로 군복에 계급장이 달려 있어요? 또, 전쟁터에서 병사들도 지휘하고요?
"전쟁터? 아냐. 난 식당에 배치됐어. 야채 껍질 벗기기 담당이야. 말하자면 취사병이지. 항상 재미있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맘껏 먹을 수 있어서 좋아. 나눠주고 나서 남는 것들이 있거든."
외드는 얼굴이 새하얘져서 조나스 형을 쏘아보더니, 갑자기 도망을 가버렸다.
(중략)
"외드가 왜 그렇게 뽐내고 싶어했는지 이제야 알겠어. 형이 군대에서 그렇게 멋진 일을 하고 있으니까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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