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6

#82년생김지영

정말 현실적 소설.
주인공은 82년생 김지영씨
주인공 이름이 김지영인 이유도 82년생 여성 중에 가장 많은 이름이라서 란다.

주인공은 서울 사는 중산층 부모 밑에서 인서울 대학 인문학부를 졸업하고 어중간한 중견기업에 취업해서 가끔 퇴근 시간도 주말도 없는 업무를 하며, 남자직원들 보다 어려운 업무를 도맡아 하지만 평가절하된 처우를 받으며 직장을 다닌다.
그러다 결혼을 하고, 아기를 낳고, 퇴사를 하고, 돌 지난 아이를 가정식얼집에 보내던 어느날
이상증상이 발생
죽은 사람 혹은 산사람이 빙의한듯
그 인물인냥 말을 하기 시작 한 것
여자라서 할말을 가슴에 묻어두는 것이 미덕인냥 살았는데, 지영씨는 어떤 인물에 빙의해 사이다 발언을 하기 시작 한 것

후딱 읽긴 했는데, 좀 답답했음.
여성인권, 양성평등에 대한 소설인데, 82년생 쯤의 여성 독자들에게 호응을 얻었을듯.
76년생 김00씨는 그래도 82년생 김지영씨가 훨씬 누리고 살았구나 싶고 그렇기 때문에
양성평등, 여성의 인권신장 같은 것이 쉽게 될리 없는 듯.
세대갈등과도 맞물리고, 같은 여성들 사이에서도 목소리가 다를테니...
그뿐이랴 남성쪽으로 시선을 돌리면 어후~답없다.

아들 잘 키워야지. 이런 다짐.
엄마나 아내가 케어해 주지 않으면 아무것도 못하는 남자로 키우지 않으리~

그리고 결혼, 출산 이런 문제는 충분히 계획해서 할 수 있게 교육해야겠음.
특히 육아.
정말 중차대한 일이기 때문에 쉽게  생각할 흐르는데로 따라갈 일이 아닌 듯
이 책 속 주인공도 어디에 소속되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엄마라는 아이덴티티를 획득하지도 못한 상태에서 아이를 낳고, 그 아이는 돌되자마자 어린이집으로 보내고, 날좋은 날 아메리카노 마시며 유모차 몰다 맘충이라는 소리를 듣고 우울증이 극대화되어 이상증세가 발생했으므로...
누가 그녀에게 엄마가되길 강요했던가?
시댁이? 사회가? 남편이?
그렇더라도 본인 스스로 왜 엄마가 되어야하고, 한 생명을 어떻게 키울 것인지, 다른 것을 희생하고서라도 해내겠다는 의지가 있어야 엄마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함.
물론 나도 이런 생각 없이 결혼하고 애를 낳은 듯.
그래서 우리아이들에겐 꼭 희생할 준비가 돼 있지 않다면 애를 낳지 말라고 가르칠거임.
이 책 전반이 지영씨가 여자로서 불평등한 처우를 받으며 성장한 이야기에 갈등이 극대화하는 부분이 출산과 육아이므로 출산과 육아에 대한 내 생각을 좀 적어 봄


:

동물농장 조지오웰

2017. 10. 29. 08:38

스탈린 주의를 비판하는 현대적 우화

그러나 어디 스탈린 주의에만 해당할까
이 책이 왜 인문학 반열에 올랐는지 알것 같음
그냥 모조리 다 우리나라 이야기 같았음
기존 체제가 전복되고, 새로운 지도층들이 최초의 목적을 상실해 가면서 어떻게 특권의식이 생겨가는지
어떻게 국민들을 우민화하고 선동하는지
너무 소름돋게 와닿는 그러나 재밌고 우화적인 책이었음

게다가 더 놀라웠던건, 작가가 사회주의 체제를 반대하는 줄 알았는데 사회주의를 비판하는 사람이었다는 것
사회주의는 이렇게 흘러가면 안되라고 알리기 위해 그 당시 소련의 상황을 동물들에 빗대어 우화로 쓴 것
작가 본인 스스로도 이 소설의 목적을 명확하게 명기해논 것으로서 누가 보아도 당시 소련을 비판하는 내용이었음
그래서 어렵게 출판 했다고

:

평범한 이십대 여자가 어떻게 메스컴에 의해 난도질 당하는지
어떻게 하루 아침에 명ㅇㅖ를 잃고, 그녀와 관련된 주변 사람들도 모두 명예를 잃었을 뿐 아니라 평생 회복 할 수 없이 명예가 훼손 되는지를
사건의 흐름으로 구성 한 소설
어쩌면 내개 보고 듣는 뉴스가 왜곡된 사실일 수 있다는 강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소설

1970년대 엄청난 베스트셀러에다 노벨문학상 까지 탄 작품
1970년대에 이렇게 깨어 있었다니 독일이 부러울 따름

황상민씨의 나란 인간 읽고 나니 카타리나블룸이 에이전트 성향이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음 ㅋ
:

젊은베르테르의슬픔(세계문학전집25)
카테고리 소설 > 독일소설
지은이 요한 볼프강 폰 괴테 (민음사, 1999년)
상세보기

고등학교때 읽었던 책인데

사무실에 있길래 다시 읽어보았다.

1983. 6. 30. 출판된 책이라

세로로 편집되있고, 문체가 옛스럽다.(읽는데 좀 불편했다)

다시 읽으니

이런 내용이었었나 싶다.

-_-;; 솔직히 나는

사랑말고도 중요한게 더 많다고 생각하는 사람으로서

조금 집착증적인 주인공의 사랑이 이해가 안간다.

어떤게 사랑인 걸까?

한번 보고 반해버려 평생을 허비하고 목숨까지 끊는게 과연 사랑일까?

사랑은 대체 뭘까?

자기 최면인것 같기도 하고 -_-a

.

역시나 냉소적인 나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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